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태을도 청명치성 도훈
일심정성 의통성업
2023. 4. 5 (윤 2.15)
여러분 반갑습니다. 예전보다 벚꽃이 한 열흘 먼저 피는 바람에, 전국 방방곡곡에 그야말로 벚꽃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어제오늘 봄비가 제법 많이 오고 바람이 좀 세게 불어서인지, 벚꽃이 거의 다 떨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겨우내 추위에 움츠렸던 사람들도 벚꽃이 만개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굉장히 발랄하고 활기차고, 또한 뭔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생기가 솟아나는 듯 했습니다.
우리 태을도인들도 새봄을 맞아서 더욱더 활기찬 기운으로, 공적으로는 천지부모님의 뜻을 받들어서 의통성업에 매진하는데 정성을 다하고, 사적으로는 가족을 부양하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힘쓰시기 바랍니다.
총탄도 비켜나간 최익현의 일심
증산상제님께서는 일심정성을 누누이 강조하셨습니다. 최익현과 정시해를 비교하시면서, 의병활동을 할 때 일본군의 총탄이 똑같이 날아왔어도, 최익현은 총탄에 맞지 않았고 정시해는 총탄에 맞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차이가 ‘일심’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심이라고 하는 것은, 나라에 대한 일심, 백성에 대한 일심, 또 다른 말로 얘기하면, 자신이 믿는 신념체계인 유학정신에 대한 일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일심은 ‘정성’과 동의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심을 얘기할 때 정성을 붙여서 일심정성이라고 얘기하고, 또 우리가 정성을 얘기할 때도 일심을 앞에 붙여서 일심정성이라고 얘기합니다.
증산상제님이 1901년부터 1909년까지 급살병에 빠진 천하창생을 구원하시기 위해 일심정성을 다하셨습니다. 그 일심정성에 천지신명들이 감동해서 진력 협조했고, 또한 제자들도 그 일심정성에 감동해서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에 헌신적인 노력을 다했습니다.
천지인 삼계를 주재하시는 증산상제님도 천하창생을 구하기 위해 일심정성을 드리셨습니다. 하느님이라고 해서 건성건성 대충대충 한다면, 천지신명들과 인간들이 협조를 하지 않을뿐더러, 또 협조한다 해도 제대로 성사될 수가 없습니다.
천지부모님의 일심정성으로 이 세상을 움직인다
이 세상이 움직이는 것은 일심정성에 의해서입니다. 계절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순환하는 것도 일심정성으로 순환하기 때문에 그 일심정성의 힘으로 만물이 싹트고 성장해서 결실하는 것입니다. 만일에 계절 변화가 일심정성과 어긋나고 일심정성에서 벗어나면, 만물은 제대로 자라나지 못하고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서 결실도 제대로 되지 못할 것입니다.
도라고 하는 것은 천지자연의 일심정성을 받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천지자연의 일심정성을 그대로 체화해서 천지자연을 그대로 대행하는 분이십니다.
인간들이 진리인간이 된다는 것은, 천지자연의 일심정성을 본받고 천지부모님의 일심정성을 본받아서, 공적인 영역이나 사적인 영역이나 일심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일심정성을 기울이면 기울이는 만큼, 내 말에도 일심정성이 담기고 내 행동에도 일심정성이 담기는 것입니다.
일심정성이 담긴 말과 행동은, 일심정성이 담기지 않은 말과 행동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 세상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 임박한 병란병란의 절대적인 시기에, 우리 태을도인들의 일심정성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뜻을 온전히 받아들이면,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데도 일심정성이고,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전하는데도 일심정성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 인류가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라고 하는 반드시 겪고 넘어가야 할 관문이 눈앞에 놓여 있습니다. 선천 상극세상에서 후천 상생세상으로 가는 과정에서,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은 반드시 겪어야 할 인류의 필연적인 관문인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을 본받은 태을도인들의 일심정성
우리 태을도인들의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대비하는 일심정성을 보고, 천지신명들이 협조하고 우리의 가족이나 이웃들을 비롯한 세상사람들이 협력하는 것입니다. 최익현의 나라 사랑과 백성 사랑의 일심정성에 탄환도 비켜갔다고 했습니다. 그 일심정성을 비록 물질인 탄환이라도 침범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생명은 일심정성을 가진 사람을 통해 활로를 찾아갑니다. 활인지기를 가진 사람은 일심정성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서 죽어가는 천하창생들을 살리겠다고 하는 일심정성이 있을 때, 천지신명들이 진력 협조하고 세상사람들이 우리가 전하는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에 감동하는 것입니다.
봄철에 개나리와 진달래를 비롯해 벚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것도 그 나름대로의 일심정성의 결과입니다. 자연이라고 하는 것은 일심정성으로 혼신을 다해 자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자연은 신비롭고 경외롭고 또 어떻게 보면 감동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하든 간에 그 분야에서 일심정성을 다했을 때, 우리는 그 사람들로부터 감동을 받습니다. 우리도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일심정성을 다해 체화하고 실천한다면, 세상사람들도 우리의 그 일심정성을 보고 우리가 하는 일에 협조하고 또 동반자가 돼서, 천지부모님의 뜻을 받들어서 의통성업에 같이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증산종단에서 누가 제일 일심정성을 갖고 있나 하는 것은, 먼저 나를 일심정성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어야 되고, 우리 가족을 일심정성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야 되고, 우리의 이웃을 일심정성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야 합니다.
공심은 일심정성의 길
‘일월무사치만물(日月無私治萬物)’이라고 했습니다. 해와 달은 사심 없이 만물을 비춥니다. 사심 없이 해와 달이 만물을 비추려면 만물에 대한 일심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공심은 곧 일심정성의 길입니다. 천지일월이 추호의 오차도 없이 돌고 돌아서 천지만물을 길러내고 인간농사를 짓는 것은 일심정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질병의 공포가 만연되어 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상씨름꾼 나오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그 상씨름꾼은 누구겠습니까? 그 상씨름꾼은 태을도인이요, 그 태을도인들은 일심정성을 가신 사람들입니다.
전 인류가 죽음의 위험에 빠져있을 때, 그 사람들은 일심정성으로 전 인류를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할 사람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심정성으로 봉사하고 헌신할 사람, 그 사람이 상씨름꾼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태을도인들에게 일심정성으로 세상사람들의 외침에 응답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청명치성을 맞이해서, 우리 태을도인들이 천지부모님께서 천하창생들을 살리기 위해 일심정성을 다한 사정을 십분 이해하고,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뜻을 받들어 나가는 일심정성의 의통성업을,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일심정성으로 자연은 만물을 태워내고 기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습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도 일심정성입니다.
천지부모님은 일심정성의 태을도인들이 급살병에 세상을 구하기 위해 출세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심정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