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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님의 길따라가기 스크랩 이유 모를 때 - 석불사 암릉 우회 짐대등 능선 사면 비룡산
남연(이술헌) 추천 0 조회 39 18.03.04 13:5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오랫만에 석불사 암릉 우회길을 찾아갑니다 

얼음도 없을 거고 해서 올라가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 선배님과 한겨울에 억지로 내려올 때는 제법 고생 했는 데 

날도 풀렸고 해서 오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겠지요! 

건너편 남문계곡 좌측 능선의 바위 군락도 찾아보고 

여유가 되면 오르지 않은 비룡산에서 레고마을 사진도 ... 

만덕 지하철 역에서 시작합니다 

만덕사의 폐사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용을산 옆 용을천도 지납니다.

온난화의 영향의 영향도 있겠지만 물도 없고 볼품도 없습니다

이 물과 만덕사 오른쪽을 흐르는 사기천이 도로 밑 어디선가에서 합해지겠지요.


만덕사지 지나고 


석불사쪽 도로 방향으로 대강 올라갑니다. 

이 부근은 텃밭이 많으므로 적당히 사기천 냇물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됩니다

올해 처음으로 보는 개불알 꽃입니다. 유달리 추웠던 겨울 잘 참아 주어 고맙게 느껴집니다 

너머에 석불사가 있고 

계곡으로 올라가면 남문이 있습니다 

도로까지 오르며 바라보는 사기천 주변 풍경들입니다

물마른 계곡을 따라 올랐다가, 산길을 따라가기도 하고 ... 

사기천의 물이 두갈래로 갈라졌다가 다시 모이는 지점에 

전설을 품고 있는 장사바위(사모바위)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부근에 차나무가 있어 차밭골로 불린 때가 있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영도의 장사바위와 관련이 있는 지는 자료를 한번 조사해 봐야겠습니다. 

영도의 장사는 적기(지금의 우암동)으로 뛰어 다녔다고 하는 기억이 있는 데 ...


주변에는 무속행위의 흔적들도 보이고 이 바위가 연결된 

작은 능선을 따르면 석불사 오르는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오르다 보면 누군가가 축대를 쌓은 흔적도 보이고  

 

바위들도 제법 보이고 

무속의 흔적도 보입니다

큰 바위를 지나고 차도를 만나 석불사 입구까지 올라갑니다


석불사 입구 / 병풍암 아랫편 굴로 연결되는 아랫편 철문 (지금은 닫아 놓았음) 가기전

남문 방향으로 가는 등산로로 들어 섭니다 / 예전에는 철조망이 있었는 데 오늘 보니 없습니다 

병풍암 바위 우측 등로의 모습입니다. 낙옆아래 얼음이 없어 아주 수월합니다 ^^ 

조금 올라서면 병품암의 오른쪽 바위벽이 바라 보입니다  

한참 가다보니 방향을 잘못 잡았습니다. 다시 입구로 돌아가 

바위 옆을 붙어서 올라갑니다

짧은 로프도 보이고 다닌 흔적도 보입니다  




오래전 내려올 때는 낙옆속 얼음 때문에 

벌벌 기면서 내려왔는 데 얼음이 없으니 고속도로입니다 ^^ 

로프까지 있으니 안심도 되고 ㅎㅎㅎ 


불행하게도 병풍암 바위 능선 윗편으로는 아직은 등로가 없습니다.

오르는 루트가 있으면 정말 멋질텐 데  

수풀에 가린 바위 구경을 하며 



바위 전망대 

건너편 바위벽 / 짐대등 능선인 것 같은 데 오래되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멀리 장산도 보이고 황령산도 보이는 멋진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아래 올라왔던 만덕촌 텃밭들 ... 사기천 물로 경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산은 저쪽 건너편 능선으로 해야겠습니다. 이 방면으로 온 지가 오래되어 잘 모르겠습니다 



상계봉이 멋지게 보이는 능선 모래 언덕으로 올라 섭니다   

이 곳의 모래언덕은 볼 때마다 신기하게 생각되는 지형입니다

처음 이 곳에 온 때가 30년도 넘는 데 그 동안 마사토들이 비바람에 휩쓸려 내려갔을텐 데 

아직 모래언덕이 남아 있는 것이 신기하게 생각됩니다

망미봉도 보이고

상계봉 암벽 코스도 바라보고, 아랫편 석봉암터도 바라봅니다 

석봉암터 윗편 아주 위태한 내림길에 로프는 아직 걸려 있는 지도 궁금합니다


비만 테스트 바위틈도 지나고 


능선에 널린 묘한 바위들도 구경하며 

낙동강도 구경합니다 

누군가가 걸어 놓은 줄사다리 바위도 구경하고 

조금 있으면 진달래 가득할 능선길도 지납니다 

다들 이름이 있을 만한 바위들을 구경하며 

부부처럼 보이는 바위

한 가족처럼 보이는 바위도 구경하고







헬기장으로 올라섭니다

 






지나왔던 능선길을 따라 돌아가 남문 방향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아까보던 바위능선 길을 노쳐 사기천 상류로 내려왔습니다   

다시 올라가가 귀찮아 그냥 사기천 상류를 따라 하산 합니다 




 

남문 등산로 입구 지나고

 

이 등산로 안내판을 보니 이 코스를 지난지가 10년이 지난 모양입니다 . 

보지 못했던 안내판도 바라보고 

석조는 한지를 만드는 용도라고 생각했는 데 

그냥 물통이라니 조금 의아하기는 합니다 

물통이 조금 깨졌다고 못쓴 다고 하니 그 것도 좀  

메아리 산장 지나고 레고마을 사진을 한장 생각해 봅니다


보통 레고마을 사진은 유림 노르웨이숲 아파트에서 

찍는 데 요즘은 아파트에서 출입을 금지 있어 뒷산 비룡산에 올라 1석2조

꿩먹고 알먹고 산에도 가고 사진도 찍고  

조망이 트이는 곳을 살펴 보기로 하고 산을 오릅니다

이쪽 저쪽 둘러봐도 등산로는 보이지 않아 그냥 잡목을 헤치고 오릅니다  

작은 바위하나 있는 정상 부근으로 등산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가 사이로 상계봉과 석불사 암릉이 바라보이는 조망 이외는 

등산로도 없는 산입니다. 이름은 거창하게 비룡산입니다 ㅎㅎㅎ


끝자락에서 묘지를 만나 이제 길이 좋겠구나 했지만 

드릅나무 가시에 다리에 생채기 납니다 ㅠㅠ  

1석 2조가 아니라 의문의 2패를 당했습니다.

산은 가시덤불, 조망 없어 사진도 못찍고

지인의 사진에서 본 이런 장면을 보기를 원했는 데

이 사진만 한장 남깁니다 

내려오며 상계봉 한번 바라보고 오래전의 기억 산책을 마칩니다


이유 모를 때


여정 끝날 때면 언제나 

마음 한조각 내려 두고 싶다

기왕이면 멋진 경관 비치는 곳에

추억 한조각 이정표 삼아 

다시 한번 그 날을 기약하고 싶다


먼 이별동안 마음 한조각

어디서 흘렸는 지 모른 채

산인지 강인지 아득한 날들,

누군가가 사무치게 그리워질 때는

지나간 사랑의 잔해라고 위안 삼자


가보지 않은 길을 걷다 

무심한 풍경 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갈 곳 몰라 흔들리며 헤매는 날,

왜 그랬는 지 이유 모를 때는

지난 추억의 잔해 때문이라 위안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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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3.05 19:02

    첫댓글 사진만으로는 아주 먼 심산유곡인줄 알았는데.. 금정산 자락이었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18.03.06 11:45

    만덕으로 올라가는 코스네요~~ 전 항상 초읍이나 범어사쪽으로만 올라가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8.03.26 14:08

    비만테스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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