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동안 맹위를 떨치던 무더운 여름이 조금씩 물러가려는지, 아침 바람이 제법 선선합니다.
오늘은 가평에서 백동민님이 점심을 산다고 하여, 느긋하게(가평까지 거리가 가깝다 보니.....) 9시쯤 모여봅니다.
모두들 날씨가 제법 선선해져 달릴만 하다 느꼈는지, 팀샤이안의 거의 90%정도가 참석을 하였습니다.
1차 집결지에서 마법사님, 테리어맨님, 제이제이님, 저, 적투남님, 최무린님, 버섯돌이님까지 총7대의 바이크가 모이니 한 앵글에 바이크들이 다 안들어갑니다.....ㅋㅋ
아쉽게도 버섯돌이님은 오늘 과천에 정비예약을 해 놓으셨답니다. 그래서 집결지에 인사만 하러 오셨습니다. 아쉽네요~~~ㅠㅠ
버섯돌이님과 헤어져 총 6대의 바이크가 2차 집결지인 내촌휴게소로 향합니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의 초입이라는 듯, 달리는 내내 매쉬잠바로 들어오는 바람이 마냥 시원합니다.
얇은 하얀 구름들만이 하늘에 뭍혀져 있고, 해는 쨍쨍하게 내려쬐는데 전혀 덥다는 느낌도 없고, 시야마저 저 멀리까지 눈이 부시게 쭉 뻗어 보입니다.
간만의 선선한 라이딩을 마음껏 즐기며, 내촌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아리님과 아리님 친구분이 추가로 합류하십니다.
총 8대의 바이크가 내촌에 집결하고, 이곳에서 수다와 함께 잠시 쉬어갑니다. 물론 모닝커피와 간식도 함께.......^^
휴식이 끝난후, 북한강을 따라 청평 길을 시원하게 달려 백동민님이 기다리는 장락산 춘천숯불닭갈비 집에 도착합니다.
식당에 도착하자 먼저 오신 백동민님의 바이크가 보이고, 들어오는 우리 하나하나를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오늘의 마지막 팀원인 백동민님과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모두들 식당 옆, 그늘쪽으로 바이크들을 주차시키고 있는데, 식당에서 누군가 나와 저희 바이크에 관심을 보이시네요.
역시, 인디언 바이크의 인기란......ㅋㅋ
그런데, 바이크에 관심을 보이시는 분이 웬일인지 낯이 많이 익습니다. 어~~~ 어~~~~~ 어디서 뵈었지?,,,,,,
제 쪽으로 가까이 오시더니 그분도 어~~~, 어~~~~ 하십니다. ㅋㅋ..............
알고보니 제주도 엘리트 투어때, 공항에서 함께 만나 탁송업체인 빅브라더스 개러지까지 같이 택시타고 이동하였고, 도착후 바이크 찾아서 함께 점심까지 먹었던, 크레이지홀스라이더스팀의 마린님이십니다.
아~~~~ 이놈의 기억력~~~~~~~~~ㅠㅠ. 죄송합니다. 바로 알아보지 못해서......쩝
이곳이 고향이신데, 오늘은 벌초하러 오셨답니다. 이곳 식당도 친구분이 하시는 곳이라 이곳에서 점심 먹고 벌초하러 갈 예정인데, 인디언 바이크들이 줄줄이 들어와 반가움에 나오셨답니다.
반가움에 그동안의 얘기를 쉽게 끝내지 못하고, 한참을 얘기하다 팀원들중에 제일 늦게 식당에 들어갑니다.
이미 식당안에는 한상 차려져 있네요....
나중에 막국수까지 나와 고기와 함께 먹는건데, 막국수 사진은 없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이곳 음식 꽤 맛있습니다.~~~^^
배도 든든하게 채웠고, 이제는 본격적인 수다를 떨기위해 근처 카페로 이동합니다. 목적했던 카페는 아니었는데, 로드를 선 적투남님이 이동중에 괜찮다 싶어 들어간 곳입니다. 크진 않지만 나름 정감있게 꾸며진 카페입니다.
이곳에서 또 즐거운 수다~~~^^
그리고는 복귀.... 복귀길은 벌써부터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었음을 쉽게 결정하지 말라는 듯 제법 덥습니다. 아직 한낮은 여름인듯 합니다.
포천의 내촌휴게소 건너편 쪽에 있는 수정휴게소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합니다.
오랫만에 휴게소 안이 아닌 밖의 나무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살살 부는 바람이 제법 시원합니다.
이제는 라이딩의 계절인 가을이 온거 같아 마음이 들뜹니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이지만, 그런만큼 충분히 즐겨줘야 겠습니다.~~~ㅋㅋ
마지막 휴식시간에 찍은 사진이 렌즈에 뭐가 끼었는지, 밑의 적투남님 사진이랑 색감이 너무 틀리네요.....ㅠㅠ
팀샤이안은 이렇게 가을의 초입을 시작합니다.~~~^^
첫댓글 역시 멋진팀의 멋진 후기네요 가을초입이라~~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저희도 라이더 계절 가을 샤이안과 함께 하는 시간 기대해봅니다 공도에서 더 많은 인디언의 배기음이 땅을 울리는 그때 샤이안과 자유로운 인디언들 CHAPTER 1이 함께 할겁니다
멋진후기 잘보고 갑니다
챕터 1도 멋진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멋진팀이죠.~~~^^
선선해진 가을날씨를 벗삼아 조인투어도 해야 하는데, 매번 마음만 있네요~~~ㅋ
그래도, 조만간 함께 할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완전체 샤이안으로 변신중이시네요~ ^^
뜨겁지 않아서 정말 좋아요~
ㅎㅎ...... 아무래도 시원해지니까 달리고 싶은 마음들이 배가되는것 같아요. 앞으로 좋은 날들이 계속 될 듯해서 좀더 많은 팀원들이 참여하는 투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챕터 1과 함께하는 가을투어도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제주 투어했던 마린님을 만나셨네요
대한민국 좁습니다 ㅋㅋ
저도 어제 마린님과 대부도 송산그린시티 초원을 달렸습니다
ㅋㅋ...... 나중에 죄송해서 혼났습니다.
제주투어 첫날 공항부터 에코랜드까지 함께 택시도 타고, 점심도 먹고, 같이 라이딩도 했는데, 바로 알아보지 못해서.......쩝.
암튼 그래도, 우연히 만나니 반가움이 배가 되더군요. 앞으로는 절대 실수없도록 종종 뵈야겠습니다.^^
@우지영사(운영자/일산)
같이 한듯한 생생하고 정성스런 투어 후기 잘봤습니다 ~^^
미리 연락 못드려 죄송합니다. 그 주가 좀 정신이 없어서리.... 쩝
다음에는 함께 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