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은 시편 61편 1-8절입니다.
1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3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4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셀라)
5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7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8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상황은 마음이 약하질 때입니다.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을 때, 더는 땅에 희망이 없을 때,
아무도 없는 고독한 지경이 마음이 약하고 땅끝이라는 표현입니다.
이럴 때 주께 부르짖어 나보다 높은 바위에 인도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주님이 나의 피난처가 되시며 견고한 망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눈에 보이는 피난처와 망대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주의 장막’과 ‘주의 날개’라고 하는 것은
광야든, 산이든, 동굴이든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그런 사람을 보면 세상에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겉으로 보면 아무런 기업도 없어 보이는데
이미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급전된 내용입니다.
겉으로는 여전히 쫓겨 다니는 중인데도
자신은 영원한 기업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고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받았다고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이런 소망을 받은 사람들은 세상에 ‘보이는’ 견고한 망대와 피난처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인자와 진리로 보호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주의 인자함, 하나님의 언약을 따른 신실한 그 사랑을 받는 자들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영원히 주의 이름을 찬송함이 서원을 이행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자들은
지금 여기서부터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들은 자신들이 믿는 것들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나를 든든히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던 나의 재산이나 건강, 친정이나 시댁!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그런 것이 우리의 영원한 거처가 아님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을 사용하십니다(삼하7:14).
그리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거처를 사모하게 하십니다.
그때 나오는 찬송이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생명보다 귀하다는 찬송입니다.
우리의 기업이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1:11~14절.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복음을 듣고 믿게 되었다면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기업을 받은 자들’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 기업이란 ‘주님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업이 주님이라면
주님의 기업도 우리가 됩니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골로새서 1:12~17절.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모든 만물을 주님을 위해 창조하셨습니다.
그런 만물 중에 심히 타락한 우리가 그 피로 속죄함을 받아
그의 기업이 되었다면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 은혜를 다윗도 받았기에 영원히 주의 장막에서 주를 찬송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인자와 진리를 받은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받은 자’는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며
그들이 하나님의 기업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서부터 주를 찬송하는 자들이
주의 피로 값을 주고 산 성도들입니다.
이들은 눈에 ‘보이는’ 아무런 피난처가 없어도
주님이 나의 영원한 피난처가 되기에 찬송할 수 있습니다.
이런 믿음의 사람들은 영원히 주의 장막에 거하며, 영원히 주를 찬송합니다.
오늘도 영원한 기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은 자로서
영원한 주의 장막에 거하는 자로서
주님을 찬양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전진하는 오늘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