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로-
**인천(6.17)-->모스크바-->칼리닌그라드-->발틱 3국-->상트 페테르부르그-->페트로자보스크-->
모스크바-->인천(7.6)
-칼라닌그라드(Kaliningrad) 지도-
** 칼리닌그라드 시는 칼리닌그라드 주의 주도이며 발트 해에 면한 항구 도시이다. 주의 인구는 94만 명,
현재 인구의 78%가 러시아 인이며 기타, 독일,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독일의 영토였으나 독일인 인구비율은 4만명정도이다. 지형은 3각형모양에 동서 200 km, 남북100 km이다.
이 도시의 예전의 이름은 쾨니히스베르크(Koenigsberg)이고 한 때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였으며 프로이센이
독일과 합병한 후 계속 독일령으로 남아 있었던 곳이다. 이곳 출신으로 유명인은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이다. 독일이 패전 후 구소련과 폴란드를 분활하는 과정에서 회담 실무자들이 편의 상 지도 상에 일직선으로
죽 그어 국경선을 정한 결과 유럽에서는 일직선의 국경선은 이곳 이외에는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과거 한국의 38선 같이)
- 모스크바 공항 이륙 직후-
** 인천과 모스크바 간의 왕복 항공편은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Aeroflot) 였는데 운용되는 항공기는
러시아의 안토노프가 아닌 보잉-777기 였고 모스크바와 칼리닌그라드간의 국내선도 에어버스-320기 였다.
모스크바에서 입국 심사에 시비가 붙어 항의하자 창구 직원이 창구를 닫고 사보타쥬를 하는 바람에
입국 심사가 늦어지고 칼리닌그라드 행 비행편은 우리 여행팀 20명 때문에 50분을 늦게 출발했다.
우리 여행팀을 위해 출발할 여객기가 기다려 준 것은 고맙지만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칼리닌그라드 공항 건물-
** 독일의 패망으로 1945년 이 도시는 소비에트연방의 도시가 되었고 이듬해 소비에트 최고회의
의장 미하일 칼라닌이 사망한 후 그의 이름을 따 칼리닌그라드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소련이 사라지고 주변 영토는 벨라루스와 발트 3국으로 각각 독립을 하였으나
칼리닌그라드만 본토와는 멀리 떨어진 묘한 존재로 남아 있다.
-칼리닌그라드의 이른 아침 거리-
-구 소련 시대의 아파트-
** 구 소련 시대에 지어진 아파트는 시멘트 벽체에 도색이 된적이 없는 듯이 보이고
베란다 난간은 함석으로 둘러쳤으나 녹슨 것들이 많이 보인다. 아파트 벽체는 규격화된
세멘트 패늘을 조립하여 건설한 것으로 이음새가 보여서 조잡스럽게 느껴진다.
-프리골랴 江(Pregolya river) 강변-
** 동에서 서로 칼리닌그라드를 가로질러 비스툴라 湖(Vistula lagoon)로 흘러드는 프레골랴 강은
칼리닌그라드에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사진에 보이는 돔이 있는 건물은 여행팀이 묵는 숙소
카이제르호프(Keiserhof)라는 독일식 이름의 4성(****)급 호텔이다.
-프레골랴 강의 다리-
**도심에 있는 세개의 다리 중에서 고전적이어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이다.
다른 다리들은 상판만 걸려있는 평범한 새마을 형 다리(?)이다.
-교각 위의 가로등-
** 교각은 상판보다 넓고 양쪽 교각 위에는 기념비적인 가로등이 서있다.
-주물 장식 다리 난간-
** 난간은 비교적 높은 주물 장식의 난간이다. 추모용인 듯한 조화 다발이 놓여 있다.
-다리의 서쪽 강변-
-다리 위에서 보는 동쪽 풍경-
**왼편 현대식 아파트 뒤로 보이는 검은 지붕이 쾨니히스베르크 대성당(The Cathedral church in Koenigsberg)
이다. 오른편에 보이는 등대 뒤로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걸려있다.
-여행팀 숙소 인근의 강변 풍경-
** 왼편 테라스 앞 건물이 여행팀이 석식을 해결한 식당이다. 멀리 여행팀의 숙소와 그 뒷편에
구 소련식 아파트들이 보인다. 위의 사진은 이른 아침, 이 사진은 석양녘의 풍경이다.
발티스크(Baltiysk)
발티스크는 칼리닌그라드의 서쪽 끝 발트 해의 비스툴라 만灣에 접해 있다.
1945년까지는 동프로이센의 도시 '필라우'였다.1510년 9월 10일 불어닥친 거대한 폭풍우는
이 마을 앞에 사주를 쌓아 놓아 항해가 가능한 석호(潟湖)를 만들어 주었다. 이로부터 이 마을은
프로이센 공국의 중요한 항구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 도시는 1945년 4월 25일 소련군이 완전히 장악하였다.
-구 소련의 유물 어뢰정-
** 두 발의 어뢰를 탑재한 이 구식 어뢰정은 지금은 퇴역하여 유물로
전시되어 있으나 북한군은 아직도 이 소련식 어뢰정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동 프로이센 시대부터 "필라우(항구라는 의미)"로 불리던 이 도시는 1946년에
'발티스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1952년 부터 발트 함대가 주둔하고 있다.
-러시아 발트 함대의 기지 '발티스크'-
** 발트함대의 주둔과 더불어 이 도시는 폐쇄된 도시로 남아 있다.
세번씩이나 이 도시를 방문했던 표트르 대제의 동상이 부둣가에 서 있다.
동상 뒤로는 오래된 등대가 보인다.
-부두에 계류된 예인선(Tug Boat)-
-각종 선박들-
-붉은색 선체의 소방 방재선-
-연안 경비정-
-정비중인 함정들-
** 거리가 멀고 역광에 정확한 함형을 알 수 없었으나 밝은 모니터에서 확인한 결과
두 채의 부양식 독크(Floating Dock)에 들어가 정비중인 군함으로 보인다.
오른편 독크에 입거한 함정 갑판에는 미사일 발사대도 보인다.
-외해(발트 해)로 드나드는 항만의 출구-
** 엘리자베스 여왕의 동상이 서 있는 거대한 석축 둘레에 쌓인 붉은 석벽이 앞에 보인다.
-엘리자베스(Elizabeth petrovni) 여왕의 동상-
** 이 동상은 발트해로 나가는 항만의 출구가 바라보이는 곳에 10여 m 높이의 성벽과 같은 석축 위에
역시 거대한 동상을 세웠다. 말 꼬리를 비정상적으로 크고 투박하게 과장한 이유는 알 수가 없다.
-엘리자베스 여왕(재위 1741--1761)의 기마상-
** 기마 자세가 아닌 걸터앉은 자세의 여왕 상에는 7톤의 청동이 소요되었고
말이 비정상적인 근육질로 표현되어 승마용이나 군마라기 보다
유럽 등지에서 농사나 짐 수레를 끄는 사역마 처럼 몸집이 둔하게 조각되어 있다.
독일군 묘지
엘리자베스 여왕 동상에서 걸어서도 몇 분 걸리지 않는 언덕 주변에
전사자를 위한 추모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묘비-
** 자연 산림속에 조성한 공원 입구 소로에 나란히 세워진 열개의 판석으로 된 묘비에는
독일군 전사자의 이름과 생존기간(출생일-사망일)이 빼곡히 각자되어 있다.
-십자가 조형물-
** 소로 옆 수풀 사이의 넓은 초원에는 세 개씩 쌍을 이룬 화강암 돌 십자가가
나란히 또는 불규칙하게 여기저기 세워져 있다. 설치미술 같은 예술성도 느껴진다.
-십자가의 언덕(필자가 임의로 지은 이름)-
** 추모 공원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언덕에는 세개의 검은 십자가가 돌무더기 위에 세워져 있고
그 양쪽으로는 판석 묘비 13개가 늘어서 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독일식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노란색 들꽃
** 언덕을 뒤덮은 앙징스럽고 예쁜 노란색 꽃이 반갑지가 않다.
-십자가 언덕 아래 있는 컨테이너 형의 안내센터-
** 안내센터 안에는 수습된 유품 일부가 전시되어 있고 센터 앞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 접시가 놓여 있다.
센터 벽에는 러시아 어와 독일어로 " 평화를 위한 노력(Arbeit für den frieden)"이란 문구가 있다.
이 공원은 독일과 러시아의 전투중 전사한 영령들을 기리고 영원한 평화를 위해
독일과 러시아가 상호 협력하여 벌이는 사업으로 보인다.
-추모공원에서 수습된 유품들-
** 유품들은 독일군의 기관단총과 총탄이 관통된 철모 등이다.
-해변 근처 마을의 동화처럼 꾸민 집들과 상점-
** 집앞에는 여러나라 각 도시들의 이정표가 있다. 한국의 도시는 없었다.
-결혼식장으로 가는 아름다운 신부-
-숲속에 꾸며진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장-
-해변가로 가는길-
-발트 해 해변-
**물 밑에 잠겨 있던 천연 호박이 파도에 밀려오면 원석을 주울 수 있는 해변이다.
-발트 해의 파도
-칼리닌그라드 대성당(Koenigsberg Dom)-
** 1333 년에 건축된 대성당은 길이 99.3m, 폭 30.2 m, 높이 32 m, 첨탑 높이 57,75 m,이다
칸트의 박물관을 수용하고 있고 파이프 오르간 연주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대성당 정면-
** 1944년 폭격으로 손상되었으나 1992년 복원을 완료하였다.
-대성당 남쪽 벽에 새겨진 칸트의 이름-
-대성당 2층의 칸트 기념홀(Hall)-
**왼쪽으로 유리관 속에 칸트의 밀립 인형이 보인다. 그 외에도 칸트에 관한 벽화와
소소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
** 본당 중앙홀 폭의 크기만한 거대하고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회가 열리고 있있다.
역사 깊은 대성당에서 장엄하고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것은
여행객으로서는 우연한 행운이었다. 대성당 내부를 둘러보러 들어갔다가 행운을 잡은 것이었다.
연주자는 파이프 오르간 중앙의 성 모자상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단 한 곡의 연주로 연주회는 끝났다.
-승리 광장-
**과거 소련이나 연방국가들에서는 의례 볼 수 있는 기념물의 형태이다. 높직한 원기둥 위에
소련을 상징하는 엠불렘이 얹혀있는 탑이다. 기념탑 뒤로 보이는 흰색 건물은 시청이다.
-기념탑 위의 엠불렘-
** 엠불렘 중앙에는 크레믈린 위에 CCCP(SSSR=Soviet Soyuz Socialist Republic)이 적혀있고
밑에는 победа(빠베다 = 승리)가 조각되어 있어 이곳이 승리광장으로 불리는것 같다.
- 정교회 구세주 대성당(Cathedral of Christ the Saviour)-
** 러시아 정교회 구세주 교회는 승리광장 바로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
기단을 높직하게 쌓고 그 위에 건설하여 교회에서는 승리광장과 주변이 내려다 보인다.
-교회 내부-
-교회 내부-
**일요일이어서 신자들이 많이 참례하고 있다.
-교회내부-
-2차대전 전몰자 위령탑-
** 오벨리스크 양편에 진군하는 군인 상이 배치되어 있다.
-오벨리스크 와 꺼지지 않는 불꽃-
-1차대전 전몰자 위령탑-
** 위의 2차대전 위령탑에서 멀지 않은곳에 세워져 있다. 탑 뒷편에는 붉은 벽돌로 축성된 요새가 있다.
-부상자를 치료하는 수녀상의 부조-
발틱 함대 박물관
발틱 함대 박물관은 프레골랴 강의 하구 근처 강폭이 넓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퇴역 함정이나
무기들이 개방 전시되어 있다..
-해상 초계기-
** 해상에서 이륙과 착수가 가능한 수상기 형태의 항공기 이다.
-구형 어뢰-
-구형 잠수함-
** 북괴가 도입한 구형 잠수함이지만 크기가 커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탑재가 가능하다.
발티스크는 2차대전 중 U-보트(Unterwasser boot)의 훈련 기지였다.
-통신선-
** 거대한 위성 안테나와 레이돔을 탑재한 이 배는 때때로 인공위성과 교신을 한다고 한다.
-심해 탐사 잠수정-
-국경으로 가는길-
**서부 유럽은 몇 나라를 돌아 다녀도 산은 보이지 않고 지평선과 삼림만 보인다.
-리투아니아로 들어가는 검문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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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스트
길손님, 이 칼리닌그라드 자료를 인터넷신문 서울포스트 에 참고자료로 전체를 게재하겠습니다.
최근 칼리닌그라드 중요성이 부각되어 그리하였습니다.
상업성은 없으며 저작권을 행사하시려거든 메모 남겨 주십시오.
건강하십시오.
http://www.seoulpost.co.kr/news/39147
서울포스트 발행인 양기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