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이 오스만 제국을 오스만 투르크 내지는 투르크 제국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을 영어식으로 Ottoman Turks, Turkish Empire라고 표기하게 되었고 한국에서는 이 표현을 그대로 따와 오스만 투르크, 투르크 제국, 오스만 투르크 제국으로 많이 불렀지만, 현재는 오스만 제국 또는 오스만 왕조라는 표기가 일반적이고 오스만 투르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오스만 제국의 군주(파디샤, 술탄)의 출신은 투르크 계열로 궁정의 언어도 오스만 터키어로 불리는 페르시아어와 아랍어의 어휘를 많이 차용한 터키어였지만, 1) 지배 계층은 민족·종교에 관련 없이 다양한 지역 출신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터키 민족의 국가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오스만 제국 내의 사람들은 멸망 때까지 자국을 ‘오스만 가의 숭고한 국가’, ‘오스만 국가’ 등으로 불렀으며, 2) 오스만 제국을 투르크 민족의 국가로 인식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제국의 실태에 대한 관점에서 보면 오스만 투르크라는 호칭은 부적절하고, 3) 오스만 제국을 터키라고 부른 것은 외부로부터의 통칭에 지나지 않는다.
덧붙여 오스만 제국의 뒤를 잇는 국가인 터키 공화국은 정식 국호에 처음으로 ‘터키’를 채용했지만, 오스만 제국을 가리킬 때는 오스만 제국이라는 뜻의 Osmanlı İmparatorluğu(오스만르 임파라토를루유)나 오스만 국가라는 뜻의 Osmanlı Devleti(오스만르 데블레티)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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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스만투르크의 지배계층은 터키민족이 아니었고, 다양한 지역출신 사람들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지배층이 과연 다른지역사람들이 될 수 있는 정치의 시스템은 황제국의 시스템입니다. 중앙에서 관료가 파견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현상이지요. 그리고, 이 지역은 황제국의 중심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2) 오스만 제국은 현재의 투르크 민족의 국가로 인식하지 않는 다라는 것도 역시, 제국의 주인이 투르크민족과 상관이 없었으니 당연한 결과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들만의 나라를 원했겠죠.
3) 결과적으로 오스만제국이 터키만의 역사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고, 투르크계 종족들은 그 지역에 사는 백성들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다음 사진을 보시면, 이와 별도로 상당히 주목해야 할 만한 사실을 하나 알게 되실 겁니다.


자!.. 지금 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터키가 헝가리 바로 밑에 현재의 불가리아와 그리스 지역에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Nikolai Karamzin이라는 이름을 가진 상인이 1700년대 후반에, 정확히는 1803년 동유럽지역을 여행과 장사를 하면서 그린 지도입니다. 또한, 당시 지금의 터키지역은 Anatolia라는 지명으로 불리었나 봅니다.
마치, 윗 지도는 헝가리와 터키가 고대의 고구려와 백제를 연상케하듯 북과 남으로 지리적으로 양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스만투르크 제국과 연결되는 터키의 역사를 그리스와 불가리아 지역으로 보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현재의 터키지역인 아나톨리 지역으로 보아야 하는 지의 의문점이 생기게 됩니다.
이상하게, 지구 저편에 있는 터키는 반대쪽에 있는 자그마한 나라인 한국을 형제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헝가리 사람들은 헝가리의 훈족이 한반도의 한국인들과 거의 유사하고 같은 형제국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지구 반대편에 무슨 그리 알지도 못하는 형제들이 널려 있는지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왠지, 터키와 헝가리는 형제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는 한국을 형제국으로 보는 터키의 역사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결과적으로, 바다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의 역사는 한국과 무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역사가 백제라고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고구려 역사의 인근에 돌궐이 있는 것은 모두다 아는 사실입니다. 고구려의 패망시점 당나라는 돌궐의 동의를 얻어 돌궐이 점유하고 있던 길을 통해서 고구려 정복사업을 벌이게 됩니다. 만약 당시 돌궐의 위치가 이 지역이었다면, 고구려와 당나라의 위치를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