1. 현미와 오분도미, 칠분도미
오분도니 칠분도니 하는 것은 쌀을 도정할 때 속껍질을 어느 정도 벗겼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0부터 시작되어 14정도까지 있는 도정기의 눈금을 올리면 올릴수록 그 압력이 커져서 껍질을 더 많이 깎아내게 되는 것이죠.
잘 아시는대로 현미는 벼의 겉껍질 그러니까 왕겨만 벗겨내고 속껍질은 벗기지 않은 것이고, 거기서 조금 압력을 높여 백미와 현미의 중간 정도쯤 되게 벗긴 것이 오분도미, 조금 더 깎은 것이 칠분도미입니다.
같은 도수에 맞춘다고 해도 도정기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보통 시판되는 백미는 13분도 정도로 해 쌀눈이 20∼30% 정도밖에 붙어있지 않다.
2. 영양가의 차이
현미는 지질, 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많이 남아있어 백미에 비해 영양가가 훨씬 높습니다.
백미에 비해 칼슘·인이 2배, 철·비타민 B ₁· B ₂· 나이아신은 약 3∼4배, 비타민E는 10배나 더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백미보다 섬유질이 많아서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배변을 좋게 하기
때문에 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져서 숙변을 막고 쾌변을 촉진해줍니다.
오분도미는 미강층을 제거한 분량만큼 현미보다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의 양은 감소하지만, 백미보다 영양가는 많으면서 질감은 백미에 가까워져서 먹기가 쉬워집니다.
이 중 백미는 소화가 가장 잘되기 때문에 전분과 단백질의 흡수는 높아지지만, 영양가면에서는 현미가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장과민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현미에 섬유질이 너무 많아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점들을 고려해서 어떤 쌀을 드실 것인지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3. 현미밥 길들이기
백미에 길들여져 있다가 갑자기 현미로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미밥도 충분히 불려두었다가 자연소금을 조금 섞고 압력밥솥에서 푹 뜸을 들이면 찰밥같이 쫀득쫀득해집니다.
또 처음에는 현미찹쌀을 섞어서(효능에는 차이가 없으므로 입맛대로) 밥을 짓고 점점 그 양을 줄여 나가거나 오분도미를 먹는 것으로 시직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잡곡을 골고루 섞어주면 영양면으로도 맛도 더 좋아집니다.
4. 쌀 불리기
현미는 충분히 불리셔야 하는데 계절에 상관없이 최소한 대여섯 시간은 불려야 합니다. 오분도미는 겨울이면 서너시간 정도, 여름에는 두 어시간만 불려도 충분합니다.
* 자연의 친구들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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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 현미, 오분도미의 차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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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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