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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은,
겨울 찬바람이 매섭고,
눈도 많이 오고,
산세도 험해서,
겨울 산행으로는,
쉽지 않는 곳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무박산행보다,
1박2일 산행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겨울 산행은,
챙길 것도 많고,
부피도 커서 짐꾸리기가 어려운데...
겨울용 장비는,
기본적으로 챙긴다고 보고,
산행 코스와,
가는 방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설악산 대피소는,
중청과 소청에 있고,
거리가 멀지 않아서,
적당한 곳을 예약하면 됩니다.
참고로,
소청은 규모가 적고,
내설악 기암을 감상하기 최고 좋고,
중청은 대청봉이 가깝고,
동해 바다와 외설악 절경이 정말 좋습니다.
겨울에는,
입산 시간이 정해져 있음으로,
10시 이전에 산행을 시작 해야 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고,
이제부터 제일 쉽고,
누구나 겨울 설악을 즐기는 방법을 안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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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동서울에서,
8시 30분 차를 타고,
한계령으로 갑니다.
이른 아침에,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입니다.
멀리,
서울에서 제일 높은 건물도 보이네요.
버스는,
인제, 원통을 지나서,
한계령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이고,
손님은,
대부분 등산객입니다.
산행 당일에,
날씨는 너무 좋은데,
기온이 -13도입니다.
완전 무장을 하고서,
한계령휴계소를 출발하여,
등산로 입구를 통과 했습니다.
등산객 출입은,
오전 11시가 지나면,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출입을 통제 합니다.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대피소 예약자 인원 및 이름을 확인하고,
출입 승인을 받은 다음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한계령 코스는,
중청대피소까지 약 8Km 인데,
설악산을 오르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물론,
초반 1시간 정도는 급경사가 있고,
이후에도 능선을 오르고 내려야 하지만...
암튼,
산행이 시작되고,
한시간쯤 올랐는데,
눈꽃들이 반겨 줍니다.
산을 오를수록,
눈꽃(상고대)은 화려해지고,
하늘은 푸르다 못해,
눈이 시릴 정도입니다.
겨울철 설악은,
차가운 기온보다,
매서운 칼바람이,
산객의 발목을 잡습니다.
즉,
방한, 방풍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세요.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귀때귀청봉이고,
눈꽃으로 인해서,
산이 하얀색으로 보이네요.
한계령 코스는,
한계령 삼거리까지,
2시간이면 충분히 갈수 있고...
가는 길에는,
한계령 고개와,
멀리 점봉산,
그리고 귀때귀청을 보면서,
쉬엄쉬엄 올라가면 됩니다.
가끔,
아주 가끔은,
이런 평지도 있습니다.
평지에서,
물도 한모금 마시고,
눈꽃 구경하고,
즐기면 좋습니다.
만일,
눈꽃이 없다면,
그래도 쉬면서,
귀때귀청이라고 감상하시 길...
첫째 봉우리를 지나면,
이런 경치가 보여 집니다.
맞은편 능선이,
끝청으로 가는,
종주코스이고...
산은,
마치 병풍처럼 펼쳐지는데,
눈꽃이 많이 피는 날이면,
절말 수묵화 느낌입니다.
한계령 삼거리까지,
두번째 봉우리를,
힘들게 넘어 가는 중입니다.
여길 지나면,
한계령 삼거리가 나오고,
그곳에서 보는 내설악은,
정말 멋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햇빛이 잘드는 양지쪽은,
눈이나 얼음이 없지만,
해가 들지 않는 음지는,
눈도 많고,
얼음이 있어서 넘어질 수 있습니다.
만일,
넘어진다면,
꼬리뼈가 부러질 수도...
여기는,
한계령 삼거리입니다
보이는 경치는,
내설악의 기암들이고...
여름철에는,
귀때귀청을 다녀와서,
대청으로 가도 되는데...
겨울에는 해가 짧아서,
바로 중청으로 가세요.
(전문가도 쉽지 않습니다.)
고지대에는,
아름드리 주목들도 있고...
이런 나무에,
눈꽃이피면,
정말 멋있는데...
그런데,
눈꽃은 시각적인 측면에서 좋지만,
두 다리와 피부는,
칼바람과 싸워야 하는 단점도...
산행 난이도는,
보통수준이고,
조그만 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내려가고...
즉,
오르막과 내리막이,
수 없이 반복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처럼,
주변 경치에 취하면,
힘든줄 모르고 산행이 가능하고...
산행중,
이런 너덜겅 지대도 여러 곳 있지만,
주변 경치를 보다보면,
힘든줄 모르고 올라 갑니다.
오히려,
이 산을 넘으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더 빨리 걸을 수도 있고... ㅎㅎ
가는 동안,
왼쪽은 내설악의 절경이,
끝없이 펼쳐 집니다.
구름이 많으면 많은대로,
날이 흐리면 흐린대로,
감탄에 감탄을...
그리고,
한계령 코스는,
주변은 조망하기 좋은 곳이 많아서,
설악이 처음인 사람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약 1시잔정도 지나면,
드디어 중청이 나타나고...
사진속 제일 먼 봉우리가,
중청봉이고,
그 아래에,
대피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쯤부터 3Km 정도는,
정말 쉬운 코스입니다.
오래된 고사목은,
푸른 하늘과 더불어,
겨울 설악은 말해 줍니다.
여기에,
눈꽃(상고대)이 더하면,
완벽할텐데...
산행 복장은,
얇은 옷을 여러개 입고 가세요.
이유는,
걷다보면,
아무리 추워도,
땀이 나고...
땀으로 인해서,
불편할 수 있음으로,
더우면 한개씩 벗어서,
체온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지나는 길에,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서,
물도 한 모금 마시고,
초코과자도 한 개 먹으며 가세요.
겨울에는,
과일이나 간식보다는,
초콜릿 종류가 섭취도 간편하고,
피로도 빨리 가시게 합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
5분이상 쉬면 춥기도 하고,
찬 음식은 먹으도 소화가 안됨으로,
꼭 참고하세요.
이처럼 편한 길을,
30분 남짓 걷다 보면,
끝청을 오르는,
마지막 오르막이 나타납니다.
등산로 주변의,
오래된 고목들은,
세월의 흔적으로,
기기묘묘하고,
일부는 고사목이 되어,
눈을 사로 잡기도 합니다.
즉,
주변 경치가 안보이면,
오래된 고목들이,
그 자릴 대신합니다.
끝청이 코앞인데,
하늘이 푸르다 못해,
검게 보여집니다.
이제,
마지막 오르막을 지나면,
끝청이 나타나고,
1Km 남짓 더 가면,
중청 대피소가 있습니다.
산행중 차가운 날씨로 인해,
전화기 배터리가 빨리 없어지는 경우에,
전화기를 몸 안쪽 주머니에 보관하면,
훨씬 오래 쓸 수 있습니다.
드디어,
끝청봉에 왔는데...
여기는,
흔한 정상석도 없고,
표지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탐방로 안내판에,
끝청봉이라는 세글자가 전부입니다.
일부 산객은,
이런곳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기 일쑤인 곳입니다.
끝청에서 마지막으로,
내설악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수없이 보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곳이네요.
여길 지나면,
외설악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한겨울이지만,
나무의 새순은,
조금씩 조금씩 싹을 틔우고...
아마도,
잎이 나려면,
5월이 되어야 하는데...
느낌으로는,
머지 않아서,
싹이 날 둣 하네요.
암튼,
중청을 지나는 길에,
나무의 새순도 찍어보고...
참고로,
중청에는,
일반인이 갈 수 없습니다.
드디어,
대청봉이...
저녁 햇살이,
산을 붉게 물들이고,
강한 바람은,
멀리보이는 대피소로,
발걸음을 재촉하게 합니다.
산행이 초보인 사람도,
한계령에서 11시에 출발하면,
약 5시간이면,
여기까지 충분 합니다.
참고하시고,
꼭 도전 해보시길...
저녁 식사는,
중청 대피소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이,
별도로 있음으로,
취사 도구를 챙겨서,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나도,
고기 조금 + 올갱이 된장국 + 햇반 + 반찬들...
대피소에서,
햇반과 물은 판매함으로,
돈으로 가지고 오면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고기를 준비하고,
라면으로 마무리하네요.
내려가는 방법은,
대청봉을 들러서,
일출을 감상하고,
오색으로 가는 방법이 가장 빠른 길이고...
산행 경험이 많고,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면,
봉정암을거쳐 백담사도 좋고...
바위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은,
공룡능선을 지나,
백담사로 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나는,
체력에 문제가 있어서,
희운각을 들러서,
천불동 계곡을 구경하고,
신흥사로 가려고 합니다.
아침 식사도 거르고,
새벽(??) 6시에 출발해서,
멀리 보이는 속초로 갑니다.
이른 새벽에,
밀려드는 구름으로 인해서,
눈꽃이 만들어지고 있네요.
시간이 된다면,
눈꽃(상고대) 구경하면서,
천천히 가면 좋은데...
아쉽게도,
새벽에 길을 나서야 하는 이유가 있어서,
길을 나섭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대피소에서 6시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짐은 정리해서 대피소에 보관한 다음,
7시전후로 대청봉에 들러 일출을 보고,
천천히 내려와서,
짐을 찾아서 내려가면 됩니다.
나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야밤에 하산을 했습니다.
소청을 지나서,
희운각을 가는 길에,
여명이 밝아오네요.
구름으로 인해서,
일출을 볼 수 없을 듯한데,
잠시기다리며,
일출을 기대해 봅니다.
일반적인 경우,
대청봉이나 혹은 소청에서 일출은,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습니다.
나만,
갈길이 바빠서,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일출을...
점차,
여명이 밝아오면서,
희미하게 외설악의 기암들이,
눈에 들어오고...
평소에는,
일출이 끝나고,
환해진 상태에서 여길 지났는데,
여명과 함께하는 외설악도,
웅장하면서도 인상적이네요.
참고로,
내려가는 길은,
야간에 하지 마세요.
눈이 쌓여서,
많이 미끄럽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푸르스름한 여명이 거치니,
공룡능선이 화려하게 보이네요.
일부 산객들은,
공룡에서 일출을 보기 위하여,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나의 현재 위치는,
해발 1400미터 쯤이고,
사스래나무 군락이 있는 곳입니다.
이른 새벽에,
천천히 걸어가며,
사스래나무 군락을 즐기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네요.
일출은,
구름에 가려서,
허무하게 마무리 되고...
저 구름 속 어딘가에,
햇님이 떠올라서,
자릴 잡았고...
대청봉에는,
구름이 한가득 몰려들어,
구름 모자를 만들어 줬네요.
아마도,
구름속 대청봉은,
눈꽃(상고대)이 만발 할텐데...
해가 떠오르고,
아침 햇살이,
공룡능선에 한가득 입니다.
산행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아침 7시 이전에 희운각에 도착해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공룡으로 가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5Km 남짓을,
가파르게 올라가고,
다시 내려오길 반복해야 함으로...
체력안배,
겨울 산행용 장비,
적당량의 간식 등등,
샨행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새벽 산행을 시작하고,
2시간이 걸려서,
희운각에 도착 했습니다.
원래 목표는,
8시 이전에 도착해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하산을 시작하려 했으나...
시간이 늦었어도,
산 허리를 감아도는 햇살과,
눈덮인 희운각의 아침을 보니,
이 또한 나쁘지 않네요.
산행 코스를 양폭으로 할 경우,
오전 9시 이전에 여길 통과하면,
천불동 계곡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중청을 올려다보니,
예상대로 눈꽃이 활짝입니다.
내려온 길은,
오른쪽 능선을 따라서,
2Km 남짓 내려 왔고...
사진을 찍은 곳은,
희운각을 지나,
무너미 고개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눈이 많이 쌓이고,
눈꽃도 피어난,
추운 겨울에 다시 왔으면...
지금부터는,
산의 능선을 지나서,
암벽사이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들어 갑니다.
천불동 계곡은,
천봉만암(千峰萬岩)과 청수옥담(淸水玉潭)의 세계라하고,
천개의 불상이 있는 계곡이라고 합니다.
길이는 약 8Km 정도이고,
경치가 너무 좋아서,
천천히 걸어가며,
기암절벽을 구경하념 됩니다.
암벽사이로,
계곡이 시작되고,
이러한 계곡은 귀면암까지,
약 4 Km 가까이 이어 집니다.
항상 느끼는 것인데,
여기를 내려가는 동안은,
시간이 너무 짧고 빨리 흘러가서,
항상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폭포,
얼음,
눈꽃이 어우러져서,
환상적입니다.
그런데,
올 겨울은 따뜻해서 그런지,
아직 얼음은 없네요.
여기는,
천당폭포의 상류이고,
천불동 계곡 최고 높은 곳에 있는 폭포 입니다.
조그만 간판에,
"천당폭포는 속세에서 온갖 고난을 겪다가 이곳에 이르면 마치 천당에 온것 같다."고 하여,
천당폭포라고 하는데,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제부터는,
이런 풍경이,
귀면암까지 이어집니다.
폭포는,
아직 얼지 않아서,
푸른 소와,
떨어지는 물소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덕분에,
지나는 산객들은,
넋을 놓고 바라보기만...
날이 추워서,
꽁꽁 얼음이 얼면,
그또한 멋있는데...
가는 길이 아쉬운데,
벌써 양폭 대피소까지...
바위 아래,
조그만 대피소에 들러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잠시 몸을 녹이고...
여길 지나면,
하산 완료시까지,
취사가 가능한 곳이 없음으로,
점심 혹은 간식을 챙겨보세요.
아님,
뜨거운 커피 한잔으로,
산행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여기는,
오련폭포 상부에서,
맞은 편을 바라보는 곳인데...
한편의 동양화 이고,
한폭의 병풍이고,
한장의 수채화입니다.
겨울이라서,
눈이 있다면 완벽한데,
눈이 없어서 아쉽네요.
등산로는,
오련폭포를 따라서,
철계단이 이어지고...
어딜 둘러봐도,
모두가 그림이라서,
말은 필요 없고,
오로지 감탄사만...
아마도,
겨울이 깊어가면,
여기도,
얼음 세상이 되고,
그럼 또다른 세상이 펼쳐질 듯...
계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정비가 잘되어 있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기암절벽 사이에는,
소나무들이 살아가고...
그런 계곡을,
돌고 돌아 내려가면,
평온함뿐이고...
겨울임에도,
이런 느낌이 있는 곳은,
정말 흔치 않네요.
길고긴 천불동 계곡도,
어느새 끝이 보이고...
그래서,
아쉬움은,
커져만 가고...
아쉬움이 강해서인지,
푸른 물빛과,
기암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너무 멋진 조화를...
만일,
대청봉 정상이 부담스러우면,
신흥사에서 출발하여,
천당폭포를 왕복하는 것도,
정말 좋은 산행 방법입니다.
꼭 기억하시고,
천불동 계곡의 겨울을,
꼭 한번쯤은 몸으로 느껴보세요...
여기는,
천불동 계곡을 지키는,
귀면암이라는 바위 입니다.
바위의 역할은,
귀신의 모습을 하고서,
천불동 계곡에 들어가려는,
나쁜 잡귀를 막아주는,
수문장이라고 합니다.
즉,
이 바위의 덕으로 인하여,
천불동 계곡은,
잡귀가 없고,
천개의 부처님의 공덕으로,
모든 중생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곳이라 합니다.
정말인지,
확인은 할 수 없지만,
두시간 남짓 걷는 동안,
평안하고 평온했습니다.
비선대는,
마음이 착한 사람에게는,
신선의 모습이 보이고,
마음이 불량한 사람은,
아무리 봐도 돌멩이 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내 눈에는,
그냥 암벽뿐이고,
암벽 중간에,
커다란 동굴만 보이네요.
저 동굴은,
1400년 전에,
원효대사가 수도했던 곳이고,
지금도 영험한 기운이 넘치는,
득도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모처럼 둘러보기로...
금강굴을 오르는,
천국의 계단 입니다.
산행 코스를,
공룡을 들러서,
마등령으로 하산하신 분들은,
지나가는 길 임으로,
잠시 들러가면 좋고...
천불동으로 하산하는 분들은,
무거운 배낭을,
비선대 계곡에 보관하고서,
30분정도 시간을 내면,
어렵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절대로,
쉽지는 않으나,
가볼 이유는 충분합니다.
가파른 계곡과,
천국으로 가는 철계단,
그리고,
다시 바위를 올라오면,
공룡능선과,
화채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파른 계단과,
높은 지형으로 인해서,
다소 힘든 상황이 펼쳐질 수 있으나,
누구나 한번쯤은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참고로,
종교적인 부분은 없음으로,
누구나,
언제나 갈수 있고,
기암절벽을 즐기기 위한,
산행이라 생각하고 다녀오는 것이 어떨지...
나도,
금강굴아래까지,
4번이나 방문했으나,
동굴까지는 두번째라서,
사진 몇 장 더...
동굴의 입구에서,
공룡능선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겨울 햇살은,
공룡능선과 희야봉을 파고 들며,
먹과 여백이 만들어낸,
한폭의 수묵화가 되고 있습니다.
동굴의 내부에는,
1400년을 내려온,
불상과,
황금빛 연등과,
촛불이 함께하고...
이 암벽에는,
조그만 물길이,
벽을따라 흘러서,
샘이 이루고 있어,
식수가 가능하고...
벽 한켠에는,
수도중인 스님께서,
자세한 설명도 해주네요.
내려가는길에,
다시 한번 사진으로...
왜냐하면,
다음에는,
다시 올라올 일이 없을 듯... ㅎㅎ
아니,
산 아래까지는 와도,
굴에 올라 가면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 필요는 없다고 생각 되어서...
겨울 산행 말고,
언제든지 이곳을 지날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들러 보길...
여기는,
산행을 마무리하는,
신흥사라는 절입니다.
절에는,
커다란 부처가,
옷도 부실하게 입고서,
득도에 한창입니다.
하산 후 복귀 방법은,
신흥사 정문에서,
속초 고속터미널행 버스가,
30분에 한대씩 있습니다.
즉,
버스타고,
속초로 이동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서,
서울, 인천, 수원 등등으로 복귀하면,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뒷풀이는,
속초 물회 한 그릇도 좋고,
아바이 순대국과 소주 한잔,
아님,
얼큰한 순두부에 소주도 좋습니다.
참고로,
닭강정은 포장해서,
집에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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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긴 여정을 보내며,
사고가 연속이었지만,
이 또한 산행이었습니다.
겨울 산행은,
결코 쉽지 않지만...
준비하고,
또 준비하면,
어디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그 여정에,
함께해준 친구와,
불쑥 나타난 친구에게 고맙고...
다음에도,
다른 장소에서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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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본듯한 풍경인데....생각나는건 지나가는 산객한테 먹다남은 물을 얻어마신 기억밖에.....다신 안오려했는데 산행기를 읽으니 한번더.... 지나고나니 다 추억이네요
물도 없이 산엘 다니냐!!!
@윤성준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구걸한 경험을 했네요.흔케이 물을건네줘서 마음이 따뜻했네요
명화네~
삼십대에 성준이를 만났더라면..ㅋ 아쉽네
한번더??
히히히.
지금도 좋아요.
열심히 체력을 키워서 한번더 도전할꺼야
우선 건강 잘챙기고,
그다음에 운동도 열심히 해라.
스토리는 사람을 진실하게 만든다!
누가 애기했는데...기억이 안납니다.
멋진 스토리가 부럽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