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전거 동호회 동부 mtb 산막사 업힐 라이딩
추석 연휴 끝자락에 삼막사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매주 화.목.토.일 이렇게 4회 라이딩이
정기적으로 있지만, 이외에도 주중 빨간날이
있는 날에도 단체 라이딩을 합니다.
이날은 추석연휴의 마지막인 월요일
대체휴일에 오랫만에 안양 4대 업힐
코스 중에 하나인 삼막사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 라이딩인데,
첫번째는 동호회 가입하고 이틑날 끌바로
정상 목전까지 갔으나 실패를 하고
돌아왔던 쓰라린 기억이 있었으며,
두번째는 잘 알지도 못하는 길을
인천부터 자전거만 끌고와 산막사에
도착을 하고 삼막사 정문을 지나
빨래판 구간에서 정차를 하고 끌바를
하고 철탑까지 완주를 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날은 철탑까지 첫
무정차 완주를 목표를 가지고
달렸습니다.
라이딩을 할 때 마다, 많이 이용하는
소래생태습지공원 입니다.
이 코스는 포장길 부터 비포장길 까지
다양한 길들이 있어서, mtb를 타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탈 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초보 분들이라면, mtb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배곧이나 서창지구, 논현동 등에서
합류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항상 이곳 만남의 광장에서 휴식과 함께
합류를 합니다.
생태습지공원은 이렇게 모랫길도 있어서
사각사각 소리를 듣으면 달리는 느낌이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나름 재미가 있는 구간 입니다.
습지공원을 벗어나 농로길도 만나게 됩니다.
로드에서 달리지 못하는 길들을
mtb로 신나게 달립니다.
이러한 길들을 많이 이용하다 보니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차량으로 인한
불안함을 쉽게 떨칠 수가 없는데,
이러한 농로에는 차량이 없어서 초보분들도
안전하면서 편안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체 라이딩이다 보니 펑크는 비일비제 합니다.
하지만 후다닥 빠르게 대처가 가능해서
긴시간을 보내지 않고 다시 출발을
할 수가 있습니다.
펌프질 담당은 저인데, 이날 서울대 나오신
망둥이 형님의 까스 협찬으로 펌프질은
쉴 수가 있었습니다.
농로도 달리지만 이렇게 밭길 옆으로도
달립니다.
이런 길들을 달리다 보니 곡식들이나
다양한 채소 등이 익어가는지
구경도 할 수가 있습니다.
달리다 보면 이런 짧은 터널들도 만나게 됩니다.
공도만 달리다 보면, 지루한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인천 자전거 동호회 동부 mtb 처럼
라이딩을 할 때 다양한 길들을 이용하여
달리다 보니 지루하지 않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안양천 자전거 도로에 진입을
하였습니다.
안양천의 경우 4대업힐 코스로 가는
길이다 보니 항상 자전거들이 많이 달리는
코스 중에 하나입니다.
병목안이나 산막사,염불암,망해암을
가기 위해서는 안양천 자전거길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 입니다.
안양천을 신나게 달리고 벗어나닌
어느덧 산막사 출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이날은 제가 동호회에 가입을 하고
처음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을
한것 같습니다.
3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명절 내내 기름진 음식을 드시고
다이어트 결심을 하였는지 평소보다
많은 회원분들이 나오렸습니다.
자~ 이제 출발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무정차 완주가 목표이다 보니
페달링을 가볍게 해봅니다~
워낙 구력이 많으신분들이다 보니
앞으로 거침없이 달리십니다.
한참 달리다 보니 끝에 산막사 입구 마당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앗! 골룸?
골룸 젊었을 때 모습인가??
저분이 자칭 서울대 나왔다고 하시는 분 입니다.
이제 산막사 입구에서 철탑 방향으로
본격적인 업힐을 해봅니다.
저 앞에 커플이 보입니다.
아내분을 위하여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는 모습이 정겹게 보일 수 있으나,
저에게는 길막 하고 있는 커플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ㅎㅎ
앞에 닉네임 여우님의 경우
3월부터 동호회 가입을 하여 자전거를 탓다고
하시는데, 구력치고는 굉장히 잘 타십니다.
볼때마다 실력이 엄청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 연습도 많이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역시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 모양 입니다.
뒤에 남편분의 잔소리에 꾸역 꾸역
페달링을 하시니 금세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저도 뒤에서 조용히 따라 오니
힘도 덜 들고 , 자존심도 생겨서 결국은
처음으로 산막사 무정차 완주를 하였습니다.
이날 초입에서 철탑까지의 거리는
총 3.39km 나왔습니다.
이렇게 긴 코스인지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시간은 37분 정도 소요가 된 듯 싶습니다.
다음에는 완주가 목표가 아닌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날 점심은 보쌈과 제육 볶음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역시 라이딩 하고 먹은 식사가
제일 꿀맛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