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兎正月懷 검은 토끼해,정월 감회 진허 권오철 2023.1.16. 0란의 회갑일에 붙여
兎來虎去霰風天 호랑이해가 가고 검은 토끼의 해가 오니 싸락눈 날리는 하늘이여
新毒患災祈滅先 코로나 재난은 아직도 남아 있으니 우선 이의 물러감은 기원하노라.
洛水萬折南海到 낙동강은 만번을 굽어 서라도 기어이 넓은 남해바다로 가고 마느니
嶺山千曲北空連 영남산 천번 굽은 골짜기에 불녘 하늘에는 그 봉우리가 아득하구나
如煙往事比牙月 한줄기 연기같은 지난 세월 동녘하늘의 초승달 처럼 가녀리게 비치고
徐達懸車坐草筵 서서히 닥아오는 현차지년(70)에 아직도 초석 자리 바닥 신세라.
觀世安分恒知足 세상을 웃으며 내려다 보며 안분낙도의 삶, 항상 만족함을 아노라니
誰赢誰輸然不然 누가 이기고 누기 졌는지 누구도 몰라 불연기연이라 여기 다있다네.
신독: 신관병독 COVID19 / 낙수: 낙동강 안동 / 영산: 영남산 앞에 안동댐 안개/ 아월: 상현달,작은 달, / 현자: 현차지년, 관리가 은퇴 70살 / 영: 이길 영 숭리/ 수: 질 수. 패배/ 불연기연: 최제우의 철학으로 불연은 미경험 신비, 기연은 이미 아는 상식, 모든 법칙, 여기서는 그런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