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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이의 남해(군) 맛집 리스트 (2020년 11월 28일 버전, 64곳)
*직접 내돈 내고 먹어본 곳 중에서 시시때때로 정리해서 SNS에 올리고 있는 남해 맛집 리스트입니다.
*분주했던 행사가 마무리되어서 4곳 정도를 추가해서 64곳을 추천해봐드립니다. ^^
*다음 카페 에디터가 바뀌면서 보기 좋게 하는게 영 낯서네요. ^^;;
▶11월 네째주 맛집 추가리스트 4곳
2020년 11월22일 남해바래길2.0 시범개통선포식을 겸한 가을 소풍 행사 준비로 좀 분주했네요. 제가 많이 좋아하는 창선의 #장수돼지국밥은 여러 번 촬영한 사진이 사라져서 못올리고, 개업과 동시에 핫플레이스가 된 미조 초전삼거리의 #힙한식 은 한번 더 가보고 올리려고 합니다.
그동안 다녀온 곳 중에서 역시 별 3개 이상 받은 곳을 소개해봅니다.
먼저 소개할 곳은 제 장모님이 극찬하신 (물론 저도 아주 맛났습니다만 ^^;) 창선 지족의 #원조물회맛집 입니다. 가게 이름이 보통명사스러워서 오히려 홍보에 영향을 주는 듯한데요. 아무튼 중요한 맛은 대부분의 손님들이 엄지척! 할만합니다. 장모님은 이집 물회 드시고 싶다고 서울서 한달도 안되어서 또 오셨을 정도입니다(물론 단지 물회 때문만은 아니셨겠죠. 남해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 오로지 물회 단일메뉴로 승부를 것에서 더 믿음이 갑니다. 이집 물회 레시피의 히스토리가 좀 복잡한데요. 중요한 건 맛있다!입니다.
두 번째는 남해읍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소문난 빵 맛집 #행복베이커리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맛집으로 마음 속에 두고 있었는데, 이제야 소개하게 되었네요. 현재까지는 남해군 관내에서는 가장 개성있고, 맛있는 빵이 많은 곳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장님의 지역사랑과 애정도 대단하셔서 매일 아침 거르고 가는 아이들을 위한 빵을 제공하시는 등 지역에 대한 기여와 봉사가 남다르십니다. 개인적으로 시금치비스켓슈와 먹물빵 등을 좋아하는데요. 다양한 제품들이 대체로 기대 이상의 맛을 보여줍니다. 서울 사는 식구들도 행복베이커리에서 빵을 사서 상경합니다. ^^;
세 번째는 남면 석교마을의 #카페그로운 은 인접한 #B급상점 과 더불어 지나는 분들의 주의를 끕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있는 커피는 이동 인구가 많은 교통요충지에서 이목을 끌기에 충분해보입니다. 지역 연고가 있는 젊은 사장님이 감가 있는 사모님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를 직접 하셨다는데, 하나하나에 정성 가득한 실내모습에 편안하게 차 한 잔 마시고 가기에 좋습니다. 카페 맞은편의 농산물직거래 장터도 같이 운영하신다는 건 안비밀이니 건강한 남해 농산물로 함께 담아가시다. ^^
네 번째는 창선대교 건너 남해로 들어올 때의 관문이랄 수 있는 단항 횟집거리의 #카페2964입니다. 남해의 경제활동이 많이 이뤄지는 남해읍에서는 차로 30분 넘게 걸리기 때문에 주로 삼천포에서 건너오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삼천포해상케이블카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더라고요. 보물섬횟집 2층에 자리한 카페2964는 일단 커피 맛있습니다. 직접 로스팅하지는 않지만 염분기 많은 것을 고려한 커스텀 로스팅을 통해 풍미를 더 높였다고 하더라고요. 첫 방문 때는 생강차를 마셨는데, 진하기가 보통 아니었습니다. 특히 커피 가격이 4천원으로 되어 있는 사진의 메뉴판과 달리 11월 하순에 2천5백원으로 낮췄다고 하니 부담없이 들려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단항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2층 분위기가 꽤나 정겹고, 여러 사람이 함께 둘러앉아서 도란거리기에 적합한 테이블 구조를 갖췄더라고요.
▶9월 네째주 맛집 추가리스트 4곳
한 달 보름여 만에 남해맛집을 추가합니다. 그간 알게된 맛집이 여러 곳인데, 하는 일이 분주하여 올리지 못했네요. 지난번부터는 가급적 2회 이상 방문해서 맛을 확인한 곳들만 올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4곳을 추천해봅니다.
이중 세 곳은 남해바래길2.0의 지선1코스인 ‘읍내바래길’에서 모두 도보 5분 안에 접근 가능한 식당이므로 읍내바래길 걷다 출출할 때 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우선 소개하는 맛집은 이동면 초음리에 있는 #전복물회 입니다. 상호명에서 추구하는 바가 명확하게 느껴진다. 메인요리인 전복물회(1만8천)도 맛나지만 회덮밥(1만원)과 미역국정식(1만원, 2인 이상)도 푸짐한 양과 맛에 ‘굿 초이스!’를 외친다. 혼자 갔을 때 미역국정식을 먹고 싶었지만 2인 이상이어서 주문한 회덮밥에 곁들여진 국물이 미역국정식과 다를 바 없어 보여 놀랐던 기억이 있다. 본래 같은 자리에서 왕갈비탕을 하던 주인장은 그 이전 횟집시절부터 손이 크고 친절하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분이란다.
두 번째로 남해읍 남해향교 부근에 자리한 #돼지에반한오리 는 정식부터 다양한 요리를 맛보았는데, 첫 방문 때부터 주방장의 음식솜씨가 여간 아님을 직감했다. 이후 업무상 모임장소로 이곳을 선택할만큼 상향 평준화된 요리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아주 고급진 느낌이 들거나 하지는 않지만 지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식당들이 갖는 내공을 십분 느껴볼 수 있다.
세 번째 소개하는 #아끼스시 도 남해군청 부근에 있는 초밥 전문점이다. 남해로 내려오자 마자 서울의 지인이 자기가 남해 오면 꼭 들리는 초밥집이 있다면서 알려주어서 비교적 초창기에 갔었고, 최근에 재방문했던 집이다. 남해의 대형 리조트 일식파트장을 맡다가 아끼스시를 개업한 지 6년 되었다고 하는데, 점심과 저녁 모두 영업을 한다. 모듬초밥 10pcs 1만5천원 정도 수준으로 맛볼 수 있는데, 곁들여지는 요리들과 함께하면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초밥과 어울리는 생맥주 맛도 범상치 않아서 물어봤더니 역시나 생맥주 호스관리에 매우 철저하단다. 야끼우동도 인기 메뉴다.
네 번째는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 모두 아주 예쁜 #아조르카페&플라워 이다. 꽃꽂이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주인장의 성품이 카페 건물부터 메뉴 구성까지 곳곳에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남해읍 아산리 다랭이논 부근에 자리한 곳으로 요즘 유행하는 일명 ‘논뷰(논밭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를 즐겨볼 수도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사진으로만 봐도 뭔가 재미와 품격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커피맛도 좋고, 출시를 계획중이라는 세미 베이커리의 풍미도 훌륭하다.
▶8월 셋째주 맛집 추가리스트 4곳
이번 맛집 4곳 중 2곳은 남해에서 요즘 아주 핫한 장항해변에 새롭게 문을 연 식당들입니다. 신생 식당들이 자주 맛집리스트에 오르는 것을 보면 이 지역의 새로운 물결이 번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바다항’은 장항해변의 예전 풀장 한쪽에 자리잡은 분식집 같은 느낌의 식당입니다. 분식집이라고 하기에는 갈치조림이나 제육볶음 등의 메뉴가 심상치 않습니다. 맛본 건 잔치국수, 콩국수, 김밥이었는데, 모두 중상급 이상의 감칠맛을 내어줍니다. 흔히 유원지에서 사먹게 되는 음식 이상의 퀄리티를 제공합니다. 본래 집안에서 음식 잘 만들던 주인장이 개업한 식당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반면 바다항과 같은 건물 안에 자리한 ‘#더풀’ 수제버거집은 딱 봐도 외지에서 들어온 젊은 분 같았습니다. 아직 임시개업이라는데도 밀려드는 손님에 인터뷰 조차 할 시간이 없어서 음식 맛으로만 치자면 수제버거 좀 먹어본 사람들도 엄지척! 할만한 맛을 보여줍니다. 본래 햄버거는 페스트푸드에 속하지만 근래들어 수제버거들이 요리 반열에 오르는 일이 종종있죠. 가격만 봐도 더풀버거는 8,900원으로 작은 콜라병 2천원을 추가하면 만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개인적으로 밑에 받쳐주는 빵이 바삭해서 더 좋았던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해읍의 교통요충지인 유배문학관 로타리에 자리한 ‘#안녕_남해’ 카페는 제가 남해로 내려온 이후로 매일 지나면서 인테리어하는 모습을 보며 어떤 모습일지 기대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굉장히 늦게 가보게 되었네요. 저는 일단 카페는 뜨거운 기본 커피 맛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래서 경관이 아무리 좋아도 기본 이하의 커피맛을 내는 곳은 소개하지 않습니다. 일단 이곳 뜨거운 커피는 완전 합격입니다(물론 제 입맛에요. ^^;). 기본 투샷을 해주는 점도 맘에 들었습니다. 차가운 음료는 저도 첨보는 플라스틱 몸통에 캔뚜껑을 즉석에서 달아서 제공합니다. 패키지가 신박하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1회용으로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뜨거운 커피를 테이크아웃 할 때 전용 패키지가 없다는 것은 거꾸로 좀 아쉬웠습니다. 담에 뜨거운 커피 받을 때는 텀블러를 갖고 가야겠습니다. ^^
남면 두곡월포해변 쪽에 자리한 ‘#남해찜나라’는 해물찜 좋아하는 분들이 무난하게 이용할만한 곳입니다. 양이 대단히 많은 것도 아닌 듯 하고, 어마무시한 맛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물찜 종류가 갖는 특유의 매콤함과 싱싱한 해산물 재료들이 제공하는 끌어당기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찜이 제공된 후에 정성스럽게 먹기좋도록 잘라주고 손질해주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다음 일정이 있어서 밥을 볶아먹지 못하고, 공깃밥을 먹은 것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더 추가하고 싶었던 식당 중에서 갈치구이가 환상적이었던 남해읍어시장 안에 있는 ‘#고향맛집’과 삼동 동천의 전통맛집인 ‘#다선정’이 있었지만 해당 식당들의 주메뉴 중에 직접 맛보지 못한 것이 있어서 일단 보류되었습니다. ^^;
8월 첫째주 맛집 추가리스트 3곳
창선면사무소 앞 CU골목 깊숙하게 자리한 ‘#오병이어’는 8월4일, 개업한 집. 우연히 고사리밭길 개척을 하다 지역식당을 찾지 못해 면소재지를 배회하다 얻어걸린 맛집임. 개업첫날 한번 먹어보고 맛집으로 소개하는 것이 경솔하다 하실지 모르지만 전혀아님. 메뉴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치킨까스와 생선까스, 샌드위치 등. 재미난 건 화요일과 수요일은 낮에만 영업하고, 목요일은 저녁만 문을 연다는 것. 그것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딱 20인분씩만 준비해서 재료 소진 시 바로 문을 걸어버림. 그러니 간판에 적힌대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어떨까 싶음. 맛은 음... '신선합니다'. 라고 말하는게 정확하다는 느낌? 일단 에피타이저로 신선한 샐러드와 게살스프가 서빙됨. 치킨까스와 생선까스는 튀김옷이 제 취향에서는 약간 두꺼운 듯한데, 바삭한게 맛남. 후식으로 수제요거트와 커피 중에 선택이 가능함. 무엇보다 무척 친절하다는 게 강점. 크게 기다린 것 같지도 않은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감자튀김을 서비스로 내어주심. 창선면에 계시다면 함 가보셔도 좋겠음.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교회에 열심히 나가시는 신자이신듯.
이동면소재지 우체국 바로 옆에 붙은 ‘#복이분식’은 들리는 말로는 본래 엄마손분식이었는데, 이름을 바꾼 것 같다고 함. 엄마손분식이라는 유명한 분식집이 서울에 있는데 상표등록을 한 건 아닌가 싶음. 아무튼 이곳 남해의 복이분식은 가볍게 점심을 먹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을 듯. 김밥과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김밥 맛이 정말 엄마가 소풍가는 날 새벽에 말아준 그 느낌. 칼국수도 면을 직접 뽑은 것이 느껴짐(직접 물어서 확인한 건 아님). 과하지 않은 간과 재료들로 그야말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분식집. 분식집 메뉴에 떡볶이 없는 게 좀 아쉽지만 나중에 쫄면 맛도 확인해볼 예정(나중에 다른 메뉴를 먹게 되면 기존 게시글도 덧붙이거나 수정하곤 함. ^^;)
삼동면소재지가 있는 지족과 창선 지족은 이름난 맛집들이 꽤 많음. ‘#하동균중화요리’는 지난 번에 크림짬뽕을 혼자 맛보곤 맛나다고 생각했는데, 이집 주 메뉴인 아리산면과 바래짬뽕까지 시식한 후에 맛집 여부를 최종판단하기로 했음. 얼마 전 사무실 식구들과 이 두 가지를 다 먹어봤는데, 역시 아리산면의 승리. 바래짬뽕도 재료가 신선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나쁘지 않음. 다만 입맛이 좀 느끼한 저에게는 일반 짬뽕보다 크림짬뽕이 더 긴 여운을 남김. 참고로 파스타집 가면 저는 대부분 까르보나라나 해물크림스파게티를 주문함. 하동균중화요리도 저녁에는 문을 열지 않음. 철인3종 하시는 사장님이 돌리는 웍이니 중화요리 불맛은 제대로 배일 듯. ^^
2020년 7월 다섯째주 추가 맛집&카페
첫 번째 식당은 이동면소재지의 흡인력 강한 중화요리를 선보이는 ‘#용문중화요리’. 기본적인 중화요리 맛도 좋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강추메뉴는 다소 의외인 ‘콩국수’. 지인 추천으로 처음 맛본 느낌은 우리나라 3대 콩국수집으로 불리는 서울 숭례문 삼성플라지 뒤쪽의 ‘진주회관’ 코팅 콩국수가 추억됨. 그만큼 진한 국물에 그만큼의 고소함이 함께 버무려짐. 같이 처음 맛본 분들도 깜놀 수준의 반응임. 역시 식당이나 사람이나 모두 겉모습으로 판단해선 안될 듯.
두 번째는 이동면 화계리의 ‘#곡포식당’. 사무실이 근처면서도 한참 만에 처음 오리불고기(주물럭)를 먹으러 갔는데, 그 푸짐함과 감칠맛에 엄지척! 이 작은 마을에서 식당 20년의 세월을 보내신 경력이 있음. 볶음밥은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해주시는데, 마무리까지 훌륭함. 어촌에서는 드문 1인 메뉴 뚝배기해장국(뼈해장국)도 있어서 혼자 찾아가도 괜찮을 듯. 주차장이 식당 뒤쪽에 있음.
세 번째 식당은 참나무 화덕으로 구워내는 화덕피자 전문점 ‘#피자피네’다. 두 번 방문 만에 맛집으로 추천하는 집. 찾아가는 길이 꼬불꼬불한 좁은 농로를 따라 산 속으로 들어가는 독특함이 있음. 일단 가봐야 알 수 있는 좀 괴이한 느낌. 첫 방문 때 고르곤졸라와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론 감동적이지 않았음. 나중에 동네 지인이 이 집은 ‘새우피자’가 제맛이라고 하여 재도전, 성공! 가보면 알겠지만 SNS용 사진 찍기에도 좋음
네 번째 식당은 남해군청 앞의 ‘#단골집’이라는 한정식이라고 불리는 백반정식 전문점. 벌써 대여섯 번 정도 가본 듯한데, 이제야 맛집으로 올리게 됨은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그랬다고 고백해봄. 가성비에서는 일단 최고점수 획득! 12찬에 메인요리 2개와 국이 함께 세팅됨. 점심에만 영업을 하고 이름처럼 단골들이 무척 많아서 사전 전화예약 필수임. 주말영업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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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둘째주 추가 맛집&카페
남해읍에는 30년 넘게 오로지 돼지갈비 하나만 주제로 영업하는 식당이 있음. 보호수인 회나무 바로 옆에 있는 ‘#화랑갈비’가 바로 그곳. 오래된 구옥 대청마루 앞 마당에 둥그런 테이블 몇 개 놓은 식인데, 가장 중요한 갈비맛이 훌륭하다. 다만 깔끔한 인테리어 등을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손님들 대부분이 현지분들로 내가 찾았을 때는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였다. 마당정리만 잘 되었다면 별 하나는 더 드릴 수 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두어 달 전, 남면 구미동 해변에 감성자극 카페가 새로 문을 열었다. ‘#남해당커피’가 바로 그곳. 오늘 부서 단톡방에 올라온 주변 나무사진을 보곤 곧장 놀러온 식구들과 방문했다. 비가 추적거리는 휴일이어서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는데, 무엇보다 커피맛이 좋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남해의 오래된 방풍림에서 풍기는 느낌이 곧 뜨거운 핫플레이스가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라떼와 꿀빵&아이스크림, 와플&아이스크림 메뉴도 식구들의 호평을 받음.
점심으로 꼭 파스타를 먹고 싶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검색해서 알려준 지족의 ‘#씨이너볼’ ‘Sea in a Bowl’을 찾았다. 일전에도 지족 놀러 갔을 때 들어갈까 하다가 자리가 없어서 돌아 나왔던 곳이다. 오일스파게티인 씨이너볼스파게티와 토마토해물스파게티, 라자냐, 브라타치즈샐러드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샐러드가 가장 좋았고, 파스타도 기본 이상의 맛을 내주었다. 크림스파게트를 좋아하는데, 메뉴에 없다. 씨이너볼 부근인 #하동균중화요리 의 크림짬뽕도 얼마전 맛보고 개인적으로 좋았다. 다만 이 한 가지 메뉴만으로는 평가가 불가한 듯하여 다른 메뉴를 좀더 먹어보고 정식으로 맛집 소개여부를 고민해볼까 한다.
이 외에도 그간 다녀본 식당들이 꽤 되는데, 내 기준에는 조금씩 모자랐다. 일부는 다시 메뉴를 바꾸어서 평가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들도 있음.
2020년 6월 넷째 주 추가 맛집&카페
남해읍에서 개인적으로 최상위권에 올려두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잠시 휴업중인 ‘#회나무양복점’ 사장님이 지나면서 상호가 눈에 익은 ‘#88회관’ 도 같이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88회관을 찾아 감. 삼겹살과 차돌박이를 전문으로 한 고깃집. 흔히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밑반찬인데 예사롭지 않다고 지인이 칭찬을 아끼지 않음. 나는 꽤 고급스런 생와사비가 같이 나와서 무척 맘에 들었음. 회나무양복점 어서 재개장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퇴청. 고깃집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짱!
남해읍에는 청년창업거리가 있는데, 카페가 몇 곳 성업중임. 그중에서 ‘#카페판다’ 는 중국 디저트 전문점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테마를 갖고 초저녁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중국식 요구르트. 중국식 요구르트가 무엇이 다른가 물었더니 수제 요구르트에 견과류와 과일 등을 토핑하는 것이 조금 다르다고 함. 서글서글한 주인장의 손님맞이도 인기몰이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으리라 짐작해봄.
양조장을 맛집에 넣어도 될지 몰라도 남해군에서 62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상양조장’을 빼놓을 수 없다. 완전 100% 옛날 수제방식으로 제조하여 남해군 내에서만 주로 유통된다. 가장 맛나는 막걸리는 양조장을 직접 방문해야 살 수 있는 흰 큰병에 담긴 막걸리임. 단,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할 것. 아울러 막걸리 사러 가면 양조장 대표인 한양대 영문과 졸업의 이정언 할매와 한양대 공대를 나온 할배가 대를 이어 양조장을 하게 된 사연 청취부터 집 뒤뜰 구경까지 풀코스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감안해서 시간을 넉넉히 잡을 것을 권함.
2020년 6월 셋째 주 추가 맛집&카페
남해에서 현재까지 먹어본 핸드드립 커피는 남해읍 오동리의 ‘#카페지튼’이 가장 좋았다(평산항에 북유럽 로스팅 원두를 쓰는 어마무시한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 들어섰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아직 맛보지 못함). 좋은 원두를 빠른 시간에 소진하는 게 그 이유라고 대표님은 이야기하시는데, 드립 솜씨도 보통이 아니신 듯.
남해읍 입현리 쇠섬 바닷가에는 ‘#쇠섬스토리’라는 펜션과 카페, 식당을 겸하는 곳이 있음. 일전에 파스타 괜찮다고 해서 갔다가 문을 닫아서 발걸음을 돌렸는데, 저녁 풍광이 아주 좋던 날 혼자 천천히 해안 드라이브 중이었는데, 이 집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감. 돈까스를 주문했는데, 야채 유자드레싱이 특히 맛났음. 식사 후 후식도 제공됨. 쇠섬을 비롯한 바다 뷰도 좋아서 사진 촬영에도 좋음. 다만 오후5시 이후로 문 닫는 경우가 많아서 저녁은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음.
남해읍 재래시장 내 ‘#이모야식당’은 메뉴판 자체가 화이트보드여서 사장님이 제철에 맞는 재료에 따라 메뉴를 적는 것 같다. 현지분들이 저녁회식 할 때 같이 가봤는데, 남해 지역 음식을 제대로 맛보고 싶으면 가볼만 함.
설천면 노량리는 보통 남해대교 아래 관광지처럼 된 횟집이 즐비함. 이번에 소개하는 ‘#노량포구횟집’은 같은 노량이라도 서쪽 끝에 있는 포구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지 횟집하고는 결이 약간 다른 느낌을 준다. 아무튼 이곳서 먹은 회덮밥이 같이 간 일행들 20여명에게 상당히 호평을 받음.
이동면 원천마을의 ‘#사랑채’라는 곳은 대형버스를 주차하기 좋고, 좌석도 많아서 단체손님들을 모시고 가기에 적당한 식당. 맛은 약간의 기복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하실 수 있음. 멸치쌈밥부터, 멸치회, 생선구이정식, 심지어는 된장찌개까지 되므로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음.
남해읍 입구에 해당되는 곳에 자리한 ‘#미소담’은 생선구이정식과 보쌈을 주메뉴로 내세움. 가성비가 좋아서 남해읍에서 생선구이를 드시고 싶다면 가보시길 추천드림. 물론 읍내에 생선구이 잘 하는 집들이 많지만 주차가 용이하지 않은 남해읍에서 주차하기 편하다는 것이 외지 관광객들에게 미치는 이집의 장점 중 하나.
독일마을 부근은 은근히 맛집 선택하기가 까다로운 편. 독일마을 동쪽 진입로인 물건마을에는 그림 같은 물건방조어부림을 배경으로 선 ‘#램스하우스’가 있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양고기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한다. 직접 먹어본 화덕피자와 생선까스는 맛이 좋다. 특히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빵에 샐러드를 얹어 먹는 맛이 훌륭하다. 샐러드의 유자드레싱은 유자명가 남해를 상징하는 듯하여 그 의미와 맛에서 참 좋았다.
2020년 6월 둘째주 추가 맛집
보리암을 차로 가려면 거치는 복곡주차장에 있는 ‘#다닐목식당’ 은 여느 관광지에 있는 식당과 메뉴가 비슷하다. 정식 3종 제육볶음, 생선구이, 더덕구이 모두 1인분에 1만3천원이고, 도토리묵이나 파전이 각각 1만5천원으로 관광지 가격인데 주인장 손이 커서 양이 푸짐함. 따라서 여러명이 식사를 시킬 때는 식사를 1~2인분 줄여서 주문하길 권함. 음식맛과 더불어 푸짐한 양과 친절도, 주변풍광이 함께 고려되어서 맛집으로 소개함. ^^
남해읍내에서 점심도 먹고, 차도 즐기고 싶을 때 가볼만한 곳으로 ‘#다가연’이란 곳이 있음. 식사는 비빔밥 단일메뉴인데, 식사 후 정갈하게 전통차와 주전부리가 제공됨. 벌써 4번 정도 갔던 곳인데 이제야 소개하게 됨. 본래 전통찻집인데, 식사를 같이 하는 집이 남해읍에 한곳 더 있음. ‘#좋은인연’ 이라는 이 집은 칼국수와 돈까스를 메뉴로 식사 후 차가 제공됨. 음식맛도 맛이지만 전통차와 식사가 함께 제공되는 독특한 지역정서를 맛보기에 좋을 듯함.
이동면 원천마을에는 의외로 맛집들이 많다. ‘#파도횟집’ 은 보기 좋게 음식들이 플레이팅 되어서 서빙되고, 아래 리스트에 있는 원천마을 #원천횟집 은 창밖 바다풍경이 좋다. #파도횟집은 최근에 편백나무로 추정되는 나무로 실내인테리어를 새로 해서 나무향기가 그윽하다.
■기존 맛집 리스트
남해군청 정문 앞 ‘#화덕안’은 화덕피자와 파스타가 맛남. 쫄깃한 도우가 특징. 고르곤졸라만 먹어봤는데, 느낌상 다른 피자도 기본 이상은 할 듯하다는 강한 인상을 받음. 가격이 좀 있어서 못먹어봤는데 스테이크가 가격 이상의 퀄리티가 있다고 먹어보라는 지인권유를 받기도 했음.
남해읍 향교부근의 ‘#연탄’ 고기구이집은 말 그대로 연탄불을 이용해 곱창류와 돼지껍데기, 가브리살 등을 구워 먹는 곳. 다소 허름한 느낌이지만 지역민들의 단골 외식식당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랜 세월인 듯. 개인적으로는 돼지껍데기가 가장 좋았고, 곱창류는 바짝 잘 익히면 고소한 맛이 좋다. 후식으로 시킨 물냉면도 기대 이상으로 맛이 괜찮았음.
상주해변의 ‘#이태리회관’은 이탈리아 코스요리라고 해야할까? 음식맛과 인테리어, 그리고 식당 위치 모두가 신박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곳. A코스(1.8만)와 B코스(2.5만)가 있는데, A와 B의 차이는 소고기 커틀렛 유무의 차이임. A코스로도 음식양은 적지 않음. 후식으로 커피와 티 중에 고를 수 있고, 티라미수와 함께 서빙됨. 한창 지역에서는 핫한 곳이어서 가끔은 평일에도 예약을 안하면 발걸음을 돌리는 수가 있다. 코리 요리 중 오일파스타로 된 메인요리는 파스타 중에서 재료가 있다면 크림파스타나 로제파스타 등으로 바꿀 수 있다. 상주해변에서 바다를 등지고 왼편에 가까운 곳에 자리함.
상주해변에는 제가 가본 곳 중에는 가볼만한 카페 2곳이 있음. 해변 제일 서쪽에 자리한 ‘#화소반’은 인스타에 자주 소개되는 카페. 화창한 날 마당에 앉아서 커피를 음미하는 재미와 고풍스런 실내 인테리어를 즐기며 비오는 날 실내에서 차 한 잔 들기에 좋음. 화소반 옆의 중화요리집 ‘#이화원’은 볶음밥만 먹어봤는데, 별 3.0개를 줄만함. 이화원은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지 못해서 아직 맛집 인증이라고 하긴 좀 이르다.
상주해변 중앙 뒷골목의 기존 건물을 전통(?)있게 리모델링한 ‘#상주장커피’는 예가체프를 핸드드립 4.5천원에 맛볼 수 있음. 개인적으로 더 산미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은데, 나중에 메뉴판을 찍어온 사진을 자세하게 보니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라임(6.5천원)’이 더 산미가 강하다고 쓰여있음. 다음에 기회되면 맛보기로 함. 같이 간 식구들은 유자에이드를 차갑게 주문해서 마셨는데 유자의 고장 남해답게 고퀄의 맛을 내줌.
횟집은 의외로 가본 곳이 아직 많지 않은데, 기본 이상은 다들 하시는 것 같음. 가성비는 읍내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선소 지역의 ‘#선소횟집’이 좋은데, 회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미역국이 감칠맛 나서 인기 폭발. 남자 사장님이 참 친절함.
이동면의 원천항(원천마을)에 있는 ‘#원천횟집’은 회도 괜찮지만, 함께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이 참 좋았음. 지역민인 이모님이 예약을 해서 지역민 인센티브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점 말씀드림.
그 외에 남해지역에서 알려진 횟집으로는 창선면 지족의 ‘#바다횟집’이 귀한손님 모실 때 상당히 많이 찾는 횟집임. 지족해협의 엄청난 물살을 헤치며 살아오다 죽방렴에 잡힌 죽방렴고기만 사용한다는 스토리와 더불어 횟감의 육질이 남다름. 가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마음 단단히 먹고 가셔야 하고, 예약은 필수. 그 외에 가본 횟집 중에서 추천할만한 곳으로는 남면의 굉장히 작은 항구인 선구항에는 항 크기만큼이나 조촐한 '#선구횟집'이 있다. 어머니 손맛이 대단함을 느끼게 하는 횟집이다. 집밥 느낌으로 회를 맛보시겠다면 추천함. 전북죽과 회덮밥도 메뉴에 있었으나 먹어보진 못함.
점심은 읍내서 이동면 가는 큰길의 ‘#반주와진지’가 지역에서 한창 뜨는 곳임. 점심에만 테이블 당 한 손님만 받고,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자부심이 대단함. 하지만 그 자부심 인정해 줄 수 있을만큼 맛으로 승부수를 띄워서 성공한 케이스. 2인 이상 가능하고, 1인 1만2천원 정식인데, 제철요리가 그때마다 바뀌면서 곁들여진다. 반드시 예약하고 가야함.
그리고 읍내 청년창업거리의 ‘#회나무양복점’ 규동과 돈까스는 수도권서도 맛보기 힘든 명품이다. 다른 요리들도 보통 내공이 아닌 맛을 내어준다. 아쉽게도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회나무양복점은 코로나로 잠시 영업중단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다.
또 그 부근에 ‘#절믄나매’의 감바스를 필두로 하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맛도 좋다. 무엇보다 감바스에 대해서는 호불호 없이 호평 일색이다.
원천마을과 벽련마을 사이의 ‘#속초항’이라는 식당은 멋진 바다뷰와 더불어 먹는 대게해장국이 추천메뉴다. 해장국이라지만 미역국에 대게살과 내장을 넣어서 만든 미역국 계열의 요리임. 대게라면에도 대게 다리살과 대게 내장이 들어가서 감칠맛이 매우 좋음. 2년 간 숙성시킨 멍게로 만든 멍게비빔밥도 곁들여지는 미역국과 더불어 추천메뉴 중 하나임.
남해읍내에는 남해풍미 가득한 수제맥주집인 ‘#네코나매크래프트비어’는 보석같은 맥주 맛집이다. 남해를 상징하는 ‘오시다비어’가 이집의 상표다. 수제맥주로는 유자맥주, 흑마늘스타우트맥주, 남면맥주, 서면맥주, 앵강맥주, 삼동맥주 등을 맛볼 수 있다. 최근 하동 백향과로 만든 하동후르츠가 신제품으로 출시되었는데, 완소 맥주가 되었다. 가족들과 갔을 때 안주로 시킨 불고기피자가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맛을 내어서 만족도가 상당했다. ^^
그외에도 미조 부근의 ‘#수미향칼국수’의 왕새우칼국수는 메밀전병과 함께 수많은 단골몰이를 하는 맛집임. 단골들의 충성도가 대단하다는 재미난 이력이 있는 식당임.
원천마을 ‘#금산참능이’ 식당의 능이백숙오리탕(이집 삼겹살과 순대국밥도 맛있음).
남면소재지의 ‘#주란식당’ 8천원짜리 쟁반 백반은 완소 메뉴이고, 인스타용 사진 찍기에도 짱!
이순신순국공원 ‘#열두척반상’의 짬뽕비빔밥은 울진 죽변항의 짬뽕비빔밥 원조집과 맛이 매우 흡사함.
삼계탕은 이동면 신전마을의 ‘#금호삼계탕’과 읍내 군청 앞 ‘#효야네삼계탕’을 먹어봤는데, 두 곳 모두 후회하지 않을 삼계탕 맛을 보실 수 있음. 굳이 따진다면 효야네가 제 취향에 더 가까움.
읍내 남해초등학교 옆 #파밀리아는 카페인데, 스콘 빵이 맛남.
멸치쌈밥은 남해 오면 맛보려는 분들이 많은데, 그 요리 자체가 제 취향이 아님. 그래도 몇 곳 먹어봤는데, 그중에서는 역시나 멸치로 유명한 미조항의 ‘#금호식당’이 비린내 없이 좋았다.
관광객으로 많이 붐비는 독일마을은 마을 아래인 물건마을 독일빵집 ‘#르뱅스타’의 천연효모 빵이 인기 많음. 독일마을 상가 대부분은 독일마을 주민이 아님. 파독간호사&파독광부 출신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기업은 파독전시관 옆 ‘#도이처임비스’ 정도임. 도이처임비스에서는 독일로컬 맥주와 소시지 등을 맛볼 수 있음.
독일마을 파스타는 수제맥주로 소문난 ‘#완벽한인생’의 삼동면을 추천함. 파스타 이름이 삼동면인데, 남해 멸치를 올린 독특한 파스타다. 이집 석탄치킨도 비주얼에서 나오는 의외성으로 그 맛이 더욱 훌륭하게 느껴진다.
창선면의 ‘#남해밥상’ 생선구이정식은 값은 나가지만 외지분들은 좋아할만한 형태로 서빙된다. 제철 고기를 알맞게 구워서 만족도 있게 제공한다.
그리고 창선면에는 ‘#마샹스’라고 바다뷰가 멋진 것으로 유명한 카페가 있음. 작년에 커피만 마시러 왔는데, 제 독특한 커피취향과는 맛지 않았음 그러다 얼마 전 직장동료가 이곳 파스타가 괜찮다고 해서 남해해산물파스타와 불고기크림파스타, 샐러드, 수제소제지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불고기크림파스타와 남해해산물파스타가 맛집으로 소개할만한 수준이었음.
한달 전쯤 직장동료가 좋은 일 있다고 떡을 돌렸는데 맛이 상당해서 물었더니 읍내 ‘#경남떡집’이라고 함. 읍내어시장 부근 ‘#복이네전복죽’은 정갈하고 깔끔한 맛과 곁들여지는 돌미역과 문어숙회가 풍미를 돋움.
서면 장항해변의 ‘#헐스밴드’는 페루 커피를 직접 로드팅하는데, 커피맛이 참 좋음. 좋은 치즈를 써서 만든 듯한 고르곤졸라는 조금 짠 편이었지만 같이 나온 꿀 퀄리티는 좋았음.
페페로니피자도 후에 먹었는데, 제 입맛에 ‘최고로 맛있다’ 정도까지는 아니었음.
첫댓글 저에게는 무엇보다도 메밀국수 사리가 확 입맛을 땡기네요.
시원한 물회에 메밀국수 사리를 낳어서 먹으면 속이 확~~ 뚫리는 기분이겠네요.
맛집 리스트 정리도 만만한 일은 아닌듯 합니다. 수고!!!!
맛집 투어를 겸해서 함 쉬러오셔요~~^^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
남해는 겨울이 되면 해산물 먹거리가 정말로 최고지요~
부럽습니다..
곧 맛보러 갑니다~!
요즘은 100% 노지 시금치인 남해 보물초(시금치) 무침에 푹 빠져서 손에 참기름 향이 가시질 않습니다.. ^^;;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잘 정리하고 선별하고
동선파악해서
나그네되어
남해길 유유자적 즐기면서
맛집 기행 떠나야겠슴다.
^^ 즐거운 여행 되시다~~~^^
멋진풍광과 맛난 음식들로 남해의 뷰를 감상하고 싶어요 맘은 벌써 남해로~~~~
감사합니다
곧 뵈올수 있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