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부터 못 갔으니 도대체 몇년만이야 ?
20년2월 고성상족암을 다녀온후 3월에 코로나때문에 걸른 산행
4월부터 근교산행을 갔으가 그 인원이 20명 안팍
덕분에 비슬산 앞산 운문사 욱수골 용지봉 한라산 등 주변 지하철로 갈수있는 곳부터 두루두로 많이 다닌것같다.
매번 참여하는 열성파약산인덕분에20명의 고정인원이 셋째 일요일을 즐겼다. 회장님은 기꺼이 운전을 하셨고 자차 혹은 카풀로 2년동안 근교산을 참으로 많이 다녔다.
정동기 선생님은 20년5월부터 버스맞추자 맞추가 이야기 하셨고 좀만기다리자 기다리자 하는 약속을 이제야 지키는가 했는데 샘은 약국을 저고 서울로 이사를 가버리셨다.
그리고도 저저번 달에는 일부러 서울에서 차를 운전해서 참여하시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일이 있어서 못 오셨다.
용궐산 시산제를 공지하고 시약에 회장님 이하 내빈을 초대했지만 정작 신청하는 인원이 많지않았다.
버스두대를 생각했는데 1대는 포기하고 겨우30명의 인원만 산행에 참여하게 되었으니.
그 과정에 독려전화를 하는 중에 젊은 분회장님들은 산행에 부정적이라는 생각을 접하게 되었고 혹 젊으신분 오시면 총무나 직책을 맡게되리라는 걱정까지 가짐을 알게되었다.
아니라고 !!!
10년째 산대장을 하시는 최교석산대장 그리고 김용희 사모님 13년째 계속되는 이기수 간사님 8년째 계속하는 김경애 재무님 을 비롯하여 창립발기 김광기 고문님은 그냥 산을 즐긴다. 든든하게 바쳐주는분들이다...약산 총무또한 그렇다...
즐기며 참여하는 일은 일이 아니라고...
그런걱정말고 더 젊은 약사님들이 차를 꽉 채워줬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진짜 즐기는 사람들이 오게 되겠지...
산에 가면 그냥 즐겁다.
이번에도 유명해진 용궐산 잔도를 보러 인파가 몰려왔다.
큰 암벽에 잔도를 둘러 올라가는데 낯익은 얼굴이 있다. 마스크를 쓰고 썬글라스를 썼는데도 낯이 익어서 "썬글라스좀 벗어보실래요?'"라고했더니
그쪽도 벗어보라고 하길래 나도 벗는다.
초전중동기 A이다. 한사람을 발견하니 일행이 12명이 더 발견된다. 넝쿨째 굴러온 행복.ㅋㅋ 사진을 찍는다.
갇혔다 해방되어서인가...
잔도길은 복잡았고 정상근처에 식사하는 인파는 너무 많아서 자리잡기도 어려웠고 정상인증또한 줄을 서서 해야만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능선과 섬진강 그런데 저쪽 강너머에 연기가 난다.
불이난 모양인데 헬기가 물을 실어나르고 불을 끄고있지만 잘 되지않는지 반복한다.
크게난불은 아닌것 같은데도..
가까이 갈수록 그 헬기에서 실어나르는 물통이 너무 작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주 자연에 비하면 우리는 한없이 작은 존재... 아무리 문명이 발전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자연의 한 지푸라기도 아닌존재...
섬진강물을 퍼 올려불을 끄는 그 노력을 보면서 물이 아닌 이산화탄소로 흡입하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본다.
산에서 내려와 섬진강으로 접어들면서 요강바위란 요상한바위천으로 들어간다.
섬진강의 침식으로 자갈이 아닌 매끄런 바위가 만들어진 모양이다.
그기서 여유를 부려본다. 발도씻고...
그리고 한참을 걸어서 버스를 타고 체계산출렁다리로 향한다.
현존 가장긴 무주탑 산악현수교란다. 길이 270미터 높이가 75~90미터니 꽤 높다.
500계단쯤 되는 계단을 좀 적게 걷는코스를 찾기위해 입구를 찾는다.
이제는 그것도 힘들어서 엘리베이터 없냐고 두리번 거려본다.ㅋ
아뭏든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출렁다리는 손발이 떨린다.
가까스로 건너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옆을 잡지않아도 된다.
사람이 이렇게 적응하는구나를 생각해 본다.
힘들어 올라가지않은 샘들도 많았는데 다녀오니 꽤 목이 마르다.
시산제를 치른 수박이 아이스박스에 있다.
한덩이 수박을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첫댓글 하나의 목적과제를 두고.좀 더나은 결과를 얻고자 지향하시는 바람직한 당신의 귀한 마음가짐을 옅봤는거 같씀니다 ..배울점이 많으신 분이라 참 좋습니다.
무슨 어려운 답글?ㅋㅋㅋ 아무생각없이 스케치만 한 것인데.ㅋㅋㅋ
@마리아이인숙 전 요번에 처음 알았는데...마총무님은 벌써 아셨을 수도....마우스 오른쪽 클릭하니 ...소리내어 읽기..그런 메뉴 나오데요.
그거 활용하니.. 맟춘법 틀린글짜 대번 찾겠든데...
김경애재무 산행후기가 약산회를 더욱 윤택하게 합니다..저도 수년만에 마이크 잡고 인사해봐서 회장이 누군지 모를까봐 걱정했어요~~^^
저는 ...어느분처럼 인물이 이쁜 것도 아니고.... 산을 잘타는 것도 아니고....모임에 앞장 설 수 있는 자질도 없고....
그래도 마음만은 약산회를 위하여 뭔가는 해야되겠다꼬....하여 방구석에서 끍쩍여 봄니다.
어지신 이회장님께 더러 제가 실례되는 행시를 해도 호쾌히 받아주실꺼라 ...그냥 저는 믿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