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ppen schweigen (입술은 침묵하고)
소프라노 민은홍, 테너 송승민
사랑 ...
다른 사람을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사랑을 속삭이는 노래는
시도 때도 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한나와 다닐로 2중창(Duet Hanna and Danilo) ...
오페레타 즐거운 미망인(Operetta the merry widow) 中에서
비엔나 왈츠의 전성기를 느낄 수 있는 우아한 움직임의 선율과
춤의 동작을 연상할 수 있는 쉬운 리듬으로 달콤한 사랑을 담아냈습니다.
왈츠풍의 한발한발 내딛을 선율에 달달하고 감성적인 가사가
따뜻한 봄날, 듣는 이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이 사랑의 이중창은 한나와 다닐로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에 부르는 곡으로
왈츠를 추며 “입술은 침묵해도 바이올린은 나를 사랑해달라고 속삭인다” 는
사랑을 고백하는 <즐거운 미망인>의 명곡입니다.
제78회 청산가곡 음악회에서 유명 작곡가와 시인, 성악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초대 성악가로 출연해 피아노 최은순의 반주로 부른 곡입니다.
2019년 3월 16일, 리코디아 콘서트 홀에서~
소프라노 민은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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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pen sweigen (입술은 침묵하고) 가사
Lippen schweigen's, flüstern Geigen
(입술은 침묵하고, 바이올린은 속삭이네)
hab mich lieb! All die Schritte sagen
(나를 사랑해 다오. 모든 발걸음 마다 말하지)
Bitte, hab mich lieb! (제발 날 사랑해다오)
Jeder Druck der Hände, deutlich mir's beschrieb.
(손짓마다, 분명히 보여주지)
Er sagt klar, 's ist wahr, 's ist wahr, du hast mich lieb!
(나는 알고 있다오 그렇다고, 그대 사랑한다고)
Bei jedem Walzerschritt, tanzt auch die Seele mit,
(왈츠 스텝마다, 내 영혼도 춤추네)
da hüpft das Herzchen klein, es klopft und pocht
(내가슴 두근거려, 고동치며 뛰고있네)
Sei mein! Sei mein! (내사람이야 그대는)
Und der Mund, er spricht kein Wort, doch tönt es fort und immerfort
(나의 입술은 침묵하지만, 메아리로 전한다오)
Ich hab' dich ja so lieb, ich hab' dich lieb!
(그대를 사랑하오, 사랑한다오)
Jeder Druck der Hände, deutlich mir's beschrieb.
(손짓마다, 분명히 보여주지)
Er sagt klar, 's ist wahr, 's ist wahr, (나는 알고있다오 그렇다고)
du hast mich lieb! (그대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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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 즐거운 미망인
(Operetta the merry widow)
레하르 `입술은 침묵하고`는 발칸 지방의 작은 상상의 나라 콘테베드로의 부유한
미망인 한나의 결혼을 둘러싼 정치적 책략과 그녀의 소꿉친구와의 사랑을 그린 것입니다.
`입술은 침묵하고`는 한나와 다닐로의 이중창으로,
젊은 시절 집안의 반대로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한 연인이
한 사람은 제목대로 유쾌한 미망인이 되고, 다른 연인은 대사관 신분이 돼
다시 재회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부르는 곡입니다.
오페레타는 현대의 뮤지컬과 유사하며, 스토리에 대사를 노래형식으로 주고 받습니다.
'입술은 침묵해도 바이올린은 속삭여요, 나를 사랑해 달라고...
스텝을 한 걸음 옮길때마다 영혼을 따라 춤추죠, 그대를 사랑해요.
왈츠풍의 한발한발 내딛을 선율에 달달하고 감성적인 가사가
따뜻한 봄날 듣는 이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유쾌한 미망인》은 프랑스와 합스부르크 발칸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파리가 배경이기는 하지만,
극 자체는 폰테베드라 대사관과 한나 글라와리의 합스부르크 집에서 전개됩니다.
죽은 남편의 유산으로 폰테베드라 최고의 부자가 된 한나는 외국인과 결혼하거나,
유산을 가지고 국가를 이탈할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제타 남작은 그녀의 남편감으로 다닐로 백작을 지명합니다.
3막극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미망인이 결혼도 하기 전에 이미 두 번의 파티가 거행되고,
대사의 아내 발렌시엔느와 그녀의 구애자 카미유 사이에 불장난이 오갑니다.
3막에 등장하는 유명한 <빌야의 노래>나
화려한 왈츠에 동요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프란츠 레하르(1870~1948)는 헝가리 태생으로
오펜바흐보다 반세기 정도 뒤의 사람이고,
스트라우스나 오펜바흐에 비해 음악이 훨씬 더 현대적이며,
현재의 뮤지컬과도 더 근접해 있습니다.
본 작품에 나오는 유명한 왈츠 “금과 은”에 빗대어,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가 오페레타의 황금시대를 열었다면,
본 작품이 ‘Silver Age’를 열였다고 평할 정도로 빈 오페레타 최고의 걸작이고,
레하르를 억만장자로 만들어 준 작품입니다(1905년 빈에서 초연).
오페레타는 작은 오페라라는 뜻인데, 오페라에 비해 덜 진지하고 음악도 쉽고 유쾌하며,
대사 분량과 개그적 요소가 많아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훨씬 용이합니다.
20세기 초는 빈 오페레타의 전성기였고,
이러한 빈 오페레타가 이후 뮤지컬로 발전하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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