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정이 입양 또래친구들 만나고 왔어요.

[박형민]

6/8 ~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사)한국입양홍보회가 주관한, 또래별 자조모임 활성화프로그램이 나주 중흥스파 리조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오후 9시, 본 교육이 끝나면 더욱 뜨거운 시간이 이어집니다. 부모님 따로, 아이들 따로 모여 이야기 시간을 가졌는데요. 자연스럽게 입양계 전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올해의 핫 잇슈!! "입양특례법"이 빠질 수 없겠죠?

자신은 낯가림이 심해 관계맺음을 잘 못한다며 수줍어하는 전국입양가족연대 김지영국장은 언제나 그랬듯이 열정적인 토막강의를 펼쳐 보였습니다.

그동안 터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마음껏 나눌 수 있어 우리 모두 입양으로 하나 된 입양가족이어서 좋습니다. 아이들 또한 무엇이 그리도 즐거웠는지, 할 이야기가 많았는지, 아이들은 새벽녘 까지 잠들 줄 모르네요.

공식적인 모든 일정이 끝나고 즐거운 스파놀이 시간입니다. 우리 아이들 얼마나 기다렸던 시간이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할 듯, 물 만난 물고기 마냥 정신없이 뛰노는데요. 또래여서 좋다. 친구랑 함께하니 즐겁습니다.

애틋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친구가 있기에 우리 아이들은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그들에게 닥친 삶의 장벽도 겁내지 않고 넘어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