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을 떠나면서 '상명대학교'를 들러서 업무를 볼 일이 있었다.
'상명대학교'로 불리게 된 시기는 1996년부터이고, 어쩌면 상명여대 라는
이름이 더 귀에 익을 수도 있다.
시작은 1937년 '상명고등기예학원'
그러다가 1965년에 '상명여자사범대학'으로 개교를 했다.
1985년에 천안캠퍼스 문을 열었고, 1986년에 상명여자대학교로 인가 받았다.
그리고 1996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서 오늘날에 '상명대학교'가 되었다.
상명대학교 전교생 숫자는 대학원생까지 합하면 12,800명 정도.
(서울캠퍼스 6,297명, 천안캠퍼스 6,517명)
위치는 청와대 뒷산 북악산 뒷편에 있어서, 캠퍼스에서 보면
북악산 뒷편이 환하게 보인다.
상명대학교 앞에 지역명은 '세금정'
대학교 이름을 '상명'이라고 지었는데, 설립자 배상명 박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대학교 이름은 대체적으로 지역명, 도시명을 따서 짓는 경우가 많다.
= 서울대, 청주대, 강릉대, 김천대, 김포대, 부산대, 충주대, 충남대, 목포대, 영동대...
그리고 '나라 이름'을 따서 짓기도 한다.
= 조선대, 한라대, 백제대, 고구려대, 가야대, 신라대, 고려대....
하지만 흔하지는 않더라도, 이름이나 호를 따서 대학교명을 짓는 경우도 있다.
= 상명대, 우석대, 배제대, 연성대, 단국대, 가천대, 인제대, 백석대,
상명대학교의 특성으로 뽑자면, 캠퍼스를 거의 산 능선에 위치해 있다보니
경사도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
(제미나이에 검색을 해봐도 경사도 높은 대학으로 상명대가 1위)
걸어서 오르는 것이 얼마나 힘들면 캠퍼스 내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을 정도.
경사도 높은 캠퍼스 위로 오르기 위해서 차량들이 속도를 내서 올라야 한다는 것.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북악산 뒷편이 한눈에 들어온다.
상명대를 나와서 종로 쪽으로 내려 오면 만나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들렀다.
(위치:광화문역. 경복궁 바로 앞)
관장이 바뀌면서 전체적으로 역사물들을 교체했다고 해서 방문함.
바퀴가 3개 있는 일명 '삼발이'
기아마스터 T-600
= 생산기간: 1969~1974년
= 최고속도: 75km
= 생산댓수: 7,726대
= 중량: 520kg
= 배기량: 577cc
= 최대 적재량: 500kg
1969년 기아산업이 일본 동양공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서 출시한
소형 3륜 트럭.
<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용 >을 목적으로 만든 작은 차체.
복잡한 골목에서도 자유롭게 회전할수 있고, 그래서 배달-용달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인끼가 많았다.
하지만 차량의 안정성이 떨어져서 곡선 길 커브를 돌 때 뒤집어지는
사고가 많았고, 심지어 1972년에는 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되었다.
지금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지만 1969년 당시 한국 상황을 보자면
대단히 고급스런 차량일 수도 있겠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옥상(공원)에서 내려다본 경복궁 모습.
경복궁과 청와대 그리고 그 뒤에 북악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박물관에서는 때마침 '비무장지대'와 관련된 특별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수많은 사진 자료들을 통해서 남한과 북한이 붙어 있지만 떨어져 있는
기막힌 현실을 가슴 시리게 관람할 수가 있었다.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땅. 비무장지대(DMZ), 서울에서 불과 56km
차로 한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
그러나 우리에게 DMZ은 금지된 경계이자 접근할 수 없는 머나먼 땅.
DMZ은 6.25 전쟁이 남긴 상처이며, 지구상에 남은 냉전의 마지막 경계선이다.
세계의 냉전은 오래전에 막을 내렸지만, 한반도의 DMZ은 지금도 차갑다.
원래부터 남한이나 북한에 태어나서 자랐다면 가슴 시린 사연이 적겠지만..
비무장지대 주변에 살았던 사람들... 특히 전쟁통에 잠시 이동했다가
영영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수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을 우리는 '실향민'(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라 부른다.
비무장지대 언덕에 올라서서 막혀버렸고, 고향이 너무 그리워서
눈물짓는 한장의 사진을 보면서 내 마음도 울컥하고, 눈물이 났다.
도대체.. 이들은 무슨 잘못,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고통을 가져야 할까??
일부 몇사람의 이익과 권력 욕심+강대국의 이익에 의하여 분열한 한국 영토는
언제쯤 하나가 될 수 있을까?
광화문역 나와서 위치한 '파리바게트'
규모가 크다고 해서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다.
가게의 절반은 빵 제조와 판매대, 그리고 절반은 카페 형태로 영업하고
있었다. 요즘 카페나 빵집 추세는 차(커피)와 빵을 같이 먹을 수 있는 구조~
빵이 하도 이뻐서... 안 먹어도 배가 불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