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7.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행 27:22
*제목; 사도행전강해(47) 유라굴로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행 27:22)
1. 하나님이 만드시는 역전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가는 사도바울은 처음에는 작은 배(“아드라뭇데노”,행 27:2)로 ‘길리기아-밤빌리아-무리 시’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 작은 배로 갈 수 없었던 사도바울 일행(로마군인들)은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큰 무역선을 갈아타고 가게 됩니다.
당신에 모든 나라가 로마식민지로 있었기에, 로마정부와 군인들이 사용한다고 하면 다 내어주어야 하는 협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마정부나 군인들이 탄 배는 그 주도권이 정부의 최고관리나 군인 중의 최고장교에게 자연스럽게 넘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바울을 호송하던 로마 백부장이 이제 이 배의 최고결정권자가 된 것입니다.
이들을 태운 배는 ‘미항’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행 27:9~11’입니다.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행 27:9~11)
바울이 뱃길이 위험하니 쉬어가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안 그래도 ‘미항’까지 오는 데에 큰 고생을 한 터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주도권자는 백부장입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은 것입니다. 일단은 이들이 전문가이고, 백부장도 이번 일을 빨리 마치고 돌아가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을 말을 무시하고, 굳은 날씨에도 “뵈니스”까지는 가자고 출발합니다. 아마 뵈니스를 향해가는 상인들이 많았기에 손해 보기 싫은 선장과 선주의 의도가 담겨진 것이라고 해야 할 듯합니다.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행 27:12)
인간이 이리 어리석습니다. 작은 눈앞의 이익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도 마찬가지일 때가 많습니다. 작은 눈앞의 이익 혹은 불이익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할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인해서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나무 열매’로 시작한 죄가 살인을 자랑하고, 이 땅에 죄악을 가득하게 만드는 데에까지 자라나는 것입니다. 알면서도 작은 이익을 놓지 못해 행한 것이, 우리 믿음까지 무너뜨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분명히 기억합시다.
어쨌든 ‘선장과 선주, 상인들, 그리고 백부장’까지 자신의 작은 이익을 위해서 위험한 줄 알고도,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뵈니스’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순풍”(13절)이 불어 이들의 주장이 옳은 듯합니다. 그러나 곧 바울의 말대로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 것입니다.
처음에는 살기 위해, 짐들(상품들)을 버립니다. 더 위험한 상황이 오자 배의 기구들까지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살 소망”조차 사라지는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18~20절’입니다.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행 27:18~20)
이것이 욕심과 죄의 결말입니다.
이제 배의 주도권이 백부장에서 바울에게로 넘어갑니다.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행 27:21~22)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전케 하심입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이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더 이상 이길 소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에라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 자녀들의 삶을 “역전”시키십니다. 아멘.
이 때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24~25절’입니다.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행 27:24~25)
하나님은 자녀의 삶을 역전시키십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믿음이 항상 이김을 믿고 달려가십시오.
하신 말씀대로 약속대로 이루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2.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 배
이제 배는 바울과 하나님의 말씀이 주도권을 잡은 곳이 됩니다. 그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되면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33~37절’입니다.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행 27:33~37)
여러분 이 장면에서 떠오르는 것이 없으십니다.
바로 우리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시는 장면과 흡사합니다. 하나님이 주인으로 계신 곳에는 그 곳이 어디든지 하나님 나라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이처럼 나타나는 것입니다.
바울처럼 항상 있는 곳에서 믿음을 선포하십시오.
그러면 그 곳에 하나님 나라가 서게 되고, 구원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이 바로 이것입니다. 아멘.
첫댓글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들을 아까지 아니하신 분이 무엇을 아끼시겠습니까? 이런 하나님이 우리 삶의 상황을 "반드시 역전 시키십니다." 우리가 약속하신 말씀을 지키시는 하나님임을 믿고 선포하며 살 때, 그곳에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고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삶이 이렇게 되어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