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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세계태권도한마당 유치 결국 실패 | ||||||
11월 8일부터 나흘간 국기원에서 출범식 병행하여 진행하기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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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부결된 세계태권도한마당 추가경정예산편성을 다시 안건으로 부활할 것을 놓고 논의를 하였지만, 결국 6명의 반대와 5명의 찬성으로 상임위결정을 수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9월 6일 이미 경기도로부터 책정된 세계태권도한마당 목적의 시책지원금 3억에 더하여 성남시의회 체육청소년과에서 보고한 2억의 성남시 추가경정예산편성안을 심의하였으나, 5대3으로 부결된 바 있다. 성남시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추경예산편성안이 부결된 것에 대하여 당초 성남시태권도협회 임동본회장은 예결산특위에서 직권상정하여 안건으로 부활 및 심의하고 통과할 것으로 전했으나, 결국 유치에 실패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성남시 체육청소년과에서는 지난해 열린 당진군 한마당 개최 실무담당자로부터 대회유치와 관련하여 경제적 이득이 없었다는 의견을 유선상으로 전달받은 바 있다고 밝혔으나, 그 외에는 언급을 자제했다. 국기원 측에서는 성남시 유치에 실패한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국기원에서 11월 8일부터 나흘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이근창 국기원 사무처장은 “지방선거로 인해 시장과 의원들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이전 지방정부에서 유치하기로 상호간에 합의되었던 바이므로 새로운 지방정부가 승계하여 유치했어야 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재 국기원은 이미 세계태권도한마당 예산으로 편성되어있던 국기원 자체예산 3억에 더하여 특수법인 국기원 출범식 예산을 한마당에 편성, 두 행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해 12월 성남시의 유치신청에 따라 올해 8월경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올해 성남시 예산편성의 시기를 놓쳐 2010년 3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서 예산을 배정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6․2 지방선거 및 성남시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3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실패하여 자칫 올해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은 바 있었다. 이번 성남시의 유치 실패와 국기원 자체진행으로 인하여 앞으로 세계태권도한마당 유치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양택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