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30일 (일)
제목 : 삶으로 드리는 제사
오늘의 말씀 : 잠언 15:1-17 찬송가: 424장(구 216장)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11 스올과 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리요
12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14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중심 단어
말, 여호와, 감찰하시다, 훈계, 의인, 악인, 명철한 자
주제별 목록 작성
의인과 악인
1절: 유순한 말은 분노를 쉬게 한다 ↔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한다
2절: 지식을 선히 베푼다 ↔ 미련한 것을 쏟는다
4절: 말이 생명 나무와 같다 ↔ 패역한 혀로 마음을 상하게 한다
5절: 경계를 받는다 ↔ 훈계를 업신여긴다
6절: 많은 보물이 있다 ↔ 소득이 고통이 된다
7, 14절: 지식을 원하고 전파한다 ↔ 마음에 정함이 없고 미련을 즐긴다
8-9절: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 ↔ 하나님의 미움을 받는다
15절: 마음이 즐거워서 잔치한다 ↔ 고난을 받고 험악한 날을 보낸다
도움말
1. 온순한 혀(4절):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해 그 마음에 평화를 되찾아 주는 혀’라는 의미다.
2. 아바돈(11절): ‘파멸, 멸망’을 뜻한다. 죽은 자들이 가는 어두움의 처소를 의미한다.
말씀묵상
의인의 기도
하나님의 눈은 어디서든지 의인과 악인의 삶을 감찰하고 계십니다(3절). 하나님은 삶이 정직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뻐하십니다(8절). 분노의 순간에도 유순함으로 반응하는 사람(1절)과 지식을 선하게 베푸는 사람(2절), 생명 나무처럼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4절), 공의를 따라 사는 사람(9절)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받으실 때 기도 속에 녹아 있는 기도자의 삶을 보십니다. 기도자의 삶이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할 때 기도 또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자가 기도 내용과 반대되는 삶을 산다면, 그 기도는 하나님께 올라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으로 드리는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악인의 제사
하나님은 악인의 제사를 미워하십니다(8절). 제사는 기도에 비해 많은 준비와 에너지가 필요하며 기도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제사에는 정해진 규칙과 형식이 있지만 기도에는 없습니다. 제사에는 값비싼 예물이 필요하지만 기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악인의 제사보다 의인의 기도를 더 기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는 악인이 걸어온 길 때문입니다(9절). 노를 격동하게 하는 과격한 말(1절)과 미련한 것을 쏟아 내는 입(2절), 마음을 상하게 하는 패역한 혀(4절), 정함이 없이 세상 것으로 가득 찬 마음(7절)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장애물이 됩니다. 삶과 제사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악인이 비록 풍성한 물질로 제사드린다 해도 하나님은 선한 삶의 열매가 없는 제사를 결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의인과 악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지혜로운 자의 입술이 전파하고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7, 1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의인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왜 솔로몬은 악인의 제사와 의인의 제사로 대조하지 않고 악인의 제사와 정직한 자의 기도를 대조했을까?
대조는 제사와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느니라.
‘못된 짓 일삼으며 남을 짓누르고 착취만 하려 드는 것들이 제아무리 정성 들여 제사를 올려도 여호와께서 신물나도록 역겨워하시어 눈길을 돌리시나, 올곧게 살아가는 이가 드리는 그 기도, 그분은 한량없이 흐뭇해하신다.’(현대어)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형식에 빠져버린 제사와 제물을 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
‘사1: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하나님은 또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돈에 빠져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책망하신다.
‘암8:4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5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6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
내일은 월삭새벽예배가 있는 날이다. 어떻게 해야 주님이 기뻐하시는 월삭새벽예배가 될 수 있을까?
성령께서 예전의 어머니들의 극성스런 모습을 떠올리게 하신다.
자녀들이 축복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맘으로 잠자는 아이들을 깨워 월삭새벽예배에 참석했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는 특심은 젊은 사람들 눈에 ‘극성맞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런데 오늘은 왜 그 때 그 시절 어머니들의 극성스런 모습이 그리워지는 것일까?
하나님은 그 모습을 오히려 기뻐하셨다. 어머니가 하나님의 축복 받은 자녀로 키우고 싶어서 새벽을 깨워 아이를 포대기에 업고 또 다른 아이는 비몽사몽 간에 엄마 손에 끌려와 앉아 있는 모습을 보시고 흐믓해하셨다. 그 자녀들이 하나님의 축복받고 어머니의 세대가 되어 축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 하지만 그때 그 시절 어머니의 극성맞도록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는 마음은 사라져 버렸다.
주님께서 ‘정직한 자의 기도’를 기뻐하시는 것은 그 영혼의 마음이 온전히 주님을 향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일 들꽃 월삭새벽예배가 온 맘 다해 주님을 찾고 온 맘 다해 주님께 우리의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길 소망한다.
사랑의 주님, 내일 월삭새벽예배는 들꽃성도들이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 축복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오길 소망합니다.
예전의 어머니들처럼 좀 극성스런 모습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여 자녀들을 깨우고 함께 성전으로 나오는 그런 모습이 있길 소망합니다.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충만한 예배, 주님이 기뻐하는 정직한 기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새벽을 깨워 주님을 찾는 가정, 행복한 가정, 믿음의 가정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