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
언젠가 봤던 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과 비슷하면서도
저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글로벌 크루들을 결성해 확인한 재미 관련 이슈들
재미 있게 사는 방법에 대한 뭔가 새로운 게 있을까 싶었는데
핸드폰 끄고 시작하라는 훈장질 부터
드라마 몰아보기 등 영상 보는 건 재미 로 안쳐준다는 저자
뭔가 그럴싸 한 거 같다가도
그래서 뭐 하게 만드는 공갈빵 같은 .. ^^;
그래도 <기쁨의 책> 같은 프로젝트는 나도 함 해보까 하게 만들었다 ^^
파워오브펀 the power of fun 캐서린 프라이스
지난 250년 사이에 우리가 시간을 평가하는 방법이 크게 달라졌다
산업혁명은 진정으로 혁명적이었고 인터넷의 출현은 또 다른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리고 2007년 이후로 다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스마트폰 때문에 시간을 보내는 방식과 해체하는 방식에 매우 극적인 변화가 발생했다
실생활과 스크린 사이를 오가면서 주의가 분산되는 것 때문에 ‘오염된 시간’ 또는 ‘시간의 파편’이라고 부르는 결과가 생겨난다. 비생산적이고 만족스럽지 못한 멀티태스킹으로 허비되는 모든 자잘한 시간을 가리키는 말
“사람들이 여가를 덜 즐기게 됐고 나중에 그때의 상황을 돌아보게 하자 실제보다 여가가 적었다고추정했다. 이를 통해 기술이 만들어낸 시간의 함정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알 수 있다. 시간이 파편화되면 실제보다 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된다” 애슐리 윌런스 <시간을 찾아드립니다>
몰입은 활기를 되찾게 해주지만 시간 파편은 우리를 지치게 한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무엇이 당신의 제품, 미디어, 사람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자문해보라” 카르티크 호사나가 <기계 지능 가이드>
“당신이 올린 사진이나 게시물에 누군가가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면 때때로 도파민이 약간씩 방출된다. 그러면 당신은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해서 더 많은 ‘좋아요’와 댓글을 얻으려고 할 것이다. 그게 사회적 확인 피드백 루프다” 숀 파커
가짜 재미를 추구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도록 우리를 속이는 것과 관련해 가장 관련성 높은 세 가지는 새로움, 보상, 예측 불가능성
도파민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리 종의 생존에 필수적인 활동을 식별해서 기억하고 반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단기 기억을 장기 저장소로 옮기려면 뇌의 물리적 변화 (새로운 단백질 생성) 가 필요한데 산만함 때문에 이 과정이 중단된다. 장기적인 기억이 없으면 통찰력 (서로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것들 사이의 관계를 찾아내는 능력) 을 가질 수 없다. 연결할 정보나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야외에 있을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 종류를 설명하기 위한 농담, 아웃도어핀 outdoorphin
다른 사람들과 예상치 못한 유대감을 느끼면 황홀한 에너지가 샘솟기도 한다. 집합적 열정 collective effervescence 집단적 사건에서 가끔 발생하는 유대감, 의미, 기쁨을 설명. 집단 전체에 삶의 환희가 퍼질 때 집합적 열정이 발생
장난기 있는 정신이 수반된 집합적 열정은 그 자체가 일종의 재미
남들과 유대감 또는 장난기를 느낀다면 진정한 재미의 세 번째 구성 요소인 몰입을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식 개념 이키가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뜻의 레종 데트르, 우리의 존재 이유다. 이것은 아침에 침대에서 기쁘게 일어나는 이유. 더 많이 몰입할수록 이키가이에 가까워질 것
알렉스 수정 김 방 <일만 하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다른 것보다 장난기, 유대감, 몰입을 유발하거나 향상시켜서 진정한 재미를 불러올 가능성이 훨씬 큰 특정 활동과 사람, 환경이 있다 : 재미 자석
1946년 빅터 프랭클 ‘일요일 신경증 Sunday neurosis’ 바쁜 한 주가 끝나고 내면의 공허함이 드러날 때 자기 삶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우울증
이브 로드스키 <페어플레이 프로젝트>, 함께 살고 대부분의 여가를 동거인과 함께 보낼 때, 각자가 개인적인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 따로 떼어놓은 시간 “유니콘 스페이스 unicorn space”
마거리 탤벗 “실력은 평범하지만 정말 즐기는 일에 기꺼이 참여하는 것, 특별한 이유없이 해보고 싶은 일을 불완전하게나마 추구하는 것은 그 자체가 일종의 저항처럼 느껴진다”
로스 게이 <기쁨의 책 the book of delights>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을 기쁘게 하는 대상에 대한 에세이를 쓰겠다고 시작한 프로젝트의 결과물
자동 조종 모드로 살아가면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이 적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윌리엄 제임스 <심리학의 원리> “해가 지날수록 경험의 일부가 자동적인 루틴으로 바뀌어 거의 신경을 쓰지 않게 되고 며칠, 몇 주가 눈 깜짝할 새에 흐른다. 세월은 갈수록 공허하게 무너진다” 분열 dissociation, 스크린은 특히 강력한 방아쇠 역할을 한다.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다가 퍼뜩 정신을 차려보니 당신 인생의 최근 45분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을 때 일어나는 일
이에 맞서서 시간을 늦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패턴 분리 pattern separation’ 단조로움을 깰 방법을 찾는 것. 새로운 경험과 작은 반항을 이어가야 한다
사소한 반란, 최대한 많은 기사에 ‘회전초’ 라는 단어를 넣기
호사가 어원에는 즐기다라는 이탈리아 동사에서 유래, 아마추어 어원에는 사랑과 관계된 라틴어에 뿌리
예상적 음미 anticipatory savoring 의 한 형태인 기대는 즐겁고 회복력을 높이며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JOMO joy of missing out 놓치는 것의 즐거움, 구글의 보고서 <이 순간에 집중하는 즐거움과 단절의 자유> FOMO fearing of missing out 나만 모르는 소외감, 아싸처럼 느끼는 불안감
저자 캐서린 프라이스가 바네사 그레고리와 서울 타워빌에서 보낸 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