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 과일이 종합영양제다 *
* 빨강, 노랑, 초록, 보라색 과일 속에 숨겨진 비밀
더위에 지치기 쉬운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과일만큼 좋은 영양제도 드물다. 특히 하루에 색갈별로 다양한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면 건강에 놀라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최근 과일의 고유한 색을 내는 성분이 암 예방 및 노화방지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근거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과일 색소에 숨겨진 비밀들을 알아 본다.
* 비타민의 보고 '노란색 과일': 레몬, 귤, 오랜지 등 노란색 과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연구결과 아토피. 비만. 고혈압. 피곤함을 호소하는 비타민C부족 환자들에게 노란색 과일을 먹인 결과 놀라운 변화를 발견하기도 했다. 또한 귤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계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이런 노란색 과일 속 '플라보노이드'와 '리모노이드'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있는 곳이 바로 껍질 부분이다. 따라서 과일은 통째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을 선택할 때는 껍질이 성명한 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 노화방지 '보라색 과일':블루베리,포도등 보라색 과일은 불로장생의 묘약으로 불릴 만큼 건강과일로 알려졌다. 보라색 과일에는 '안토시안'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이 우리 인체에 들어가면 혈액속으로 급속히 흡수되어 항산화 작용, 노화방지 기능을 발휘한다.
하루에 포도를 꾸준히 먹으면 신체나이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화를 늦추려면 껍질째 포도를 먹는 것이 좋다.
과일의 보호막인 '안토시안'이 과일을 지켜주듯 인체에서도 같은 역활을 한다. 보라색 과일의 뛰어난 항산화력을 얻으려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 암 예방 효과 '빨간색 과일':대표적인 과일인 체리, 토마토, 사과등의 붉은 색소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전남대와 원광대 연구팀은 복분자를 통해 붉은 색소의 효과를 밝혀냈다. 쥐들에게 실험한 결과 수컷에게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16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5배나 증가해 성기능 개선효과를 증명했다.
또한 암을 예방하는 데도 붉은 과일의 역할은 크다.고기를 구워먹을 때 체리를 곁들여 먹으면 발암물질을 90% 감소시켜 준다.
또 최근 미시간대학에서는 체리 속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아스피린보다 10배가 높은 소염효과를 가졌다는 연구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관절염 환자들에게 꾸준히 체리 쥬스를 마시게 하면 병에 차도가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사과의; 붉은 껍질에 든 '캠페롤'과 케르세틴'은 암세포로 이어지는 영양공급을 차단해 항암효과를 돕는다.
* 과일의 제왕 '초록 과일: 초록 과일에는 각종 미네날과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최근 맛과 영양이 좋아 키위,참다래, 메론, 아보카도 등 녹색과일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국 식품영양학회에서 과일의 영양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키위', 2위는 '파파야', 3위는 '메론'으로 나타났다.
키위는 임산부의 건강과 기형아 예방에 필수인 "엽산"이 다량 함유돼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루데인'이 풍부한 키위를 먹으면 암과 심장병 특히 노인성 안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한편 소화기능을 도와 변비를 해결하는 데도 좋은 과일이다.
<광주내일신문(2006년6월5~11일)에서 >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