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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자료 모음
<서귀포 시내 소재>
1.쇠소깍 해변
쇠소깍은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뜻이다.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 같은 골짜기로 이름 만큼이나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 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또 이곳의 명물인 테우라고 하는 작고 평평한 땟목이 있는데, 줄을 잡아당겨 맑고 투명한 물 위를 유유히 가르며 갖가지 재미있는 모양의 바위 등 쇠소깍의 구석구석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자랑거리다.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쇠소깍은 원래는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 같은 골짜기로 이름 만큼이나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쇠소깍이 위치한 하효동은 한라산 남쪽 앞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감귤의 주산지로 유명하여 마을 곳곳에 향긋한 감귤 냄새가 일품이다. 주변에는 주상절리대와 중문해수욕장, 천제연 폭포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2.범섬, 문섬, 섶섬, 새섬
*범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법환동 남쪽 1.3㎞ 해상)
서귀포시 법환동의 삼매봉 아래에 있는 외돌개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무인도이다. 서귀포에서 뱃길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큰섬과 새끼섬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멀리서 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려 앉은 형상같아서 범섬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역사적으로는 고려를 지배했던 원나라의 마지막 세력인 목호들이 난을 일으키자 최영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제주에 온 후, 그들의 마지막 본거지로 삼았던 이 섬을 완전 포위해 섬멸시킴으로써 몽고지배 10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길이는 남북이 0.58㎞, 동서가 0.48㎞이며, 해발고도는 87m, 면적은 93,579㎡이다. 범섬은 조면암질의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섬 주위에는 크고 작은 해식동굴들이 있다. 또한, 섬 위쪽은 평평하며 남쪽 가장자리에서는 용천수가 솟는다. 동북쪽 절벽에는 콧구멍처럼 생긴 바위도 있다. 50~60년전만 하더라도 이 섬에서는 사람이 살면서 가축을 방목하고 고구마 농사를 지었는데, 지금도 섬의 정상부에는 사람들이 거주하였던 흔적과 "애기물"이 있어 억새가 무성하다. 섬 남쪽에는 강한 해풍으로 인해 나무가 없으며, 북쪽에는 돈나무, 구실잣밤나무, 해송 등이 울창하게 상록수림을 이루고 있다. 그 중에는 난대성식물인 "박달목서"라는 희귀종 1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 섬은 제주도지정 문화재기념물 제46호 "범섬 상록활엽수림 및 흑비둘기(천연기념물 제215호) 번식지"로 보호되고 있다. 섬 주변에는 기복이 심한 암초가 깔려 있어 참돔, 돌돔, 감성돔, 벵에돔(흑돔), 자바리 등이 많다. 6월부터 7월까지는 감성돔, 벵에돔, 참돔이 잘 잡히고 겨울철에는 자바리, 참돔, 돌돔 등이 많이 잡힌다. 범섬을 가려면 서귀포항에서 유어선을 이용하거나 법환포구와 강정포구에서 낚싯배를 타면된다.서귀포시에는 저마다의 전설과 이야기가 있는 무인도들이 있다. 서귀포항 남서쪽 해역의 섬들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바다에 떠 있어 어족이 풍부하다. 그래서 바다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물고기떼, 그리고 갖가지 해초 등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한 수중경관을 보여준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항 남쪽 1.3㎞ 해상)
서귀포시 삼매봉 아래의 외돌개에서 보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떠 있는 섬이 문섬이다. 해발 73m, 면적 96.833㎡의 무인도이다. 문섬 수중에는 난류가 흐르고 있어 사시사철 아열대성 어류들이 서식하며 63종의 각종 희귀 산호들이 자라고 있어 국내 최고의 수중생태계의 보고이다. 섬 안에는 담팔수나무 거목 등의 난대상록수가 울창하여, 제주도 지정 문화재기념물 제 45호로 보호되고 있다. 문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사연도 어느 섬 못지 않게 흥미롭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어느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냥하다가 그만 활집으로 옥황상제의 배를 건드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에 크게 노한 상제가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졌는데 그 조각이 흩어져서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과 범섬이 되었고 뽑힌 자리는 백록담이 되었다고 한다. 문섬은 참돔, 돌돔, 벵에돔(흑돔), 벤자리 등의 어종이 많이 잡히는 5월~7월, 9월~11월 사이에 낚시하기 좋다. 그리고 동북쪽 바다에는 새끼섬인 의탈섬이 자리잡고 있다.
* 섶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보목동 남쪽 450m 해상)
서귀포시에서 남서쪽으로 3㎞쯤 떨어진 무인도이다. 각종 상록수와 180여 종의 희귀식물, 450종의 난대식물이 기암 괴석과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섬의 면적은 142.612㎡이며 가장 높은 곳의 해발고도는 155m에 이른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으로 둘러싸인 섶섬은 짙푸른 난대림으로 덮여 있어, 서귀포시의 해안풍치를 돋구어준다. 그래서 해상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국내 유일의 파초일엽(일명 넙고사리) 자생지로서, 천연기념물 제18호인 섶섬은 식물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돌돔, 벵에돔(혹돔), 참돔, 다금바리, 감성돔 등이 풍부한 천혜의 낚시터이다. 이중 감성돔은 6월 초순경부터 7월까지 많이 잡히며, 가을철에는 참돔이 잘 잡히는 밤낚시터로 유명하다.
※ 파초일엽 - 주로 일본과 타이완에 분포하는 아열대식물로 꼬리고사리과에 속한다. 또한 상록다년생 초본으로 단엽 형태의 잎이 방사형으로 뻗쳐 나가는데, 다 자라면 길이가 1m에 이른다. 섶섬은 파초일엽이 자생하는 가장 북쪽지역이어서 학술적인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그래서 1962년부터 천연기념물 제18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 새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포항 앞 바다)
서귀포항의 바로 앞 바다에 있는 104,137㎡의 무인도. 이 섬 덕택에 서귀포항은 천혜의 양항이자 미항을 이루고 있다. 한자로는 草島라고 하는데 이는 초가지붕을 덮는 새(草)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으로는 한라산이 화산 폭발하면서 봉우리가 깎여 이곳으로 날아와 섬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섬 내에 해송숲이 울창하고, 방파제로 육지와 이어져 있어, 썰물 때에는 걸어서 건너갈 수도 있다. 이 섬의 서쪽 맞은편 해안에는 서귀포층 패류화석지대(천연기념물 제195호)가 있고 섬의 남쪽 해안은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3.외돌개
외돌개의 높이는 20여m, 폭은 7~10m로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수직의 해식절벽이 발달한 주변 해안과 해식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특이한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지이다.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할망바위 전설이 있다.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 목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다. 최영 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앞바다는 서귀포 칠십리로 유명한 곳으로 해안 경관이 빼어나며 주변에 돈내코·소정방폭포·엉또폭포·정방폭포·천지연폭포·문섬·범섬·섶섬·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행 시외버스를 타고 서귀포에서 내려 다시 외돌개행 버스를 탄다. 승용차편로는 제주시 터미널(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5·16도로 성판악휴게소를 지나 동흥동 사거리, 서귀포시 터미널, 서문로를 지나 삼매봉에 이르면 삼매봉 휴게소 아래에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중문관광단지로 가서 천제연폭포, 신시가지를 지나 삼매봉으로 갈 수도 있다.
황우지해안에 간다면 외돌개 주변 산책도 빼놓지 말자. 황우지 해안에서 도보 5분거리. 황우지해안 위쪽에 조성된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면 외돌개 앞까지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외돌개로 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풍경 하나하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해안가에 외따로 솟아 있는 거대한 바위섬인 외돌개는 그 자체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약 15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외돌개는 특이하게도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르게 보인다. 풀 한 포기 자라기 힘든 바위섬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것도 신기하다. 외돌개와 관련한 설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목호(牧胡)들의 난을 진압한 최영 장군 이야기다. 목호는 고려시대 제주에서 말을 기르던 몽골족을 일컫는다. 고려 말 최영 장군이 범섬으로 도망간 목호들을 진압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처럼 보이게 꾸몄다. 목호들은 대장군이 자신들을 토벌하러 오는 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이다. 높이 20m나 되는 우뚝 솟은 바위섬을 어떻게 사람처럼 보이게 꾸몄을까. 외돌개에 얽힌 이야기를 떠올리며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외돌개는 올레 7코스가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올레길을 따라 좀더 걷거나 샛길을 이용해 주차장으로 바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
4.황우지 해안, 황우지 열두굴,선녀바위,선녀탕,우두암,폭퐁의언덕,삼매봉
*황우지 해안
서귀포시 외돌개 가는 길목에 자리한 황우지해안은 몇 년 전만 해도 아는 이들만 물어물어 찾아가던, 제주에 몇 남지 않은 비경으로 꼽히던 곳이다. 최근 인터넷과 SNS 등을 타고 급속히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인적 드물던 이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더는 예전만큼 호젓한 시간을 누리기는 어렵지만, 투명하리만치 맑은 바닷속을 들여다보거나 찰랑대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바다 위를 유영하는 즐거움은 여전하다.
황우지해안은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외돌개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닿는 곳에 있다. 평소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들락거리지만 검은 현무암이 마치 요새처럼 둘러쳐진 황우지해안은 마음먹고 찾지 않는 이상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바닷가 절벽 아래 좁은 계단길을 내려가야 나타나기 때문에 이곳을 우연찮게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올레 7코스 시작점 표식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황우지해안 전적비가 서 있는 바닷가 절벽에 닿는다. 황우지해안은 예전 무장공비가 침투해 전투를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전적비 옆에 황우지해안으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있다.
바닷가 절벽 위에서도 황우지해안은 잘 보이지 않는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뿐인 이곳 어디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지 의아할 따름이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서도 반신반의하던 마음이 중간쯤 가서야 스르르 풀린다.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믿기지 않아 눈을 슥 비벼본다. 모두들 어디 숨어 있었던 건지 절벽 위쪽에서는 인기척 하나 느껴지지 않더니, 아래쪽으로 내려서자 까르르까르르 신나는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어떻게들 알고 찾아왔는지 스노클링 장비에 튜브, 구명조끼, 텐트까지, 다들 단단히 준비를 해왔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친구들, 커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물놀이를 즐기는 풍경이 이채로우면서도 행복해 보인다.
황우지해안은 고운 모래 대신 울퉁불퉁한 바위투성이다. 바위 틈새로 바닷물이 파도에 쓸려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한다. 어린아이들이 혼자 걷기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기하게도 산봉우리처럼 봉긋 솟은 거대한 돌기둥 안쪽에 해수풀장이 형성되어 있다. 먼 옛날 용암이 분출되어 굳어진 뒤 오랜 세월 풍화 작용을 거치며 만들어진 천연 풀장이다. 그야말로 자연이 빚어낸 작품이다. 바닷물이 끊임없이 순환되는 천연 풀장인 만큼 수질도 단연 최고다. 물이 워낙 맑아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스노클링 장비를 이용하면 훨씬 더 여유롭게 바닷속 탐험이 가능하다. 신나게 수영을 하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땐 아무데고 바위에 걸터앉으면 그만이다. 다만, 주변에 그늘이 없기 때문에 모자는 필수다. 간단한 먹을거리를 챙겨가는 건 좋지만 쓰레기는 꼭 되가져가도록 한다.
황우지해안의 또 다른 매력은 주변 풍경이다. 어디에다 카메라 포커스를 맞춰도 그림이 되는 아름다운 풍경이 해안을 둘러싸고 있다. 그중에서도 멀리 새섬과 새연교가 보이는 풍경이 최고다. 파란 하늘과 그보다 더 새파란 바다, 그 위에 떠 있는 작은 섬들, 푸른 숲, 유유히 떠가는 배들··· 수려한 경관과 물놀이에 빠져 있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황우지해안은 완만한 만 형태를 이루고 있는 데다 중간에 돌기둥처럼 선 바위섬이 파도를 막아주기 때문에 안쪽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전수칙을 무시하거나 장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언제든 바닷물이 밀려들 수 있는 데다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해안가에서 너무 멀리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황우지해안은 공식 해수욕장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다. 그런 만큼 자신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우지해안에 간다면 외돌개 주변 산책도 빼놓지 말자. 황우지해안 위쪽에 조성된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면 외돌개 앞까지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외돌개로 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풍경 하나하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서귀포의 이국적인 풍경을 놓고 적도 밑에 있는 남국(南國)에 빗대곤 한다.
서귀포시 천지동에 있는 ‘황우지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은 신혼여행 차 갔던 몰디브나 사이판을 연상하며 남국의 파라다이스를 다시금 회상한다.
외돌개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바다로 내려가면 자연이 깎아낸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외돌개는 국가 명승이지만 황우지해안은 ‘보석’으로 불릴 만큼 외돌개의 위세의 눌리지 않는 비경으로 자랑하고 있다.
청명한 하늘 아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바위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다가와 하얀 포말을 일으킨다. 저녁놀에 물들어 가는 황금빛 해안은 몽롱하면서도 절로 취하게 만든다.
황우지(黃牛地)라 불리게 된 이유는 해안 일대가 마치 황우도강(黃牛渡江:황소가 강을 건너는 형상의 명당자리)의 모습을 띄고 있어서다.
바위 한 가운데는 두 개의 웅덩이가 있는데 심산유곡의 계곡처럼 물이 깨끗하고 투명해 ‘선녀탕’으로 명명됐다. 선녀탕은 여름철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천연 수영장으로 꼽히고 있다.
너무 아름다워서 일까? 이를 시샘하듯 분단의 비극과 침략의 아픈 기억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황우지해안이 세간에 알려졌지만 40여 년 전에는 외지고 은밀한 곳이었다.
1968년 8월 이곳 해안에는 통혁당 간부(전 인민군 장교)를 데려가기 위해 북한 753부대의 무장 간첩선이 침투했다. 군·경은 교전을 벌인 끝에 12명을 사살하고 2명을 생포했다. 우리 측 사망자는 없었으나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귀포경찰서가 국립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은 2005년에 세운 전적비를 해안 입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황우지 열두굴
서귀포시 서홍동 764-1번지 해안 삼매봉 남서쪽 해안가에는 속칭 '황우지굴', '열두굴' 등으로 불리는 굴이 있다.
황우지해안열두굴은 제2차 세계대전시 일본군이 미군의 공격을 대비해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만들어 놓은 군사방어용 인공굴이다. 어린병사를 훈련하여 소형어뢰정으로 자폭하도록 훈련시켰두었으며, 이 소형어뢰정을 숨겨두었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황우지해안열두굴은 모두 12개이며, 이 해안에서 바라보는 주변 해안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바위들 사이로 문섬을 바라보는 것도 눈에 즐거움을 더한다.
역사적 보존가치가 우수한 자원이다. (황우지해안열두동굴은 높이 약 3m, 폭 약 3m, 깊이 10여m쯤된다.)
황우지해안 동쪽 절벽에는 마을 주민들이 ‘열두굴’이라 부르는 굴이 있다. 1945년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이 미군의 공격을 대비,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12개의 진지동굴을 뚫어 놓았다.
적 함정에 부딪혀 자폭하도록 한 ‘가이텐(回天) 자살특공대’ 작전진지로 병사들과 소형 어뢰정이 동굴에 숨어 전쟁에 대비했다.
수 천 년의 세월 동안 바람과 파도가 깎아내 만들어 낸 황우지해안은 올레길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는 올레 7코스의 시작점이다.
그리고 아픈 역사 속에서도 신이 내린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따뜻한 남국의 이상향을 인간사에 보여주고 있다.
* 황우지해안 선녀바위
황우지해안의 절벽 바위
선녀탕은 바위 한가운데 양쪽으로 두 개의 물웅덩이가 있으며 검은 현무암이 마치 요새처럼 둘러쳐져 물웅덩이를 감싸고 있다.
*황우지해안 선녀탕
이곳의 '선녀탕'은 커다란 바위와 넓은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천연풀장과 같은 절경이다. 물이 깨끗하고 투명해서 선녀들도 지상에 내려와 한 번쯤 들리고 갔을 법한 절경에 이름 붙여졌다.
옛사람들은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목욕을 즐긴다고 해서 이곳을 '황우지 선녀탕'이라고 불렀다. 검은 현무암이 요새처럼 둘러쳐져 있는 황우지해안은 완만한 만 형태를 이루고 있고 중간에 돌기둥처럼 선 바위섬이 파도를 막아주고 있는 곳이다. 암석 아래쪽으로는 바닷물이 순환되면서 맑은 물이 유지돼 물놀이를 즐기기 더없이 좋은 곳이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폭퐁의 언덕
황우지 해안에서 85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선녀가 목욕했다는 선녀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명경지수처럼 파란 바다와 해안의 기암절벽이 감탄을 자아내고, 코스 선택을 잘했다는 마음이 불쑥 든다.
스노클링 명소로 입소문이 난 선녀탕을 빠져나와 아열대성 식물이 좌우로 늘어서 있는 덱 길을 걷는다. 250m가량을 가니 폭풍의 언덕에 닿는다.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바다를 향해 돌출한 기암괴석으로 '외롭게 홀로 솟았다'는 외돌개(명승 제79호)와 첫 대면을 하게 된다.
*삼매봉
칠십리 시공원을 빠져나와 삼매봉(153.6m)으로 향한다. 삼매봉은 나지막한 오름으로 입구에서 황우지 선녀탕이 내려다보이고 정상까지 산책로가 포장돼 있다. 삼매봉 정상에 자리 잡은 팔각정 남성대는 수평선 멀리 남극노인성을 바라보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5.소천지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바다에 눈 덮인 한라산 반영이 아름답다.
6.서귀포 해안
7.보목 포구
8.서건도(섬)
9.소정방 폭포(정방폭포와 유사),소정방굴
(소정방 폭포는 올레길 6코스 도중에 있다. 정방 폭포에서 가깝기 때문에 정방 폭포에서 걸어가면 된다.)
10.거믄여 해안 경승지(소정방 폭포에서 근거리)
11.게우지 코지
12.서귀포 층패류 화석 산지
13.서귀포 유람선
<애월>
1.애월 한담 산책로
<한경>
1.차귀도(대섬, 와도 포함한 섬), 유람선
2.곶자왈 공원
<구좌>
1.만장굴
2.지미봉
<안덕>
1.화순 금모래 해수욕장
<조천>
1.사려니 숲길, 오름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린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빽빽한 삼나무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다.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기 때문에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 등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한다.
사려니숲길은 본래 숲의 모습이 많이 훼손되지 않아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지난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sev)이기도 하다.
숲보호를 위해 자연휴식년제로 '물찻오름'은 탐방을 제한했었으나, 한시적으로 이곳을 개방하는 <사려니숲 에코힐링(Eco-Healing)>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사려니숲길을 걷다가 위를 올려다보면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쭉쭉 뻗은 삼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그 사이로 햇살이 비춘다.
여름에는 제아무리 무더운 날에도 숲길 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제주에서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치유받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다.
붉은 화산송이 길과 빼곡한 삼나무 숲길을 만끽하고 싶다면 사려니 입출구보다는 붉은오름 입출구 쪽으로 가야 한다.
사려니숲길 탐방방법
♧ 자가용 이용자가 걸어서 탐방을 원할 경우
☞ 사려니숲주차장→조릿대숲길→숲길입구(비자림로변)→물찻오름에서 돌아오기
(소요시간/3시간∼ 3시간 30분 가량)
※ 조릿대 숲길은 노면상태가 나쁘고, 고저차가 있으므로 노약자나 유모차를 끌고온 경우 남조로변 입구 이용
☞ 남조로변 사려니숲길 입구 주차 → 물찻오름에서 돌아오기(소요시간/2시간∼2시간 30분)
♧ 대중교통 이용자가 걸어서 탐방을 원할 경우
비석거리 정류장에서 182번 제주행 타고 교래입구 정류장 하차하면 샤려니 숲 간다.
☞ 사려니숲길입구 하차(비자림로변, 붉은오름)
→ 물찻오름 입구에서 돌아오거나 숲길입구로 이동 대중교통 이용(소요시간/2시간 정도)
♧ 단순 탐방(2시간 이내, 관광목적)을 원할 경우
☞ 비자림로변 사려니숲길 주변에는 주차 공간 없으므로 남조로변(붉은오름 남쪽) 숲길 주변 주차후 탐방
<기타>
새별오름
안덕계곡-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절벽과 평평한 암반 바닥에서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이 멋스런 운치를 자아내는
제주의 계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064-760-3942
군산오름
절물휴양림
일출랜드-아열대식물과 분재 미천굴의 명소
성읍민속마을
섭지코지
김영갑 갤러리
<4박 5일 일정>
1일차-제주도착 .숙소 입소
2일차-서귀포 유람선(서귀포항-문섬-정방폭포-섶섬-문섬(서귀포잠수함 55,000원)
-월드컵경기장-범섬-12동굴-외돌개-폭퐁의언덕-선녀탕-황우지해안-서귀포항) 승선,
서귀포항 주변 산책,수산물직판장,천지연폭포,새연교 야경 등 숙소 주변 탐방
3일차-쇠소깎 해안,보목포구,소천지,거믄여 해안,소정방 폭포,소정방동굴
4일차-외돌개,황우지 해안,폭퐁의언덕,우두암,선녀바위,선녀탕,삼매봉공원,삼매봉(156m정상에서 황우지해안 비경조망) 등
5일차-제주공항 출발, 제주공항 주변 산책
<교통편>
제주공항에서 서귀포 가는 버스
1.서해안일주버스:102(서귀포버스터미널)(제주국제공항,하귀환승정류장)
8.제주공항 리무진 600번
바다전망, 대형 LED TV, 24시간 와이파이, 각종식기류, 취사도구, 에어콘, 냉장고, 침대, 고급샤워시설(목욕용품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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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실 4. 6.(월) ~ 4. 10.(금):227,000 (236,000-9,000)원(정상가 4박 - 연박할인 3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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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제주도 여행에 도움이 크네요...
코로나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이제 서서히 제주도 가도 될듯해서...준비에 큰 도움...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