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행인 것은
예년과 달리 많이 춥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내일,
고사장에도 따스한 기운이 함께하길
그 가운데서 맑은 정신으로 초집중이 되고
정답과 오답이 명쾌하게 구분되기를 응원합니다.
아래 글은 작년 수능 전날 쓴 글인데요,
같은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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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험 보기 전날,
뭘 했었는지 떠올려 봅니다.
많이 초조했고,
특히 영어가 걱정이 되어 봤던 교재를 다시 들춰 봤는데
거기서 본 단어(climb)가 시험에 나와 뛸 듯이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늦게까지 공부하거나
평소보다 많이 이른 시간에 자는 것보다
잠자리에 들기 전
"다시 봐야지!" 하고 메모해 뒀던 것을 챙겨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일 챙겨 갈 것 중,
매 교시 시작 전에 봐야 할 것,
특히 1교시 시작 전에 봐야 할 것은 꼭 챙겨 놓고
오늘은 평소보다 약간 이른 시간에 자고
숙면하여 내일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을 수 있기를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한편으론, 아들딸이 시험 보기 전날 무얼 했는지도 떠올려 봅니다.
제가 시험 볼 때보다 더 초조했던 것 같고
그래서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시험 당일엔 수능 시간표에 맞춰
매 교시 시작 시간에 기도를 했고요..
기도하면서 더 분명해졌던 것은
또 지나고 보니
최고의 응원은
믿고 기다려 주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힘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