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비정규직카페(http://cafe.daum.net/geyag 회원2만명)에서 지난 1월 자체 투표결과 농협과 하나은행이 "다시는 취업하고 싶지 않은 은행"에 나란히 1, 2위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자세히 조사해 본 결과 농협과 하나은행이 "2010 금융비정규직 최악의 은행상"을 수상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농협은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으며, 과거 은행원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최저임금에 가까운 4천원대의 시급을 받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2009.7.1.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소위 비정규직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일주일 전인 2009.6.23. 내부공문을 통해 만기가 돌아오는 비정규직들을 계약해지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3천명에 이르는 비정규직들이 지금도 순차적으로 계약해지 되고 있습니다.
농협비정규직계약해지 지시공문
http://cafe.daum.net/geyag/CJ4/253
하나은행은 2007년부터 상시적 업무에 종사하는 빠른창구텔러라는 비정규직을 1천명 가량 운용하고 있는데, 거의 모두 2년을 넘기지 못하고 계약해지 되었습니다. 채용당시 나이제한 없이 주부와 경력자들도 뽑겠다면서 대대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했지만 채용된 노동자들은 결국 미래가 없는 회전문효과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다른 금융기관을 전전하고 있거나 하나은행을 욕하면서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2010년 3월에는 계약만기 도래자 90명중 단 1명만 중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었으며, 모두 여성이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여성차별로 볼 수 있고, 임신중에 계약해지 통보를 받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하나은행 빠른창구텔러 계약해지현황 관련기사
http://www.labortoday.co.kr/news/view.asp?arId=95098
위와 같은 이유로 금융비정규직 차별에 쌍벽을 이룬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과 하나금융그룹 김승유 회장에게 "2010 금융비정규직 최악의 은행상"을 드리는데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다만 이 상을 꼭 본인에게 직접 전달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이나 혹은 본인이 받고 싶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 상이 참 좋은 상인데,,,뭐라고 말은 할 수가 없고,,,,표현할 빵뻡이 없네,,,
내년에는 또 누가 받으려나,,,
농협과 하나은행에 대한 불매운동과 보이콧(취업거부운동)을 기획하고 있으니 이 상에 공감하시는 분은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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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는 세상을 위하여
금융노조 비정규직지부
후원계좌 국민은행 477001-04-048906
금융비정규직카페
http://cafe.daum.net/geyag
첫댓글 대박.ㅎㅎㅎ
인정!! 1000% 공감!!
멋집니다. 근데 아오!! SC제일은행이 최악인데,,관심조차 없는
역시 한국의 HSBC-_-
역시 nh 쵝오죠..
멋있는걸요?ㅎㅎ
공감~!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임돠.
진짜백프로공감이요..너무기뻐서그렁가눈물나네ㅜㅜ
↑↑↑↑↑↑ ..... 언제 정신을 차릴려는지...
ㅎㅎ
어떻게 하나...
농협 특히 문젭니다.
농협....웃기는곳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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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