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에서 주관하는 제14회 호국영령 천도법회 참여하러 가는 날 이다
호국충용사에서 11명의 예비포교사 들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천도재에 가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법천 김혜작 단장님께서 버스 안내양 처럼(?) 직접 사랑스런 충용사 신도들을 태우고 계신다..
청주 운천학당팀을 먼저 태우고 증평까지 와서 서울로 상경한다...즐거운 서울나들이~~
모녀 예비포교사. 오랫만에 동시에 시간을 냈다...
전쟁기념관...산뜻한 단체복(?)을 맞춰 입고 온 까닭에 잃어버릴 염려는 안해도 좋을듯 하다
중앙광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엄숙함이 밀려온다...장엄한 분위기에 다소 주눅든다.
10시부터 시작되는 천도재를 알리기 위한 의장대들의 준비....헌병이 의장대를 호위하고~~
취타대가 스님들과 영령들의 위패를 모시고 이동하고 있다
전국에서 온 포교사님들이다...우리는 아직 예비 포교사라서 의상이 좀 다르다...
안국선원과 서울지역연합, 국방부 원광사가 함께 한 연합 합창단이다.
천도의식이 시작되었다. 스님들께서 구성진 가락의 진언(眞言)으로 영가를 불러 내고 있다.
조계종 어산장 동주스님등 4분이 영가위패 앞에서 범패를 추고 계시다...
천도가락이 구성지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축원문 낭독과 헌화, 그리고 헌다 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사고... 천안함 영령들의 가족들 이시다. 맘이 찡하다.
후배 군인들이 헌화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50분간 천도의식이 당당히 진행되고 있다
선배포교사가 칭구(?)라면서 인증을 강요한다...끄~윽~...선배는 하느님과 동기동창 인데...
호국충용사 예비포교사 뒷모습이다.. 2부 추모법회가 진행되는동안.....한글반야심경을 하고 있다
2부 법회가 50분 정도 진행되는 사이...여일 김용국 포교사님이 원경법사님을 발견하고 모셔왔다.
여전히 수려한 외모로 ...무더위가 순식간에 가시는 듯 했다...
충북지역단 포교사들이 엄청 반가워 하며 서로 사진을 찍으려 난리다...결국 밀려밀려...
일취사 신도들 점심공양 시간땜에 가셔야 된다해서 간신히 흔적 만 남겼다...흑흑~대화가 부족해!!
원경법사님 배웅하고 돌아서다 괴산 군사학교 법사님을 만났다...
3부 문화행사(모듬북 연주, 진혼무, 의장대 시범)등 2시간 정도의 천도재를 끝내고 전쟁기념관 둘러보기..
사우나가 따로 없다 너도나도 탱크속으로....체험행사다,.
뒷마당에선 마침 실제 궁중대례식이 있었다. 축의금도 받았는데 봉투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까닭에 구경만...
이 분들이 혼주는 아닙니다...
전쟁기념관 내부
정조대왕 효의 본찰이라 불리는 수원 용주사에 들렀다.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지은절 낙성식 전날 정조의 꿈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 했다고 용주사.
사도세자를 모셔서 사찰과 대궐의 구조가 함께 . 왕실의 능이나 궁전등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세워진 홍살문.
정조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호성전을 건립하여 위패를 모셨기 때문에 홍살문을 세웠다
포교사 이면서 문화해설사인 권중서 거사님의 주도면밀한 설명이 시작되고...
문관은 오른쪽으로 무관은 왼쪽문으로 들어가세요...대궐의 형태이다
한달에 두번 동일지역내 비구. 비구니들이 모여
음력 15일과 30일에 하는 참회수행법 포살을 끝내고 나서는 스님들..
세존사리탑
홍제루. 정조의 호는 홍재...사도세자가 아들을 보고플 때 잘 바라볼 수 있도록 정면으로 누각을 세워
홍제루라고 함. 임금과 동일한 이름은 안되므로 살짝 글짜를 바꾸고 소리는 동일하게 홍재로 들리게...
용주사 전각의 이름은 모두 정조가 손수 지었다 한다.
단원 김홍도가 그린 탱화...사찰에서 유일하게 입체적으로 그린 그림이다.
서양의 그림을 보고 살아있는 듯하게 음각을 주어 그렸다는 탱화.
십대제자 중 부처님보다 먼저 돌아가신 두분 빼고 여덟분의 제자와 살아 있는듯 방실한 웃음을 짓고 계시다...
국보 120호 범종.
중생의 마음속을 깊이 울려 어리석은 몸과 마음을 자비로운 부처님의 품으로 이끈다.
종소리만 들어도 번뇌가 없어지고 지혜가 자라난다고
정조대왕의 효심의 극치를 이루는 호성전 앞 '부모은중경탑'
효행박물관
'모든 어머니는 부처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어미부처님. 유포양육상
자세히 보시면 아기가 더 나이가 들었다...
대웅전 안에 있는 탱화를 박물관에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전시했다..
" 주상전하 수만세. 자궁전하(혜경궁 홍씨. 정조어머니) 수만세
왕비전하 수만데, 세자저하 수만세..' 더 말 할 수 없는 효의 극치다.
정조가 왕비가 있던 자리를 어머니와 바꾸라고 지시 하였다 한다
재밌는 동자상
"학하고 놀던 동자가 학이 돌아가려 하자 다리를 잡고 안 놓아주니 학이 귀를 물어 뜯어 놔주길 바랬지만
여전히 동자는 '씨익'웃으면서 (보조개가 들어간 것으로 추측함) 그래도 놓아 주질 않는다는 앙징 설화..
서울나들이는 뜻하지 않게 반가운 원경법사님 만나고
호국영령들에게 조금이라도 천도에 힘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참석해서 찐~한 하루였다.
더구나 효의 근본사찰이라 불리는 용주사를 보고 은혜를 잊지 말라는 해설사님 말씀에 반성반성 한다.
나를 낳아 주신 부모의 은혜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유!구!무!언!...
함께 동참해서 정성을 모아주신 도반님들...천도법회 진행해 주신 분들...외국에서 오신 참전용사님들...
그대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 이십니다...총총
첫댓글 충용사 예포님들 11명 모두 천도재에 참석하여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뿌듯 하였답니다
무더운날 고생들 하였지만
유익한 시간 이었답니다^^
같이 동참했어야 하는 것인데...아쉬움
정말 아쉬웠습니다..더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여차한 사정이 있었다니 용서해 드리죠~~ㅋㅋ
빈자리가 크다는걸 느꼈답니다
울 예포가 움직이는 곳에는 항상 함께 하시는 걸로 생각 하겠습니다
포교사가 되기 위해 활동하시는 예포님들의 모습을 보며서 절로 고개 숙여집니다.
공부하지 않고 보낸 세월 참으로 후회스럽습니다.
보살님~ 반가워요~~열나 응원해 주시는 덕에 저희들이 잘 배우고 있답니다...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