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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공부도 마찬가지야. 불법 그 자체가 좋아서 해야 돼요. 그게 순수불교야. 그게 정말 복 받을 불교를 하는 겁니다. 거기에 어떤 조건과 어떤 이유를 달아서 불교공부를 하는 게 아니에요. 나머지 이익은 저절로 따라와. 저절로 따라오게 돼있으니까 그것부터 생각하지 말고, 그냥 불교가 좋아서. 야~ 불교 그 이치 좋다. 오늘 여 대목이 너무 좋은 게 많거든요. 진짜 좋은 대목 다음에 남았어. 이제.
4. 信爲道元
信爲道元功德母라 長養一切諸善法하며
斷除疑網出愛流하야 開示涅槃無上道니라
信無垢濁心淸淨이요 滅除憍慢恭敬本이며
亦爲法藏第一財요 爲淸淨手受衆行이니라
信能惠施心無悋이요 信能歡喜入佛法이며
信能增長智功德이요 信能必到如來地니라
信令諸根淨明利요 信力堅固無能壞며
信能永滅煩惱本이요 信能專向佛功德이니라
信於境界無所着이요 遠離諸難得無難이며
信能超出衆魔路요 示現無上解脫道니라
信爲功德不壞種이요 信能生長菩提樹며
信能增益最勝智요 信能示現一切佛이니라
是故依行說次第인댄 信樂最勝甚難得이니
譬如一切世間中에 而有隨意妙寶珠니라
信爲道元
거기는 신위도원(信爲道元)했는데, 별을 세 개를 쳐놓고 아~ 이거는 하루종일 설명해야 되는데, 지금 한 30분 설명해야 돼.
그 구미 남화사에 이 글을, 요 한 페이지 글을 비석으로 새겨가지고 큰 비석에다 새겨가지고 해놨어. 그러면 거기 신도들이 별로 볼 게 없으니까 거기 데려와가지고 이거 하나 법문하면 끝이야. 그만.
① 信爲道元功德母라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도(道)의 근원이요. 공덕(功德)의 어머니다. 인생길을 가는데가는 데 있어서, 도라고 하는 그거요. 인생길을 가는 데 있어서 근원이 된다. 근원이 된다 이 말이여. 원점이다 말이여 이게. 근원이여 이게.
그리고 모든 공덕의 어머니라. 공덕이 없이는요. 하~ 인생 사는데 팍팍합니다. 너무 팍팍해 힘들어요. 장사를 하는데도 힘들고 뭐 공부를 하는데도 힘들고, 온갖 것이 힘들어. 왜 그래요? 공덕을 안 닦아놔서 그래. 공덕 닦아놓은 사람들은 쉬워. 그 순풍에 돛 단 것 같이 술술 풀려. 그런데 공덕을 안 닦고 뭘 해보면은 하~ 그리 힘들어.
그러니까 저기 저 대구에 그 능화사 스님이 오랫동안 준비를 했는데 내가 또 그 절을 인터넷으로 전부 검색을 해봤어. 그 스님 활동이 어떤가? 대구에 세 곳에다가 급식운동하는 곳을 만들어 놓고, 세 곳에서 급식활동을 하고 있어. 그리고 복지재단을 하나 가지고 복지사업을 하면서 그 공덕을 많이 닦았어. 복을 많이 지었어. 그래서 이제 그 스님은 앞으로 10년간 『화엄경』 가르치고 사경 하고, 이 책 가지고 사경하고 그다음에 강의하고 독송하고, 10년을 기한정하고 그렇게 하는데, 잘 될 거요. 왜냐? 사전에 공덕을 닦아놨으니까. 복을 지어놨으니까 그런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거요.
신위도원공덕모(信爲道元功德母)라.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믿음의 행상은 앞에 나왔습니다. 신심이라고 하는 것은 공덕의 근원이고, 도의 근원이고, 공덕의 어머니다.
長養一切諸善法하며
또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장양일체제선법(長養一切諸善法)이라. 일체 모든 좋은 법, 좋은 것을 전부 길러낸다. 일체제선법(一切諸善法) 모든 선법을 길러내는게 믿음이에요.
아 이 불법에 대한 신심이 그렇게 장한데 저절로 가시덩쿨 같은 그런 그 좋지 아니한 법은 다 떨어져 나가게 돼있어. 저절로 걸러져요. 걸러져. 그 불법공부 열심히 하고 자나 깨나 『화엄경』이야기하고 사경책 들고 다니면서 그저 사경하고 글 읽고 그러면은 그 다른 거 좋아하던 친구들 저절로 떨어져. ‘아이 저 사람 재미없다. 재미없다.’ 해가지고 절로 떨어져 버려. 그래 되잖아요. 또 그런 사람하고 만나봐야 별 재미없고, 그래 된다구요.
야~ 신기하지. 그게 일체제선법(一切諸善法)을 장양(長養) 길러내는 일이라. 그래 다른 친구들은 벌써 요즘 어디 가서 뭐 하는지 몰라. 관심도 없어. 그저 절에 와서 이렇게 불법공부하고 사경하고 뭐 이런 친구들만 만나게 되는 거여. 그게 좋은 길입니다. 장양일체제선법(長養一切諸善法)이여.
참~ 믿음의 힘은 이래요.
斷除疑網出愛流하야
믿음은 의심의 그물은 끊어 제(除)한다. 의혹, 사람이 살다 보면 이것저것 의혹이 많이 생겨요. 의혹의 그물을 끊어버리고 또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출애류(出愛流)야. 애착의 흐름, 애착의 물결에서 벗어나. 이것 저것 속된 일에 애착하고 있다가 그 애착의 물결에서 다 벗어나버려. 애착의 물결에서 벗어나.
아 누가 부산에 와서 뭐 어떤 가수가 공연을 한다는데, 음악회를 한다는 게 옛날에는 기를 쓰고 가서 듣고 그렇게 했는데 지금은 이제 아무 관심 없어. 『화엄경』 한 구절 읽는 것만 못 해. 그거 뭐라고 거기 가서 기를 쓰고 돈 내가면서 시간낭비해 가면서 가느냐? 이렇게 초연해지는 거요. 그런 세상사에.
애착의 흐름에서 벗어난다. 출애류(出愛流) 속된 애착의 흐름에서, 속된 애착의 물결에서 벗어나. 아 좀 벗어나야지 이제. 그 정도 헤맸으면 됐지 이제. 많이 헤맸잖아요. 그 벗어나면 뭐 사람노릇 못 하는 줄 알고, 뭐 뒤지는 줄 알고 그런 생각이 든다고, 처음에. 절대 그런 거 아닙니다.
사람노릇 못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진짜 사람노릇 하는게 되고 남보다 뒤지는 게 아니고 남보다 앞서가는 거요. 근데 처음에 그런 데서 벗어나고 그런 사람들하고 인연을 멀리 할 때는 뭔가 내가 부족한 것 같고, 내가 뒤처지는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들지.
그 출가해서 스님생활한다. 승(僧)자가 뭔 자여? 사람 인(人)변에 일찍 증(曾)자 한 거라. 보통 세상 사람보다 한 걸음 빨리 가는 사람이다. 그런데 얼른 보기에는 뒤처진 사람 같죠? 산속에 들어가고 고리타분한 불경공부하고 무슨 지심귀명례(至心歸命禮) 예불이나 하고 뭐 그 도시에는 문화가 번쩍번쩍거리는데, 그거 다 캄캄한 산중에 들어와서 있지. 그러니까 아주 뒤처지는 것 같지?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주 앞서 있어. 아주 앞서 있어.
어떻게 선견지명, “네는 어찌하야 그런 선견지명이 있어서 그 어린 나이에 중 될 줄 알았느냐?” 나중에 친구들이 그러는 거야. “야~ 나도 그때 니처럼 소견이 났으면 나도 가는 건데.” 아 이런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아요.
그 뒤처진 줄 알았는데 앞서가는 거야. 우리 불법공부에 그런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됩니다. 사실이 그렇구요.
출애류(出愛流)하야
開示涅槃無上道니라
열반(涅槃)의 무상도(無上道) 편안한 가장 높은 도를 열어 보인다. 이 불법공부하면 그렇게 되는 거여.
② 信無垢濁心淸淨이요
마음에는, 믿음에는, 신(信)은, 믿음은, 신심에는 구탁(垢濁)이 없어. 때 묻거나 흐림이 없어서 마음이 청정(淸淨)해. 그렇죠. 아 불법 믿고 이 신심 마음이 깨끗하지요. 거기에 뭐 무슨 뭐 이해관계를 따지고 시시비비 하고 뭐 잘나느니 못나느니 그런 거 다 겸손하고 사양하고 양보하고 하는 그런 대중들이 모였는데, 청정할 수밖에 없죠.
滅除憍慢恭敬本이며
그다음에 거 봐요? 멸제교만(滅除憍慢) 내 잘났다고 하는 교만심 다 소멸해 없애버리고 공경(恭敬)하는 근본이 된다. 서로서로 받들어 섬긴다. 부처님처럼, 도반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는 근본이 된다.
아~ 불법에 신심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요. 그저 집에 가서 가족들도 그저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고, 우리 애기부처님, 손자부처님 뭐 아들부처님, 딸부처님, 우리 시어머니부처님 오셨다 그러고
그 그전에 내가 불교대학에 가서 강의할 때 내가 어떤 분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집에서라도 공양하십시오. 가족들에게 공양하십시오.’라는 말을 쓴 운동을 합시다. 그랬더니 어떤 신도님이 정말 그랬어. 그 집에 거사님 보고 “공양하십시오. 공양 차렸습니다. 공양하십시오.” 자꾸 그랬더니 한 달쯤 지나니까 “보살님”하고 그러더래. 누구 엄마, 누구가 아니고 보살님 하고 그러더라는 거야. 자동으로 그렇게 나오는 거야. 그게 교육이 돼가지고
공경의 근본이 된다. 신심은, 신심이라고 하는 바이러스를 가정에다 펴트려 놓으면은 그렇게 돼요.
亦爲法藏第一財요
또한 신심이라고 하는 것은 법장(法藏) 법의 창고, 진리의 창고, 참 이치의 창고에서 제일가는 재산이다. 아 내가 이거 잘 써먹는 거거든요. 역위법장제일재(亦爲法藏第一財)다. 신심은 또한 법의 창고에서 제일가는 재산이다.
그래 십신(十信)이 첫째잖아. 믿음이 첫째잖아. 신해행증(信解行證) 네 단계도 신해행증. 믿음을 첫째로 하거든요. 제일가는 재산이여. 이 재산이 딱 마련되면 그다음에는 뭐 저절로 굴러 들어와. 다른 것이
그래 알아야 돼요. 우리 불법 믿는게 나는 재산 제일호 뭐다? 신심(信心)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라. 아 이거 『화엄경』공부다. 이래버리면 되요. 『화엄경』공부가 내 재산목록 제일호다. 그래 버려요. “니는 뭐 무슨 뭐 보석도 하나 없나?” 그래 나는 보석 있다 하더라도 그거는 저 등외다. 등외다. 제일재(第一財)라고 여기 경에 분명히 이렇게 했는데
법의 창고에서 제일가는 재산이다.
爲淸淨手受衆行이니라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훌륭한 솜씨, 훌륭한 손이 돼. 청정수(淸淨手)하는 것은 아주 뛰어난 솜씨의 손입니다. 그래서 중행(衆行)을 받아들인다 그랬는데, 이게 뭐요?
컴퓨터 뭐가 만들었죠? 손이 만들었어. 비행기도 손이 만들었어. 전~부 손이 들어서 물론 마음이 주인공이 돼서 마음이 시키는 대로 손이 돼가지고 모든 물건을 다 만들고, 우리가 책을 들고 가고 뭘 하고 밥도 짓고 뭐 옷도 입고 운전도 하듯이 손이 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참 솜씨가 여러 가지죠? 솜씨가 또 여러 가지야.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그와 같은 손과 같은 그런 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저기 저 불국사 같은 그 아름다운 사찰 뭘로 만들었죠? 믿음으로 만들었지. 믿음이 들어서, 믿음이 시키니까 손이 심부름을 했죠. 믿음이 시키니까 손이 심부름했지. 믿음이 들어서 그 한 거요.
③ 信能惠施心無悋이요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혜시(惠施) 은혜스럽게 베푸는 것이다.
그래요. 신심 있는 사람들은 뭐 이 불사를 한다 그러면 아주 뭐 아낌없이 쑥쑥 내놔요.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어떤 사람은, 어떤 절에는 그 시골 그 농사짓는 신도님이 다니는데 그 시주하라면서 조금 내가 듣기에는 무리라. 뭐 얼마라 확정해 가지고 시주하라 하더래. 근데 그 돈이 없는 거야. 그래서 거긴 농자금으로 이제 대출받을 수밖에 없어. 그래 300만원 농자금을 빌려가지고 시주했다고 내한테 와서, 그 절에서 떠난 뒤에 내한테 와서 그렇게 고백을 하는 거야. 저 밀양에서 사는 사람인데, 그건 좀 무리지.
그러나 그때는 농자금이라도 300만원,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이 300만원 그 한 1년 갚아야 할 돈인데 그렇게라도 해서 갖다가 불사하는데 갖다 바친 거요. 신심이 없으면 아무리 시켜도 못하지. 그거는. 그나마 신심이 있어서 그게 가능했던 겁니다.
그렇다고 뭐 어디 가서 대출받아서 가져오란 소리는 아니여. 절대 그런 일은 하지 마십시오. 여기는 뭐 그런 그런 일은 없으니까.
그렇습니다. 베풀어서 아끼는, 마음에 아낌이 없다. 혜시(惠施) 은혜로서 베푸는 마음만 있고 아끼는 마음이 없다. 심무린(心無悋) 마음에 아낌이 없다.
信能歡喜入佛法이며
믿음은 능(能)히 환희(歡喜)해서 마음으로서 불법에 들어간다. 아 불법 공부하면 환희롭죠. 그 여기서 앉아서도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저 스님은 뭐가 그래 좋아서 저렇게 좋다 해쌌는고? 뭐가 그렇게 좋다고 좋아서 그래 좋다 해쌌는고?’ 좋은데 어쩌라고 그래.
신능환희입불법(信能歡喜入佛法)이야. 믿음은 환희를 일으켜, 능히 환희롭게 해가지고 불법에 들어가게 한다. 신심 나면 불법도 쑥쑥 이해가 돼요. 잘 이해가 돼. 그래 이제 조금 이해가 안 되면은 한 1년만 꾹 참고 그렇게 다니면은 뭐 하루 가운데 공부한 거 조금만 건져도 되잖아요.
입불법(入佛法)에
信能增長智功德이요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지혜와 공덕(功德)을 증장(增長)시킨다.
아 불법공부하니까 자꾸 지혜가 생기잖아요. 이치를 알게 되잖아. 아 모든 게 인과이치다. 인과이치다. 그러면 편안해지는 거여. 자기 자신의 일도 편안해지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아 저거 참 저렇게 인과가 저렇게 돌아가는구나.’해서 그리고 거기에 맞춰서 우리가 사업도 하고 돈도 벌고 공부도 하니까 그게 좋은 공덕이 되는 거야. 그런 공덕을 증장시키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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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信爲道元功德母 長養一切諸善法 斷除疑網出愛流 開示涅槃無上道...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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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爲道元功德母라 長養一切諸善法하며 斷除疑網出愛流하야 開示涅槃無上道니라.
믿음이 모든 불법공덕의 근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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