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지난 십 수 년 간 예배갱신운동에 주력해 왔다. 선한 열매도 풍성했던 반면 예배의 본질이 외면된 채, 하나의 프로그램과 수단으로 교회 자체의 부흥과 성장의 조건처럼 잘못 왜곡되어왔다. 이제 교회는 참된 예배찬양이 무엇인지 올바로 알아야 할 때가 되었으며 예배가 올바르게 드려지기 위해선 우선 예배찬양사역에 대한 이해가 바뀌어져야 할 것이다. 예배찬양 뿐 아니라 사역의 올바른 개념과 참 예배자의 방향을 심어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소그룹 나눔(다음의 어휘에 대한 개념을 그룹 내에서 나눠 보자. 나눔 후 발표)
예배, 찬양(찬송, 찬미와 연관해), 예배(찬양)모임, 예배(찬양)사역, 예배(찬양)인도자
☆ 강의 목적
찬양과 예배의 성경적 개념을 설명함으로 찬양과 예배사역 또는 예배찬양사역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따라서 한국 교회 안에서 찬양과 예배라는 개념이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를 염두하면서 본 강의를 진행해 보자. 특히 일반적인 오해를 거론하면서 바른 이해가 바른 사역을 세워 가는 것에 직결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예배와 찬양 중 한국교회에게 있어 좀 더 쉽게 표현되는 어휘인 찬양으로부터 시작해 보자
1. 찬양[讚揚]
(1) 일반적인 이해(사역과 연관해서도 생각해보자)
1) 기독교적인 노래? -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에서 ‘찬양한다’는 말은 종종 ‘기독교적인 노래를 부른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일 저녁 예배모임이나 청년부모임에서 누군가 나와 “찬양합시다”라고 하면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노래할 준비를 하게 된다. √ 찬양사역은 노래 혹은 음악사역?
2) 교제송도 찬양? - 심지어 그 내용이 전혀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아닌 경우에도 찬양한다는 말은 흔히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떤 모임에서 인도자가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라는 곡을 언급해 놓고는 “이 찬양을 부르면서 함께 교제합시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이 곡은 주님을 찬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임에 온 사람들이 서로 사랑을 고백하며 교제하기 위한 것이다. √ 찬양사역은 교인들의 친교를 위한 사역?
3) 사역자들은 ‘여러분이 부르는 것은 찬양이 되어야 하지 노래가 되어선 안된다’고 가르쳐지기도 했는데, 찬양과 노래에 대한 이러한 개념의 혼돈의 이유? 노래는 세상적인 것이고 찬양은 영적인 것으로 규정짓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이원론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성경은 찬양과 노래를 이원론적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께 노래한다’는 식의 표현은 사용할 수 없다든지, 혹은 이것이 ‘하나님께 노래한다’는 표현에 비해 덜 영적이거나 세상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경은 ‘하나님께 노래했다’(시68:4,32:81:1)든지 ‘주께 노래하라’(시144:9)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4) 찬송가를 부를 때는 찬송, 현대적 복음성가나 경배와 찬양 노래를 부르면 찬양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 찬양사역은 현대적 사역?
(2) 어휘의 이해
1) 우리말 혹은 한자
a) 찬양[讚揚] [명사] 아름답고 훌륭함을 크게 기리고 드러냄.
b) 찬송[讚頌] [명사] 미덕을 기리고 칭찬함.
c) 찬미[讚美] [명사]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나 위대한 것 따위를 기리어 칭송함.
2) 히브리어, 헬라어, 영어
a) 히) 할랄, 야다
b) 헬) 아이네오(명사로 아니네시스)
c) 영) Praise -「가치」의 뜻에서 칭찬, 찬양(자랑하다, 칭찬하다, 축하하다)
정의 - 하나님의 훌륭하신 점을 고백해서 하나님을 높이는 것
3)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의 기본적인 의미는 ‘하나님을 칭찬하여 높인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칭찬할 때 ‘누구는 참 친절합니다’라든지 ‘누구는 다른 사람을 잘 도와줍니다’라고 말하듯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고백하여 하나님을 높인다는 뜻이다.
4) 그런 의미에서 찬양은 비음악적인 용어다. 찬양과 노래는 서로 다른 개념을 가리킨다. 이 둘은 서로 비교하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노래로 주님을 찬양한다는 말은 가능하지만 노래 자체가 찬양은 아니다. 찬양은 내용이며 노래는 도구이다. 노래는 형식이고 찬양은 내용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찬양이란 단어는 대상과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 “자, 이제 하나님 앞에서 노래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다같이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서로 축복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립시다”
(3) 찬양의 성경적 이해
성경에는 찬양을 가리키는 단어가 많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용어는 각각 다른 관점과 맥락 속에서 찬양의 의미를 조명하고 있다.
1) 힐렐(hillel, 히브리어 동사 할랄 hallel의 강세형)
a) 찬양을 뜻하는 구약어 중 가장 자주 나오는 단어, 기본적인 의미는 ‘자랑하다, 칭찬하다’이다. 이 동사는 사람을 칭찬하는 경우(창12:15, 삼하14:25;잠12:8)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경우에 모두 사용되었다. 한편 이에 해당하는 신약의 그리스어 동사 아이네오(aineo)는 오직 하나님께만 사용되었다. √ 찬양사역은 하나님을 자랑하여 높이는 사역
b) 자랑이나 칭찬은 그 대상이 되는 이의 훌륭한 성품과 행위에 대한 놀라움의 반응을 의미한다. 찬양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 그 분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지를 깨닫고 그것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찬양은 하나님의 성품과 행위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그것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표현된다. 그리고 찬양에는 우리의 인격이 하나님의 성품과 행위에 부딪히면서 이러나는 감탄과 흥분, 감격, 자랑스러움, 환희 등이 수반된다. √ 찬양사역은 시각적 표현이 동반된 사역(퍼포먼스적 요소포합)
2) 호다(hodah, 히브리어 동사 야다 yadah의 사역형)
a) 종종 ‘감사하다’고 번역되지만, 그 기본적인 의미는 ‘고백하다’이다. 이것이 해당하는 신약의 그리스어 동사 호몰로게오(homologeo) 역시 ‘고백하다’를 뜻한다. 호다의 의미는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좋은 것을 주었거나 좋은 일을 해 주었을 때 보이는 반응인 ‘감사’와는 전혀 다르다. 오히려 호다와 그 명사형 토다(생모)는 시편50편 14,15절과 역대하 20장 21절에서처럼 종종 환난과 관련되어 나타난다. 즉 호다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하고 신실하신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그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돌보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그 분을 찬양하는 것이다. 환난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환난 너머로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과 놀라운 계획을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고, 상황은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은 신뢰한다는 뜻이다. √ 찬양사역은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신뢰케 하는 사역
b) 이러한 찬양이야말로 영적전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사단은 환난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하려 하지만, 오리려 주님을 신뢰하고 환난 속에서 그 분의 선함과 신실함을 고백할 때 이러한 사단의 간계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 찬양사역은 영적 승리와 영적 무장의 효과를 보는 사역
3) 베렉(berek, 히브리어 동사 바락 barak 의 강세형)
a) 개역 한글 성경에는 이 단어가 주어와 목적어에 따라 세 가지로 번역된다. 하나님이 사람을 ‘베렉’할 때에는 ‘복을 주시다’로 번역되고, 사람이 사람을 ‘베렉’할 때에는 ‘축복하다’가 되며, 마지막으로 사람이 하나님을 ‘베렉’할 때에는 ‘송축하다’로 번역된다. 여기서 송축이란 하나님을 축복한다는 의미보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 혹은 증언한다는 의미이다. √ 찬양사역은 증인사역
b) 앞에서 말한 ‘호다’가 찬양이 두 내용, 죽 하나님의 성품과 행위 중 성품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베렉’은 하나님의 행위, 특히 하나님께서 배푸신 은혜와 복에 대한 증언이다. 또한 ‘호다’가 환난 중에 하나님의 성품을 기억하여 고백하는 것인 반면, ‘베렉’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긴 것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보호하시며 인도하셨는지에 대한 이러한 증언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된다.
2. 예배[禮拜]
(1) 일반적인 이해
1) 예배와 예배사역에 관해 왜 이토록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가? 그것은 바로 예배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신비성 때문이다. 예배는 인간의 발명품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예배하고자 하는 열정은 인간이 날 때부터 갖고 있는 본성 중 하나이다. 인간은 무엇인가를 예배할 때 예배를 경험적으로 알게 된다. 예배는 경험 될 수는 있지만 정의하기는 쉽지가 않다. 예배자들은 예배를 논리적이라기보다는 경험적으로 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예배사역자들의 예배사역에 대한 개념은 이 주관적인 예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되게 된다.
2) 그런가하면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없는 이들에겐 기독교인들의 예식? 요한복음 4장의 첫 부분에는 수가의 여인과 예수님의 대화가 나오는데, 수가성의 여인은 예배가 종교적 의식이나 행사라는 개념을 가진 것에 반해 예수님은 예배를 우리 삶의 중심을 어디에 두는가 하는 것 등 관점의 차이를 확인하게 된다.
3) 경배와 예배는 다른 것?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경배’라는 단어를 들어 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 마치 중국인들에겐 예배라는 단어보다 경배가 강조되었고, 일본에서는 그 반대로 ‘게하이’(경배)가 낯선 말이며 주로 ‘레하이’(예배)가 사용되었다. 찬양, 찬송, 찬미가 같은 단어의 같은 의미를 지녔지만 한국 교회가 재해석을 한 것처럼 경배 또한 예배와 구분하여 종교적 행위로서의 의미를 부여한 나머지 마치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4) 예배=예배모임? 우리나라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배와 예배모임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다. 예배에 대한 통상적인 이해 중 예배모임의 순서를 나열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로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묵도, 찬양, 기도, 봉헌, 말씀, 교제, 성찬 등 말이다. 예배와 예배모임 또한 구분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몇 부 예배모임에 참석했습니까?”말을“몇 부 예배에 참석했습니까?”라고 한다. 이것은 예배를 주로 예배모임의 차원에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 대한 인격적인 반응의 차원에서 파악해야 하는 예배를 종교 행사의 차원에서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주일예배’나 ‘찬양예배’에 대한 평가도 행사로서의 완성도에 많이 의존한다. 예를 들면 찬양대의 찬양이 훌륭했다든지, 설교가 좋았다든지, 전체의 진행이 순조로웠다든지 하는 것으로 그 모임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배모임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은 참석한 예배자와 하나님 사이에 인격적인 만남이었는가, 그 만남을 통해 예배자들이 하나님의 성품과 계획을 더 잘 알게 되었는가 그리고 그런 경험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부름에 대한 공동체적인 헌신으로 승화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예배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사귐의 문제라면, 예배모임은 공동체가 함께 그러한 사귐을 가지도록 마련된 모임이다. 따라서 예배 사역자들은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임재에 능동적으로 올바르게 반응하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5) 찬양과 경배 운동이 한반도 전역에 급속히 퍼져나감에 따라 예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가 생기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은 예배의 스타일이라는 관점에서 찬양과 경배(praise & worship)를 이해하려했다. 기존 설교와 의전 중심의 예배와는 달리 음악적 요소가 강한 자유로운 스타일의 것으로 본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배의 중심 이동이라는 관점에서 경배를 이해하기도 했다. 즉 예배의 중심이 설교와 의전으로부터 찬양과 경배로 옮겨져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종종 예배 속에 경배가 포함된다는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 찬양과 경배운동은 예배모임에서 예배가 회복되도록 일어난 일종의 예배갱신운동이었다.
(2) 예배의 성경적 이해
내가 누군가를 예배한다는 것은 그가 내 삶의 중심이 되었다는 뜻이며 그에게서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와의 관계에 의해 내 삶의 방향과 질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바로 이 점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예배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시작된다.
1) 히시타하와(hishtachawah, 히브리아 동사 하와 chawah의 한 형태) 예배는 반응이다.
a) 기본 의미는 '땅에 엎드려 절하다'이다 땅에 엎드리는 것은 본래 사람을 만나 인사하는 행위였다(창29:7;출18:7;룻2:10) 구약의 히시타하와가 사람과의 인사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뜻하는 반면. 이에 해당하는 신약의 프로스퀴네오(proskyneo, 원래 의미는 '땅에 엎드려 입맞추다')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만을 의미한다.
b) 인사는 사람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일어나는 반응이다. 인사에는 인사를 받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그 존재 가치에 대한 인정이 담겨 있다. 예배는 하나님께 인사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현존을 자각하여 반응하는 것이다. 예배는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피조물의 당연한 반응이다. 그 분은 우리의 전 존재를 땅에 엎드림으로써 높여 드릴만한 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배모임을 기획할 때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자녀인 그리스도인 사이의 인격적 반응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곡의 매끄러운 연결만을 고려해서 곡의 순서를 정했다면 이것은 예배가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 예배사역은 하나님 앞에서 인격적 반응을 기대하는 사역이다.
2) 셰레트(sheret, 히브리어 동사 샤라트 sharat의 강세형) 예배는 사귐이다.
a) 구약 시대의 성막에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제사 직무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가리켰다. 이러한 직무 수행은 하나님과 그 백성들 사이의 관계가 지속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의 사귐을 대행한 것이다. 예배는 관계이다. 예배에 대한 오해 중에는 예배를 예배모임과 동일시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단순한 용어상의 혼돈이 아니다. 이 오해의 심각성은, 관계와 삶의 문제인 예배가 사건이나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배가 행사의 문제라면, 예배 모임의 프로그램이나 참여하는 사람들의 수와 성향 등의 외적인 조건들이 중요해진다. 설교자는 설교를 잘 해야 하고 찬양대는 노래를 잘 해야 한다. 예배인도자는 찬양인도를 잘 해야 하고 찬양팀은 노래와 악기 연주를 잘 해야 한다. 또 회중은 모든 순서에 잘 참여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예배에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사귐이 더 중요하다. 찬양대가 아무리 훌륭한 화음을 구사한다해도, 설교자가 아무리 열정적으로 설교를 한다해도, 그것을 통해 회중이 하나님과 친밀한 만남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실패한 것이다.
b) 예배는 사람과의 관계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단지 예배가 모임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는 것에 모든 관심의 초점이 있다면,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나 모임에 참석하기 전에 일어난 다툼이나 불화는 모임을 위해 극복되어야 할 부수적인 문제가 된다. 이것은 회중예배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예배시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예배의 대상이자 목적인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고 계신가? 예배하려다가 깨어진 관계가 생각나면 먼저 그 관계를 그 관계를 회복한 뒤에 예배하라고 하지 않으셨는가?(마5:23-24) 예배는 나와 하나님, 그리고 나와 이웃이라는 입체적인 관계 속에 있다. √ 예배사역은 하나님의 인격을 섬기는 사역이다.
3) 야레(yare, 두려워하다 또는 경외하다는 뜻을 가진 구약어) 예배는 삶이다.
a) 성경에서 ‘하나님의 경외하는 자’라는 표현은 종종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이해되는데(욘1:9), 그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할 때의 태도를 가지고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예배는 삶의 문제이다. 우리는 주일 예배모임을 참석했으면 한 주간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할 일을 다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새벽 기도회나 아침 묵상시간을 가졌으면 하나님에 대한 하루의 삶에 필요한 것은 다 한 것으로 여길 때가 있다. 그리고는 일상의 삶은 되는대로 세상이나 자기의 사도방식과 가치관을 따라 살아도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우리의 몸 즉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렸는지에 있다. 그리고는 일상의 삶은 되는대로 세상이나 자기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따라 살아도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우리의 몸, 즉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렸는지에 있다. 그 분은 예배의 열매를 우리 일상의 삶에서 거두고 싶어하시며, 삶의 진실한 모습을 예배 시간이나 모임을 통해 발견하고자 하신다. √ 예배사역은 일상의 삶을 포함한 사역이다
이 외의 다음 용어에 대해 간단하게 정의를 내려 봅시다.
사역[使役] - [명사] 사람을 부리어 일을 시킴. 또는 시킴을 받아 어떤 작업을 함.
찬양사역 - 사역이란 사람을 부리어 일을 시키거나 또는 시킴을 받아 어떤 일(작업)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따라서 하나님을 자랑하고 칭찬함을 통해 하나님의 훌륭함을 크게 기리고 드러내는 사역, 회중들을 찬양하도록 인도하는 사역이 꼭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님(광의적 의미)
회중찬양사역 - 찬양(예배)모임에 온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하는 모든 사역, 사람들이 하나님의 높이는 것을 보거나 듣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들로 찬양하도록 함
예배(찬양)인도자 - 회중찬양사역의 리더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로 다른 이들을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성령님과 더 불어 인도하는 자.
예배(찬양)사역 - 포괄적 예배사역을 의미하며 예배기획, 팀훈련과 준비, 예배지원, 예배인도 등 예배모임을 구성 운영하는 모든 분야가 망라된 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