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전하면서 비폭력적인 내용을 담은 플레잉이 그 주인공으로, 게임산업의 규제일방통행에 접어든 여성가족부과 일부 어른들의 시각을 바꾸는데 일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생 교육게임개발사 게이밍(대표 이강인)은 초등학교 영어 교재 내용을 담은 액션 RPG 플레잉(Playeng)의 첫 테스트를 마치고 추가 테스트를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플레잉은 초등학교 필수 영단어 1천개와 100여개의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문장을 게임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작품으로 요약된다.
특히 이 게임은 기존 RPG의 재미 요소와 다양한 즐길 거리, 단어카드(엘워드)를 이용한 특수 시스템 등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고 게임의 재미와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
▲ 영어 학습 게임 플레잉. | |
실제 게임을 경험해보면 기존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캐릭터의 조작과 퀘스트 수행, 아이템 등을 수집하는 부분은 일반적인 MMORPG 장르에 담긴 재미 요소를 충분히 담아냈다.
영어 학습은 퀘스트와 미니 게임을 통해 진행된다. 플레잉은 영어 문장을 읽거나 그림을 보여주고 단어를 맞추는 방식으로 영어 학습의 몰입도를 높였다. 초등학생 이상 학생층을 위한 게임인 만큼 영어 난이도도 조정했다.
게임 내 영어 학습의 내용을 예습하거나 복습을 할 수 있도록 한 퀘스트북도 눈길을 끈다. 게이밍은 지난 지스타2012 기간 B2B관에 플레잉을 출품하고 퀘스트북을 첫 소개한 바 있다.
이 게임의 퀘스트북은 게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정리한 일종의 학습지로 요약된다. 퀘스트북은 게임에 등장하는 마을 소개와 함께 에피소드별로 된 퀘스트의 진행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이 북은 에피소드 줄거리를 소개하면서 게임 이용자와 NPC간에 나눈 대화를 영어와 한글로 풀어냈다.
 |
▲ 플레잉의 퀘스트북은 영어 학습지 형태로 꾸몄다. | |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게임은 동화풍 그래픽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기존 온라인 게임이 강렬하고 자극적인 색감을 사용한 것 다르다. 프랑스의 유명 동화 작가 프레드릭 삐요(Frédéric Pillot)가 게임의 원화 작가로 참여한 것이 주요했다.
프랑스의 유명 동화 작가 프레드릭 삐요는 EBS의 ‘숲속 친구 룰루’로 방영 중인 ‘Lulu Vroumette’의 원작자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장식미술학교(ESADS)를 우등으로 졸업한 인물이다. 플레잉이 프레드릭 삐요의 원화를 활용, 영어 학습 뿐 아닌 초등학생들의 정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 업계전문가는 “여성가족부와 일부 어른들은 게임을 규제 대상으로만 바라본 것 같아 우려된다. 게임의 순기능을 활용한 여러 온라인 게임이 있음에도 게임의 역기능만 보고 있어 아쉽다”면서 “플레잉 등의 작품을 통해 게임의 순기능이 더욱 잘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토토빌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뇌"가 깨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