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이 흐려서 비가 조금 오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전 오전에 아이 유치원 오리엔테이션이라 거기 가봐야 할것 같은데..
비오면 안되는데 ㅡㅡㅋ
이번주 지나면 이제 새학기 시작해서..
동생반 생긴다고 딸램 기대가 너무 커요 ㅎㅎ
뭐랄까...자신이 드디어 작은(?)언니 된다고 좋아하더라구요..^^;;
*7살은 큰언니라네요 ㅋㅋㅋ*
오리엔테이션때 아이들 동반해서 맡기면 만들기 및 무슨 공연같은거 보여준다고 해서..
편하게 다녀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정말 쉬운..어떻게보면 고추잡채보다 더 쉬운 부추잡채에요.
친정어무이가 돼지뒷다리살 덩어리를 이따~~~만큼 가져오신 바람에..
열심히 얇게 채썰어서..
퍽퍽할까봐 키위넣고 맛간장, 요리당, 후추가루, 청주, 생강, 마늘등을 넣고 조물조물 1차 양념한 돼지고기를
가지고 사용한거라~
저는 더욱더 쉽게 느껴졌답니다 ㅋㅋㅋ
맛나게 휘리릭 하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오늘의 요리법-
부추 한단(소), 양파 반개, 굴소스 1큰술반, 고추기름 1큰술반, 대파 반개, 돼지고기 채썬것(대략 400-500g), 녹말물(녹말가루1:물1 비율) 2큰술, 참기름 반큰술
돼지고기 밑간 : 맛간장 1큰술반(맛간장 없을시 일반진간장이나 양조간장 1큰술), 요리당 1/2큰술, 참기름 반큰술, 후추가루 두번톡톡, 청주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돼지고기가 완전 퍽퍽한 살이라서 키위를 갈아서 넣어줬어요*
**돼지고기의 밑간이 정확한 계량은 아니므로 간을 보면서 좀더 추가해주세요**
대용량으로 양념한거라 감이 안와요 ㅠ-ㅠ
돼지고기에 이렇게 미리 맛이 들게 양념하니까..
좀더 간 맞추기도 쉽고 맛있더라구요.
우선 양념을 모두 다 섞기 보다는
맛을 본 뒤에 섞어주세요.
퍽퍽한 살이라면 키위등을 살짝 갈아넣어주면 퍽퍽하지 않고 너무 맛있답니다
단!! 너무 많이 넣으면 흐물흐물해지니까..
고기의 양을 보아서 적당하게 넣어주세요.
고기의 양념이 너무 짜지않게만 조물조물 무쳐서 재워주면 끝~
참고로 전 맛간장이에요. 친정어무이가 요즘 육류 배우고 다니시는데 거기서 알려준 맛간장이래요.
보니까 일반간장보다 살짝 맛은 연하면서 달아요.ㅡㅡㅋ
그래서 아마도 양념을 하면서도 간을 꼬옥 보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시판 간장은 짜고 안달고인데..제가 사용한 간장은 달고 덜짜고이다보니^^;;;
부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대략 5-6cm 길이입니다)
대파 반개는 가운데 부분을 잘라서 굵은 채를 만들어주세요.
그냥 반만 갈라서 사용해도 괜찮아요.
볶으면서 풀어지거든요^^
양파는 채썰어서 준비하면 끝~
참고로 고추잡채는 위의 재료에서 부추 대신에 피망만 채썰어서 준비하면 됩니다^^
고추기름에 대파를 넣고 볶아서 향을 내주세요.
보통은 마늘로 하는데
고기에 마늘이 들어가서 오늘은 향신채소로 대파를 사용해서 볶아줬어요.
고추기름에 대파 넣고 중불에서 타지않게 향내준다는 기분으로
달달 볶아주면 끝~
마늘 할때요..깔끔하게 하고 싶으시면 마늘을 편으로 잘라서 볶아서 향을 내주세요.
다진마늘로 볶을때는 아무래도 살짝 지저분한 감이 있어요^^;;
하지만 통으로 한 마늘이든~다진마늘이든~다아 향 내기 좋고 맛있답니다~~~
전 오랜만에 대파!!!
아무래도 부추이다보니 볶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양념에 재워놓았던 고기랑 양파를 넣고 강불에서 휙휙~지글지글~휙휙~
고기가 익으면 바로 굴소스와 부추넣고..
재빠르게 뒤적이면서 살살 버무리듯 볶아줍니다.
수분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여기에 녹말물을 넣고 불 끄고 참기름 살짝 넣어 마무리 지으면 끝~
부추가 맨 마지막에 들어갑니다.
그래도 금방 익어요!!
아차차..
이거 볶기전에 옆에 찜통에서 꽃빵 찌는거 잊지마세요^^;;
두개가 같이 쪄지고 볶아져서 맛있게 뜨끈한 부추잡채를 먹을 수 있어요~
순한 맛의 부추잡채 완성~
꽃빵에 싸먹는 맛이 기가막히죠^^
저희집 아이는 요거 하면 좋아해요 ㅋㅋ
맛있는 부드러운 빵에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 싸먹는다구요^^;
의외로 부추같은거 꺼려할 줄 알았더니
꽃빵에 부추, 고기, 양파등 골고로 싸서 잘 먹더라구요^^
저희집 신랑도 고추잡채 좋아하는지라 요 부추잡채도 엄청 좋아하네요^^
피망을 채썰어야 하는 수고로움이 없어서 부추잡채가 더 쉬운거 같아요~
매콤한 맛이 아쉽다면 풋고추나 홍고추, 아니면 청양고추 약간을 채썰어서 넣어줘도 맛있어요~
다만 오늘같은 부추잡채의 경우 고기의 양념이 정확하지가 않아서 좀 죄송해요..;;
아무래도 대용량으로 할때는 친정엄마의 눈대중 손대중이다보니까 ㅋㅋ
정확한 계량이 어려워요.;
다음에 다른 잡채(?)하게 되면 제가 정확한 계량을 해보겠습니다^^;
아이가 집에 있어서 그런가..
오늘 뭐해먹지가 아닌 오늘 뭐하고 놀아주지?라는 고민을 더 하게 되는 한주입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