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레미콘 부지에 110층 성동글로벌비즈니스센터
최재천국회의원, 건립을 위한 공청회 개최
"100층 이상 신축한 고층건물 주위에, 교통대란이 발생하고있는 지역은 세계 어느 나라 한 곳도 없다."
신성우(한양대 건축학부교수, 한국초고층건축포럼 의장) 토론자의 주장이다. 현대자동차그룹 110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건립이, 서울시 정책차질로 인한 건립지연에 성동 지역주민들과 각계 도시관련전문가들이 참석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건립방안을 강구(講究)하고 촉구했다.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에 35층 이상 초고층 건물의 신축을 제한하는 '한강 지구별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면서 삼표레미콘 부지(성수1가1동)에 110층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던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무엇보다 낙후된 서울 동북부 지역에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지역발전을 열망했던 성동구 지역주민들의 실망은 더욱 컸다. 이에 민주통합당 최재천의원(성동갑)은 ‘성동글로벌비지니스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동글로벌비즈니스센타 건립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12일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성락교회(담임목사 지형은.성수2가3동)3층 대예배당에서 개최했다. 공청회는 최재천국회의원 인사말에 이어 홍보영상 상영, 이명근 현대건설 상무이사와 나종문(전 서울시의원)성동희망포럼 대표가 주제를 발표했다. 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곽재웅 서울시의원, 최찬환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이명훈 한양대 도시대학원교수, 신성우 한양대 건축학부교수 겸 한국초고층건축포럼 의장, 김선아 스튜디오 에스에이케이 대표가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지역발전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한 성동주민들은 건립현안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3시간의 행사를 마쳤다.
조속한 성동글로벌비지니스센터 건립을 바라는 성동구 지역주민들의 염원과 달리 서울시와 현대자동차의 110층 센터건립협상은 지지부진(遲遲不進)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송파구는 성남비행장 이착륙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를 잠실에 2015년 완공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와 달리 성동구는 롯데월드타워보다 저층인 글로벌비지니스센터 건립허가조차 진행하고있지 못한 형편이다. 이같은 현실에, 고층건물건립조차도 강북, 강남의 개발형평성에 부합(附合)해 서울시민들의 논란이 들끓고 있다. 성동주민들은 서울시의 미온한대책에 맞서 대화와 타협에 이어 실력행사를 마다하지 않을 기세다.
공청회는 성동글로벌비즈니스센터유치위원회(위원장 우종현덕화철강대표)주최로 성동구의회 글로벌비즈니스센터건립추진특별위원회를 포함한 성동구생활체육협의회(회장 한승섭)등 13개 지역단체들이 후원했다. 이에 앞서 성동구의회 의원은 지난 1월 31일 "서울시는 지역 간 형평성이 결여된 ‘한강 지구별 가이드라인’을 즉각 수정하여, 삼표레미콘부지에 초고층 건축물 건립이 가능하도록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포함하라”고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었다.
[박종승 기자]

* 좌로부터 곽재웅 서울시의원, 김선아 스튜디오 에스에이케이 대표, 최찬환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최재천 국회의원
신성우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이명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나종문 성동희망포롬 대표
첫댓글 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립을 설립 동의 합니다
결정권자인 시장이 요지부동인데 .. 그 부정적인 머리속을 수술해야할듯 하네요 더이상 못참겠네요. 제발 성동구도 잘 살아봅시다 이렇게 지리적으로 좋은데 이렇게 낙후되있는곳 있나요????????????????????????
성동의 숙원사업을 백지화시키려는 것은 주민반발, 불보듯
박원순이가 성동(성수동 포함)에 불리한 정책을 밀어 붙인들 과연 우리 성수주민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까요...
성수지구 재개발결정고시 이후 별다른 진행이 없어도 먹고살기 바빠서인지 모르겠지만 극히 일부 주민을 제외하곤
무관심하게 보이던데요^^
며칠 후에 어쩜 박 시장과 잠깐 조우할 기회가 있을것 같아, 성수동주민들의 실상을 전하겠습니다.
면담시 지역숙원사업을 못하게 할 경우 동북부 주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감수할지 물으시고, 서울시 관련 공무원들이 이 곳 분위기를 잘못 보고하여 잘못된 판단을 할 지 모르시겠지만, 동 문제는 계속 홍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민들이 제대로 알 것이므로 그때는 비난여론을 감당못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성동구만 불만이 아니고 그 때는 중랑구 등 열악한 지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염려되어지므로 이러한 방향으로 면담하시면 좋겠고, 지금은 서명받을때 '삼표레미콘개발촉구서명운동'이라 하니까 주민들이 이게 뭔가 의아해 했는데 앞으로는 주민들이 실체적 진실을 알게될 경우 불만이 고조될 것으로 예견됩니다.
박원순 시장이 과연 서울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인지 극히 의문시됩니다.
전임시장과 관련된 사업이라면 사사건건 정치적 논리로 뒤집으려는 발상이 역겹네요.
아무리 전임시장과 당을 달리한다 해도, 시의 발전을 위한 사업은 정치 논리를 떠나 합리성을
추구해야 하는데, 왜 매사 부정적으로 보고 발목을 잡으려는지.....
다른 구와 비교하여 변변한 기반 시설물 하나 없는 낙후된 성동구 발전을 위해서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건설부문 관계자 분의 뵈었는데, 박원순 시장의 퇴임후까지로 길게 보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현 구청장도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유치에 별 관심 없지 않나요?
그럼 아주 포기는 아이라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