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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수상작’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완료 ‘퀸의 뜨개질’, ‘유령극’, ‘아웃!’, ‘오늘의 영화’ 4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2023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실금, 이씨 가문의 형제들, 찌개...전주국제영화제 상영 |
[미술여행=윤장섭 기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024년 5월 1일 (수)부터 5월 10일 (금)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사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용 포스터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24회)에서 한국단편경쟁 수상작으로 선정된 4편의 수상작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어 5월 1일부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영된다.
지난해에는 한국단편경쟁 수상작 3편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하여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상영한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지난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및 상영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두 위원회의 협약에 따라 한국단편경쟁 수상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 상영된다.
두 번째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 상영되는 한국단편경쟁 수상작은 2023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대상 수상작인 <퀸의 뜨개질>(감독 조한나), 감독상 <유령극>(감독 김현정), 심사위원특별상 <아웃!>(감독 손태겸), 특별언급 <오늘의 영화>(감독 이승현)등 총 4편이다.
사진: (2023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수상작_왼쪽 위부터 , , , )
또 한국 단편영화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만든 2023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3편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함께 특별상영된다. 지난 해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상영하여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①'실금'(감독 권다솜), ②'이씨 가문의 형제들'(감독 서정미), ③'찌개'(감독 윤재호) 3편이다.
① 조한나 감독: '퀸의 뜨개질'
사진: 조한나 감독: '퀸의 뜨개질'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은 할머니에게서 뜨개질을 배운 여자아이가 자신의 사연들을 뜨개질로 이어붙여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성장 다큐멘터리다.
②김현정 감독: '유령극'
사진: 김현정 감독: '유령극'
김현정 감독의 <유령극>은 할아버지와 함께 극장을 방문한 이나와 할아버지가 영화와 함께 보내는 하루를 담았다.
③손태겸 감독: '아웃!'
사진: 손태겸 감독: '아웃!'
손태겸 감독의 <아웃!>은 전염병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짜릿한 퀴어 로맨스물이다.
④이승현 감독: '오늘의 영화'
사진: 이승현 감독: '오늘의 영화'
이승현 감독의 <오늘의 영화>는 경직된 남자와 초연한 여자가 같은 영화에 캐스팅되면서 보내는 한나절을 환상과 실제를 오가며 표현한다.
⑤권다솜 감독: '실금'
사진: 권다솜 감독: '실금'
권다솜 감독의 <실금>은 정수기 관리사인 수희에게 어느 날 닥친 요실금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작품이다.
⑥서정미 감독: '이씨 가문의 형제들'
사진: 서정미 감독: '이씨 가문의 형제들'
서정미 감독의 <이씨 가문의 형제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을 둘러싸고 이씨 가문의 장남과 고모가 벌이는 소동을 유쾌한 코미디로 풀어냈다.
⑦윤재호 감독: '찌개'
사진: 윤재호 감독: '찌개'
윤재호 감독의 <찌개>는 입양아 에이미가 엄마의 수양딸 은선을 만나 각자의 방식으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내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 상영하는 단편영화 7편은 시각, 청각장애인들에게 여전히 높은 영화제의 장벽을 낮추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는 영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실례로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 단편수상작 특별상영에서는 장애인 관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찾아오는 등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진 바 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한국단편경쟁 수상작 4편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오는 11월 열리는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000년,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로 출범한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의 지형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해 왔다. 전주의 모토는 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과 독립•실험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미래 영화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재능의 발굴, 창의적인 실험과 독립정신을 지지하며, 전 세계 영화작가들이 만나고 연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편 제작•투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는 투자•제작•배급 등 영화산업 제반 영역을 아우르는 전주의 독자적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우수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기획 개발을 지원하는 전주프로젝트, 독립영화 콘텐츠 유통을 위한 판권배급사업,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운영은 페스티벌을 넘어 상시적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주만의 비전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은 독립영화의 중심 영화제, 관객과 함께 성장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목표로하고 있다.
● 배리어프리영화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자막을 통해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한국영화 <멍뭉이>, <오마주>, <우리들>, <남매의 여름밤>, <감쪽같은 그녀>, 애니메이션 <태일이>, <별의 정원>, <드림빌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외화 <미나리>, <코다>, <그레타 툰베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파리로 가는 길>, <일 포스티노>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비롯해 <수학여행>, <오발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오즈의 마법사> 등 고전영화도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소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사회적기업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Korean Barrier Free Films Committee)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배리어프리영화의 제작, 상영, 배급, 교육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영화문화를 향유하여, 대중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효성그룹, HD현대1%나눔재단 등 기업 및 서울경제진흥원 등 공공기관, 단체와 업무협약, 개인후원을 통해 다양한 배리어프리영화를 제작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장애인을 위한 피난안내 영상 제작대행, 국가인권위원회 2023 인권영화 장애인장벽(배리어프리) 제거서비스 등 전문적인 배리어프리영상을 제작 대행하고 있다.
KF세계영화주간, 인천공항 인권문화제,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인디시네마 상영지원 운영 등 문화예술행사를 전문대행하고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및 정인욱 복지재단 전국맹학교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지원 등 여러 기관, 복지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배리어프리영상 제작 전문가 과정’, ‘배리어프리 자막제작 교육 기초과정’ 등 배리어프리영상 제작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사업과 장애이해교육을 위한 학교교육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11월에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개최해 배리어프리영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전문 영화인들로 구성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창작자인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시각·청각장애인 모니터 및 전담 제작팀을 구성하여 전문적이며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배리어프리영화를 완성한다. 또한 전문 배우와 성우의 해설로, 본 영화가 지닌 풍부한 감정표현과 주제를 장애인 관객들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슴으로 보는 배리어프리영화가 더 많이 제작되고 상영되는 진정한 문화복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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