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2034년 개통 확정…천안~청주공항 연결, 5조1135억 투입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세종시에 사실상 '지하철' 역할을 할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가 들어선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한솔동 첫마을 3단지에서 열린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시민과의 대화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CTX 노선)이 국가계획으로 확정되면서 세종을 관통하는 지하철 시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발표한 제3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의 사업성을 인정하고,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5조1135억원 규모다.
최 시장은 "세종은 도로 구조상 장기적으로 지상 교통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광역철도는 세종시 교통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TX는 천안–조치원–세종신도심–정부청사–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으로 계획됐다.
최 시장은 "조치원은 경부선·호남선이 교차하는 전통적 철도 요충지였으며, CTX 개통으로 도시 위상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정거장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세종 도심을 관통하는 구조가 국가계획에 명시됐다.
최 시장은 "CTX가 현실화되면 세종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내년부터 노선 조정과 세부 설계가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CTX 외에도 국책기관 이전과 재정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최 시장은 "국회의사당 이전은 예산 956억원이 편성되며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실 이전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LH와의 토지 매매, 인근 기반시설 조성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세종지점이 12월 설치될 예정이라는 점도 밝혔다.
최 시장은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에 필요한 금융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방교부세 산정 방식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최 시장은 "정부청사·국회·법원 등 국가기관이 들어오지만 재산세를 내지 않아 실제 세입은 크게 늘지 않는다"며 "세종은 단층 자치단체로 제주도와 동일한 구조지만, 제주도처럼 '교부세 3% 고정 배분' 같은 특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증가와 행정수요 확대를 고려한 재정특례 개편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해 교부세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한솔동 첫마을 3단지 경로당에서 숙박하고, 29일 참샘무궁화정원 및 금강수변공원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출처 : 굿뉴스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