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 어거스틴왈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덕은 1.2.3번째도 겸손이다.
성 어거스틴은 어느 날 제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그리스도인들의 최고의 덕은 무엇입니까?" 어거스틴은 "첫째는 겸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둘째는 무엇입니까?", "둘째도 겸손이다." "셋째는 무엇입니까?", "셋째도 겸손이다." "그러면 겸손의 반대말은 무엇입니까?", "겸손의 반대는 교만이다." 제자가 계속해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그러면 교만은 무엇입니까?" 그때 어거스틴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교만은 자기가 지극히 겸손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을 보지 못합니다. 자신은 완벽한 줄 압니다. 어거스틴이 자신은 겸손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교만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부족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만은 모든 죄의 뿌리가 됩니다. 인간은 완벽해 보여도 여전히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여전히 부족한 존재입니다. 이를 바로 이해해야 교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교만과 하나님의 진노
그런데 교만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교만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지 않자 하나님은 저와 유대와 예루살렘에 진노를 내리셨습니다. 다행히 히스기야가 뉘우침으로 그의 생전에는 진노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자손 대에 이르러는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진노가 임했습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지 않고 궁궐 창고의 보물들을 자랑한 것을 책망하며 하나님의 진노를 예언하였습니다. "주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날이 오면 당신 왕궁 안에 있는 모든 것과 오늘까지 조상들이 쌓아놓은 모든 보물들이 바빌론으로 옮겨 갈 것입니다. 또 당신에게서 태어날 아들 가운데서 더러는 포로로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뉘우침으로 이 진노는 히스기야 생전에는 내리지 않고 유보되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자손 대에 이르러 이 진노를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시고 교만한 자에게는 진노를 내리십니다. 옛날 헬라에는 메네크라테스라는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신으로 추앙 받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치료비를 받지 않는 대신 자신을 신으로 추앙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디오니시우스 시라쿠사누스는 그를 만찬에 초대하고는 그의 식탁에는 단지 향로를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신으로 추앙 받기 원하던 메네크라테스는 향을 마시다가 질식되어 죽었다고 합니다.
사도행전 12장에 헤롯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왕은 용포를 챙겨 입고 백성들 앞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그때 군중이 "이는 신의 소리다. 사람의 소리가 아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헤롯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백성들의 찬사를 즐겼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헤롯왕을 쳐서 황충이 먹어 죽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치십니다. 진노를 내리십니다.
황광민: 교만은 은총을 거스른다. 대하32:24-26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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