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문학회 참관기/김선랑작가
요청으로 즉석시 '사랑과 바다' 를 쓰시고 계신 李旻影선생님
그리운 금강산. 꽃씨처럼 을 열창하시는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숭실대교수(6.23-서울대,호암관)
서울대 호암아트홀-리허설을 마친 김현주 교수
어느 자선 음악회
2006 6 , 23 일 금요일
날씨 맑음
1
호암 아트홀을 찾아 사당에서 잠실로, 다시 서울대 앞으로,
오후 4시부터 물감 박스를 동여매고 지하철을
옮겨 타기에 바빴다.
과천에서 사당, 잠실로 다시 사당을 거쳐 서울대 역으로 .
아침 내내 붓질에 반 녹초가 되어 있음에도,
詩사랑 "이민영 선생님"의 추상같은 엄명을 받자옵고,
40 KG 이 넘는 물감 박스를 안고 걸으며 .
낙성대를 지나 호암 아트 교수 홀을 찾아서 가는 길이었다.
25년 전 패티 킴이 리사이틀 했던 겨울이었을까
교수아파트 지을 무렵에 와봤던 낙성대 길에는
신록이 푸르렀다.
*******음악회와 이민영 선생님과 이희정
강봉희. 이요섭,임수홍님의 詩낭송을 듣기 위하여 가는 길 ,
캐나다에서 온 올케도 만나지 못한채,
약속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야 했다. 언제 ~~를 배우셨을까 희정선생님은 ?
작년 겨울 시집 발간 기념회에 참석 하고 두번째 로
희정님은 뵐때 마다 거꾸로 나일 드시는것 같아 부럽기만 하다
2
오후 6:30분에 시작 한다는 사랑의 음악회는
호암 아트홀의 혼선( 지명이 같았다 )으로
많은 사람 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기다림에 지쳐 먹은 저녁은 맛있었지만
7:30 분에 시작 하여 9시가 훨씬
지나서 끝이 났다. 음악회의 주최 협회인
**회장님의 ***교포 할머니에 대한
그 간의 경과 보고와 헌시 "강봉희.임수홍.이요섭,이희정 詩,
김현주 교수의 (꽃씨처럼-이희정시) 기름진 목소리는
어린시절 합창 대회에서 불렀던 마탄의 사수를
떠올리기에 충분 하였고
( 나의 파트도 역시 메조 소프라노 였으므로)
주최음악회 회장.이희정/강봉희 시인님의 요청으로
즉석에서 詩를 쓰신
이민영 선생님의 시-사랑과 바다를
낭송 할 기회를 얻어 매우 기뻤다 .
녹음기를 가지고 갔어야 했는데....
3
(**교포 할머니를 위한)
사랑과 바다
바다가 담고 있는 것은 하얀빛
사랑이 쓰고 있는 것은 빨간빛
하늘이고 구름이다
장백 벌 빛고을 천년에서 들려준 동화는
어머님 아버님
무성운 처럼
흩어지고 다시 모인다
모여지는 것은 어머니 젖동산
우리의 별이다
동구밖 샛터에서 속삭이던 바람이
어머니 바다에 누울 때
살아계신 기억에 묻어둔 말씀이
아버지 가슴에 적실 때
새록 새록 피어나는 할매 볼조움
물장구 치며 달려가는 아가 웃음
사랑이 그리워하는 바다여
조국이 흐른다.
물결이 출렁인다.
시- 이민영 (낭송 김선랑)
.
4
민영 선생님이 즉석에서 써주신 원고는 ( 4B 연필로 씌여진 )
음악회에 참석 한 모든이의 가슴에 "엄마의 바다"를 만들어 주시고
"하늘에 무성운"이 흐르게 하셨다.
자청한 詩 낭송도
민영 선생님의 당부에
청심환이 필요 했습니다.
"팔이 몹시 아팠던 밤이었습니다. " …….
기고정리... 미술전 토슨트兼 작가 金 善浪( 紫笛 )( 하느라기 )시인
(목포출생.화가)
서울대 교수회관 호암아트홀에서.2006.06.23 183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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