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보식당 064)762-3620
많은 사람들이 오분작찌개가 맛있는 곳으로 진주식당을 말하는데 제 기준에선 이 곳이 더 낫습니다.
진주식당 앞에 가면 관광객들 차가 많이 세워져 있지요. 안에는 자리젓갈도 팔고...
삼보식당은 오래되었고 허름해 보이지만 제주시에 분점도 있습니다.그래도 저는 이 곳 서귀포만 갑니다.
오분작이 씨가 거의 말라서 작년 덤장에 갔을 때 안팔더군요. 아침이어서 그랬나...그 날 저녁에 이 곳에
서 기어이 오분작 찌개 먹었습니다.
가격이 좀 비쌉니다. 오분작 특 정도 시켜야 오분작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 고등어 조림도 맛있고 다 맛있습니다.
2) 쌍둥이횟집 064)762-0478
서귀포 동문 시장통에 있다가 돈 많이 벌어 맞은 편에 새 건물 짓고 옮긴 식당입니다.
사람들이 항상 많기 때문에 번호표 뽑고 기다리기도 합니다. 회 자연산 먹으려면 20만원 이상인데 굳이 이 곳에선 자연산 안 찾아도 됩니다. 스끼다시가 엄청 나옵니다. 정신없이 나오지요...10만원 대 시키면 4-5명이 정말 배불리 먹습니다. 별의별게 다 나오지요. 심지어는 돈까스, 피자, 동치미 국수, 물회,... 나오는 거 다 못먹습니다. 그러면 배가 빵! 터질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엔 1년내내 팥빙수가 나옵니다. 겨울엔 안주는 줄 알았는데 한 겨울에도 나오더군요.
가격대비 만족인데 조용하게 식사를 원하시면 피크 타임을 피하세요.
3) 산굼부리 근처 성미가든 064)783-7092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 닭백숙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옆에 닭백숙집이 많지만 이 곳만 붐비는 경향이 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으니 좀 기다려야 합니다. 전 닭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맨 마지막에 나오는 녹두죽이 참 맛있습니다. 근처에 조그만 학교가 하나 있는데 참 예쁩니다. 거기서 사진도 찍고.
제주도는 학교들이 다 예쁘고 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함덕중학교는 학교안에 수영장이 있다던가...급식소도 다 따로 있어 육지보다 낫지요. 여기서 제주교대 들어가려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물론 육지도 그렇지만.
4) 한 번 쯤 먹어볼 만한 허브 빅 햄버거
고산리 쪽 가다보면 황금륭과 붉은 못허브팜 이 두군데가 나오고 햄버거 뿐만 아니라 허브제품도 팝니다. 해마다 가격이 올라가네요. 황금륭은 처음에 러시아 아가씨가 만든 걸로 아는데 그뒤 주인이 바뀐 모양이예요. 큰 거 하나로 4명은 모자라고 2-3명이면 한 끼 식사대용으로 가능할 것같습니다. 물론 우리 남편은 절대 한끼 식사로 용납 못하지요.
허브티가 물대신 나옵니다.
5) 오조 해녀의 집 064)784-0893
성산 오조리에 있는 전복집. 한 그릇당 1만원 정도 하는데 양이 많아 4인이면 3개만 시켜도 됩니다.
주문하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좋습니다. 이 곳도 맛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순옥이네 명가가 더 낫습니다.
6) 오설록
차 박물관도 있고 맞은 편 녹차밭에 가서 사진도 찍고.
여기서 파는 녹차 아이스크림 맛있습니다. 시원하고 개운해서 질리지도 않고.
7) 죽림일식 (이중섭 박물관 바로 옆)
이 곳도 싸고 맛있다고 유명한 집인데 못 가본 곳입니다. 다음 번엔 꼭! 가볼 예정입니다.
=================================================================================================
2-3년전 글이라 좀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새로 생긴 맛집도 있던데...
좋은 곳 아시는 분 올려주세요~~
첫댓글 마지막으로 제주를 간게 언제인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예전에 천지연폭포 근처의 수희식당도 괜찮았는데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군요...
아직 있는 줄 아뢰옵니다.^^ 전 안가본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