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상공의 남측 무인기로 인하여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미국 정부 및 유엔사가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행이 이번에는 미국이 남북의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아래 관련 기사들을 공유합니다.
남한의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날았다는 날,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인태사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파로 사령관이 9일 판문점 JSA를 찾았다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주지하듯이 주한미군/주한유엔군사령부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속입니다. 즉 주한미군/유엔군사령관은 바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의 지휘 명령을 받게 됩니다.
인터넷 동아일보, 2024. 10. 16, [단독]北 주장 ‘한국 무인기 침투일’에…美 인태사령관, 판문점 JSA 방문,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1016/130228336/1
흥미로운 것은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한국의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북한이 주장한 데 대해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미국의 소리(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유엔사는 공개된 보도를 통해 평양 상공에 무인기가 출현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인지하고 있다”며 “유엔사는 현재 이 문제를 정전협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VOA), 2024. 10. 15, 유엔사 “평양 무인기 침투 주장 인지…엄정하게 조사 중”, https://www.voakorea.com/a/7823392.html
미 국무부 부장관 커트 켐벨도 방한하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캠벨 부장관은 서울에서 한국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양자 협력과, 한반도 관련 북한의 도발을 둘러싼 공유된 우려를 포함한 공동의 지역 및 글로벌 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2024. 10. 14, 美국무부 "캠벨 부장관, 16일 서울서 北도발 우려 논의" https://www.yna.co.kr/view/AKR20241014001100071
한편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0월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한국군부의 '드론작전사령부'에 장비돼 있는 '원거리정찰용소형드론'으로서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돼 공개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이번 발표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평양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전략적 모호성 차원에서 줄곧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2024. 10. 19, 북한 "한국 무인기 잔해 평양서 발견"…軍 "확인해줄 수 없어"(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9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