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래 일마레님이 너무 잘 쓰셔서
약간 부담스럽습니다만..
음.. 항상 선재도를 가게되면 제 주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처음 2003년에 방문할 땐 무슨 용기에 그랬는지 혼자 정모에 참석했고
그 때 만난 분들과 분위기가 너무 좋아
그 후로 많이 방문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간다면 누군가에게 소개해주고 싶고
공유하고픈 장소가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옥언니와 함께 가게 되었지요.
토요일 2시 조금 넘어서 남부터미널에서 다공님을 뵈었습니다.
직접 뵙는건 처음이라 서먹하진 않을까 살짝 염려했으나
선재도에 도착하는 내내 너무 편하게 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선재도에 도착하니 모든것이 그대로 절 기다리며 반겨주더군요!
먼저 도착한 춘희언니, 미현언니, 미수와 칼국수를 먹고
춘희언니와 연미님, 다공님이 장을 보러 가셨을 때
경옥언니와 미현언니 미수와 가보지 못했던 목섬에 다녀왔습니다.
물이 들어오면 어쩌나라는 쓸때없는 걱정을 잠시......
목섬뒤로 펼쳐진 경치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제눈이 카메라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 머에여...
아무튼 선재도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또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돌아와보니 토라님과 모로양 민석군이 도착해 있었고
더 많은 가족분들이 오셨습니다.
준비해 주신 음식들 맛나게 먹으며 즐겁게 수다떨고 웃느냐고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정도였습니다.
제 옆에 박장서님(자우님과 미술 공부를 같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이 열심히 구워주신
고기를 낼름 먹기만 하여 죄송하고 감사했구여
하현님이 구워주신 조개를 또한 낼름 먹기만 하여 또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정리를 하고 깨어 있는 분들이 모인 작업실에서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나누었던것 같습니다.
장소만큼이나 포근하고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아!!! 별채에는 나비가 저희를 반겨주었답니다.. Roy님 말씀으로는 고양이가 페르시안 허스키라고
)
왜 선재도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렇게 짧게 느껴지는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꿈꾼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여..^^
즐거운 추억과 인연을 만들어 준 선재도가 너무 고맙고
자우님 말씀처럼 편한 맘으로 갈수 있는 시골집이 생긴것 같아 너무너무 좋습니다~!
후... 생전 처음이로 긴 글을 써봤네여.. (민망민망
)
우리 카페 가족님들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구여 행복하세여~!
첫댓글 언니두 감기조심해용~~^^
숙제 잘 하셨네요..짝짝짝...^^*
생각할수록 산처럼님 못뵌게 아쉽네여~~
만나서 정말 반가웠구!! 자꾸 미안하단 생각이 드는 이유가 뭘까? (누님 오해한다.. 넘 일찍 나왔거등요 선재도에서..)ㅡ.ㅡ;;
'작업실'이 좀 더 폼나보이는데~ ^^;
정정했습니다...^^
수영... 이번 모임에 처음 봤지만 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처럼 편했어. 경옥언니도... ^^ 봄바람에 감기조심하고.. 곧 빨리 봤으면 좋겠다..
세탁해도 붙어있는 나비의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