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사모 1학기 쫑하는 날이다
장마비가 올라와서 하루종일 비소식이 있다고 해서 오늘은 식사 먼저 하고 오후에 비가 좀 잦아지면 청계천을 걷자고 단톡방에 올라왔다
광화문에 있는 카페이마라는 레스토랑에서 11시에 만났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비가 오는데도 정각 11시 오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이 집의 대표 메뉴인 클레식 함박스테이크로 통일해서 주문했다
고기가 부드럽고 소스도 입에 맞아서 모두들 맛있게 잘 먹었다
추가로 커피를 따로 몇잔 주문해서 마셨지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눈총에 비가 계속 오지만 자리를 옮겨야 할것 같아서 일어났다
빗줄기도 제법 세지고 청계천은 출입을 막아놓은 상태라서 다시 카페를 찾아서 들어갔다 점심식사후 차를 마시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아서 시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활기차고 의욕이 넘치는 분위기가 보기 좋았다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비가 그치기는커녕 빗줄기가 더 세어지는것 같아서 이제 걷기는 틀렸고 이곳에서 쫑을 해야 될것 같았다
카페를 나오니 비가 좀 잦아들어 우산을 쓰고 다닐만했다 일부 친구는 먼저 가고 인숙대장이 그곳에서 가 볼만한 곳이 있다며 안내했는데 정말 끝까지 따라오기를 참 잘 했다
큰 길을 건너 덕수궁 돌담길을 조금 걸으니 대한성공회 건물이 나왔다
안으로 들어오니 잘 가꾸어진 정원이 참 보기 좋았다 성당입구에 안내하시는 분이 있어서 안내를 받으며 내부까지 둘러보았다
그곳에서 나와서 국립정동극장 세실 옥상인 세실마루 전망대에 올라와 보니 조금전 갔던 성공회 건물의 유럽풍 지붕이 좍 보였다 그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마치 유럽여행 가서 찍은 사진 같다면서 한바탕 웃었다
내려와서 덕수궁옆길을 쭉 따라 걸으며 고종의 길을 지나니 정동공원이 나왔다
구러시아공사관의 일부 건물을 아래서 바라보며 사진을 또 찍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도 습기가 더해져서 너무도 후덥지근했다 시청역쪽으로 걸어가면서 빨리 시원한 전철안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이제 방학을 하긴 했지만 다음엔 정희의 생일초대에 이어 천영희의 번개팅까지 예약이 되어 있어 우리는 계속 쭉~~만난다!
첫댓글 7월10일은 오늘인데ᆢ하며 읽었더니
산사모네요 ㅎㅎ
멋진 사진이네요
건강한 그대들 보기좋습니다
포에버~~~
비 가오는 날에도 한사람도 빠짐없이 나온 친구들 덕분에
멋진 하루 보낼 수 있었어
대장님을 비롯해 산 사모 친구들 모두 고마워
그래 우리 모두 건강하게 쭉~~ 만나자.
비 오는 날이었지만 카페에서 커다란 창문밖으로 비 오는 정도를 가늠해 보기도 하며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비가 조금 그쳐서 걸었던 길도 처음 가 보았던 곳을 간 것도 유럽 분위기를 느꼈던 곳도 비가 와서 와 볼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이제보니 사진속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듯 써 내려간 은숙의 글을 보며 그 순간들을 다시 되새겨 볼 수 있어 좋네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우리가 세실마루에서 유럽풍의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찍었던 그 건물은
한국 전통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조화시킨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35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