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0-10:00 정수현 선생님께 7월 24일에 추가로 부탁드렸던 슈퍼비전을 받은 후 29일 슈퍼비전을 받았다.
10:00-11:30 지역 인사를 드리고 왔다.
11:30-12:00 캠페인 후 나온 동별 의견을 취합했다.
12:00-13:00 점심 식사
13:00-14:30 종결평가를 준비하고 책 만들기 작업을 했다.
14:30-15:30 수료식에 필요한 물품을 선결재 및 구입하러 떡집과 마트와 문방구를 갔다.
15:30-16:30 안내판을 붙이고 다목적실 자리 배치를 하는 등 수료식 준비를 했다.
16:30-17:00 슈퍼비전 준비를 했다.
17:00-18:00 정수현 선생님께 마지막 슈퍼비전을 받았다.
<실습생 의견>
관장님의 "내일 실습 끝나네."란 말씀에 좋아했더니, 누가 제일 힘들게 하냐고 물어보셨다. 짧은 질문에 실습하며 만난 모든 사람들이 떠올랐다.
같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혜미, 진희는 "이것까지만 하고 쉬자"라고 버릇처럼 말만 하고 손은 쉬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마을 만들기 팀은 우리가 많이 도와주지도 못해 미안했는데 도와줘서 고맙다고 할정도로 심성 착하게 말해준다.
1동 통장님께서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가르쳐주시고 캠페인 때 우리를 이끌어주셨다. 축사도 흔쾌히 수락해주셨고 캠페인할 때 잊지 않고 내게 건내주셨다. 짧지만 감동적이었다.
캠페인 때 활동가 분들은 본인들이 활동가가 아니라고 하시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웃는 얼굴로 열심히 진행해주셨다.
지역주민들은 인사를 할 때 그 인사를 받아주는 것 뿐만 아니라 좋아하시면서 말도 더 걸어주신다.
정수현 선생님께서는 아무리 버벅대고 말을 해도 큰 눈으로 깊이 봐주시며 끝까지 경청해주시고 방법을 제시해 주신다. 이은정 선생님께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도 늘 웃으시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주셨다. 박재영 과장님께서 화가 난 당사자를 응대하는 것을 두번 보았다. 씩씩하게 대처하는 것을 보고 사회복지의 길이 아무리 험해도 본인이 잘 해낸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김다래 선생님께서는 선생님이 오신 줄도 모르고 선생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내게 웃으시면서 조금 더 기다려주셨고, 이은지 선생님께서는 말도 먼저 걸어주시고 내 고민도 들어주셨다.
내가 다른 선생님들이었더라면 회의실에서 나는 소리가 너무 소란스러워서 한 마디라도 했을 텐데 한 번도 제지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사이가 좋다며 웃어주셔서 죄송하고 또 감사했다.
생각해보니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은 오직 나밖에 없었다.
그동안 나태하게 생활해왔기 때문에 갑자기 바뀐 수면 패턴을 몸이 못견뎌했다. 낮에 잘 돌아다니지 않아서 그 뜨거운 태양에 유독 더 힘들어했다. 일기 쓰기를 게으름 피우고 독서를 미루다보니 실습일지를 쓰는 것도, 친구들의 실습일지를 읽고 댓글 다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시험기간에만 공부하고 수업시간에 충실하지 않아서 이론을 현장에 직접 실천하는 데에 생각이 미처 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참 감사한 분이 많았던 실습, 이것도 인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배울 점들이 참 많은 분들인데 내가 흡수력이 부족하여 더 가져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 더 좋은 스폰지가 되어 더 많은 것들 담아가도록 하겠다.
평화사회복지관,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전주종합사회복지관, 꽃밭정이 노인복지관, 중독지원통합관리센터 등 집에서 가까운 복지관을 제치고 이 곳으로와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바로 여기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배우고 가니 머리는 무겁게, 또 발걸음은 가볍게 가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실습 기간동안 누구보다 부지런했고 활기 넘쳤던 세란이, 참 고마웠어요. 마지막 일지에도 감사로 가득한 걸 보니, 세란이가 한 달 동안 강점을 보는 눈이 매우 높아졌구나 생각 들어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주민들께 인사드리고 이야기 나누고, 알아서 척척해내던 세란이가 대견했어요. 이제 학교로 돌아가 남은 1년 반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란이 답게, 당당하게, 잘 해낼거라 믿어요. 세란이의 복지인생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마지막이 다가오니 여러 분들이 떠오르지? 캠페인 활동하면서 만났던 지역 주민분들, 기관에서 오며 가며 짧게나마 대화나누었던 선생님들 모두 감사인사 드리니 보기 좋다.
전주에서 김제까지 한번도 늦지않고 잘 참여해준 너가 있었기에 나도 더 힘내서 실습할 수 있었어. 비록 나도 전주에서 다니냐는 말을 몇번 들었지만 그말 들었을 때 사실 얼마나 가슴아팠는지 몰라. 멀리 살아도 이곳에 와서 배워가는 것들이 많았기에 오히려 추억이 된듯하다. 나로써는 정말 즐거웠거든.
실습 때 배웠던 것들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습기간동안 정말 고마웠던 분둘 셀수 없이 많은 것 같아. 그분둘 다 잊지않고 감사하는 마음 전하는 모습 보기좋다. (우리 모여있던 회의실 정말 시끄러웠을텐데 이자리 통해서 나도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실습기간 항상 전주에서 통학하느라 팀중 누구보다도 고생이 많았어 세란아 ㅎㅎ
정말 너를 보면 항상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뜻깊은 이야기도 같이 해주는 등 정말 신세만 진것 같아
마지막으로 종결평가 멋있게 끝내고 푹 쉬길 바래 ㅎㅎ
항상 너의 앞에 성공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