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2년 가을 (10일간) 제주도 한라산 및 오름투어 박산행을 하기 위해 배를 타고 지나가며 멀리 있는 추자도를 보며 가고 싶었고
그래서 제주도 산행과 여행을 함께했던 형님두분과 2023.3.27~29. 2박 3일간 박 산행으로 진행한다
26일 해남 우수영에서 오후 한 시 삼십 분 배를 예매하고 아침에 출발하려는데 전화가 온다. 파도가 높아 배가 뜨지 못한다고 쾌속정이고 배가 작으니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뜨질 않는다는데...
갑자기 머리에 어지러움이 오고 허 이게 아닌디...ㅎㅎ
추자도행 배는 진도, 완도, 해남 우수영 세 곳에서 뜨는데 완도와 진도 배는 이미 아침에 출항했고 오늘은 꽝이돠
대구에서 먼저 출발했다는 큰 형님께 사실을 알리고 오늘 26일 추자도에 갈 수 없으니 우수영으로 오지 말고 내일도 파도가 높으면 안뜰수 있으니 웬만한 파도에는 무조건 뜨는 카페리호 타기로 하고 오늘 26일 완도서 하루 자고 27일 아침 들어가자며 완도항으로 오도록 조정을 한다. 이로써 전체 일정이 하루가 늘어난다!! 흐흑
진도항과 우수영에서 뜨는 배는 쾌속정으로 시간은 줄일 수 있으나 안심할 수가 없어 완도항으로 결정하였고 완도항 뜨는 배는 아침 07시 30분 배로 추자도에 도착하면 11시경으로 점심 먹고 27일 오후에 상추자도 나바론 하늘길을 보고 다음 날 28일 하추자도 대왕산 황금길과 나머지를 보고 나가는 날 29일 오전에 더 보면 되니 일정에는 지장이 없기에 안심이다
우여곡절 끝에 완도항에서 두 분의 형님을 만나 주변 완도타워 동망봉에 올라 몸을 풀어준다. 이후 모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담날 아침 07시 30 분배를 타고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며 하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하니 10시 40경이다 이후 섬 버스를 타고(천냥) 약 15분 후 상추자도에 도착 박지 나바론 하늘길 입구까지 20여분을 걸어서 도착한 후 베이스캠프를 구축한다
계획에는 첫날 도착 후 나바론 하늘길을 걷고 이곳에서 자고 다음날 대왕산 경치좋은 데크에서 박을 하려 했지만 섬이 크지 않고 버스가 다녀 이곳 캠핑장에서 2박3일을 보내기로 한다
7성급 ㅎㅎ호텔 4동을 부리나케 짓고 행동식 즘심을 챙겨 나바론 하늘길 산행을 나선다. 캠핑장 왼쪽으로 등산로를 계단으로 조성하여 일행분은 그곳으로 나는 오른쪽 절벽으로 바로 올라간다. 오르면서 보는 나바론 절벽 경치가 워낙 좋다기에 조금만 조심하면 크게 위험하지 않으며 잠시 정상 등로를 만난다
하늘길 역시 섬산 특징으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바닷 쪽 바위 절벽 풍광이 멋져 산행진행 속도가 늦어진다
상추자도 등대에 도착하여 행동식 늦은 점심을 먹고 해안길을 따라 상추자도항 뒤 등대산과 봉글레산을 걷는다
이어지는 콘크리트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북쪽 섬 끝 본섬과 연결되는 작은 섬이 있는 다물래미 (막혀있는 길 이라고)에 도착하니 이미 바닷물이 들어와 길이 없어져 건널 수 없어 아쉬움에 발길을 되돌려 해안가에서 해루질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박 첫날 저녁 모든 이가 아시다시피 간단하게??ㅋ 주님을 모시고 편히 자고 일어나 하늘길 능선에 올라 멋진 해맞이도 하였으며
28일 오늘은 종일 걸어야 하기에 아침을 든든히 먹고 점심을 끓여 먹을 재료,버너, 코펠,식수를 챙겨 버스를 타고 하추자도 신양2리 대왕산 들머리에 내려 대왕산 황금길을 진행한다. 나바론 하늘길처럼 깍아지릇한 절벽은 없지만 오밀조밀한 해안선이 펼쳐지고 뒤로 바라보면 상추자 해안선이 멋들어지게 보인다
대왕산 황금길 중간안부에는 추자도 쓰레기 소각장이 있고 오후 한 시부터 이열로 물을 데워서 파이프로 연결 족욕을 할 수 있는 곳 이 있다. 마침 이곳 정자에서 족욕시간에 맞춰 간단하게 점심을 해 먹고 뜨거운 물에 족욕을 하니 그동안 피로가 확 풀린다
이후 신양항을 바라보는 데크 전망대에 올랐다 빽을 하여 해안가로 하산 해안 유채밭을 지나 추자중학교 골목을 따라 돈대산을 오르고 추석산을 시계 방향 능선 따라 올라간다. 이곳은 정상이 따로 없는 듯 뚜렷한 위치가 없다.
추석산 소원길?을 따라 내려서면 천주교 성지인 황경한 의 묘가 있고 금일 일정을 이곳에서 끝낸다. 오늘은 그래도 많이 걸은 것 같고... 신양항까지 내려와 버스를 타고 상추자도에 복귀한다. 캠핑장 입구 해안가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넘어가고 있으며 해넘이를 하지만 마지막 해무에 숨어 바랬던 모습이 안 나온다.이후 7성급 호텔??에서 추자도 마지막 밤을 또다시 주님과 함께 한다 ㅋㅋ
29일 오늘 추자도에서 나가는 배는 오후에 출항하여 느긋하게 일어나 텐트와 침낭등 햇볕에 바짝 말린다. 박산행을 할 때 늘 이때가 여유롭고 행복하다.ㅎㅎ 아점을 먹은 후 모든 짐을 챙겨 시내버스로 하추자도 이동하며 오후 세시반 배이니 시간도 충분하고 어제 보지 못한 예초리 천주교 성지인 황경한의 눈물의 십자가를 보러 가자고 하자 형님 두 분은 하추자도 신양항에서 내린다고
어쩔 수 없이 신양항 정류장에 무거운 박 배낭을 내린 후 나 홀로 종점인 예초리까지 간다. 종점에서 약 15분 여 만에 섬 남쪽 끝에 있는 황경한의 눈물의 십자가를 보고 바쁜 것도 없으며 어차피 배시간도 충분하니 신양항까지 이어지는 콘크리트 산길을 따라 걷다가 길에서 벗어난 해안 절벽 끝 중간 전망대까지 들어가 섬 해안 조망도 하고 천천히 걸으며 쉬며 놀며 어느새 다가온 이쁜 봄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ㅋ
이틀 동안 두 분의 형님들과 함께 하다 나 홀로 걸으니 여유롭다. 이후 모진이 해수욕장을 지나 신양항에 도착하여 약 1시간을 기다리니 제주에서 출발한 카페리호가 들어와 정확히 오후 네시에 출발한 배는 완도항에 6시 40분에 도착한다
멋진 섬속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대구에서 직접 오신 큰 형님과 인사를 나누고 수원형님을 나주역에 모셔다 준 후 나 홀로 대전 집에 똭 4시간 만에 도착한다.
추자도 여행은 산행이라기엔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적절하게 걸었으며 특히 베이스캠프를 한 곳에 두고 몸만 움직여 크게 힘들지 않았고 이곳은 2박3일이면 여유롭게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고 1박2일 빡시게 잡아도 가능할 것 같다
이번에도 후회 없는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한일고속 송림 블루오션 카페리호 (완도~추자~제주 하루 왕복) 완도 ~ 추자 2시간 40분 소요
드디어 추자도가 보이고
추자도 호위무사들
상추자도 추자한의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10여분 걸으면 캠핑장 입구 해안이 나오고 박지는 이곳에서 조금 더 들어간다
멋드러진 7성급 호텔 ㅋㅋ 앞에서 두번째 식당
1일차 일정
용둠벙 전망대 가운데 둠벙이 용 있었건곳 ㅎ
상추자도 용둠벙 하추자도에도 한 곳이 있다
용둠벙 전망대에서 본 나바론 하늘길과 절벽 해가 뜨고 시간이 지난후
캠핑장이 보이고
잠시 절벽으로 오르면서 본 모습
뒤돌아본 캠핑장 오른쪽 (맞은편 해루질을 한 해안가 톳,보말,거북손드이 무척 많다 )
하늘길 제일 높은곳
말머리 형상 바위
정상 정자도 보이고
상추자도 마을 호위무사들
뒤돌아본 모습
왼쪽 끝 용둠벙 전망대 뒤돌아본 모습 공룡 등 처럼 보이고
하늘길
군부대 뒤로 하추자도 돈대산과 추석산
봉골래산, 오른쪽이 다물래미 마지막 길 이라는 뜻이라네요 하루에 한번 길이 열리는곳
뒤돌아본 모습
코끼리 바위 라는데...코끼리 얼굴과 코가 바위로 쭈욱 흘러 내리고
나바론 하늘길 정상
상추자도 마을
하늘길
멀리 가운데 하추자도 대왕산이 보이고
시설 우회하고
뒤 돌아본 모습
하늘길을 끝내고 해안길을 걷다가 동네 뒤 등대산
등대산 조망터에서 본 가운데 다물래미
봉골레산뒤 오른쪽 진행한 하늘길 등대가 보이고
다무래미 도착하니 바닷물이 들어 왔네요 저길이 갈라진다는데요
이후 해안가로 내려가 해루질에 들어갑니다 ㅎㅎ
저러다 해무에 숨고 맙니다 흐흑
둘째날 일정
신양2리 대왕산 황금길 들머리 버스가 입구에 내려준다
대왕산 조망터 이곳에서 원래 계획은 둘째날 박을 하려고 했다
뒤돌아보 모습 저멀리 상추자도 하늘길과 등대가 보인다
당겨보고
대왕산 황금길과 해안
뒤돌아본 모습
낙시꾼을 태워다 주는 배
하추자도 용둠벙과 용굴
용굴
낚시꾼을 데려다주는 배
저 파란건물이 추자도 쓰래기 소각장 우측 아래 잔듸밭 오른쪽 조그마한 건물이 족욕을 할수 있는곳으로 오후 한시부터 쓰래기 소각한 열로 물을 데워 온수를 보내 족욕을 할수 있다 우리 일행도 했는데 그동안의 피로가 다 풀리는듯 아주 상쾌하다
조망터데크에서 본 하추자도 신양항 완도에서 카페리호를 타면 이곳으로 온다
해안에 있는 유채밭
돈대산 정상
돈대산에서 본 맞은편 진행 해온 대왕산
추석산 가는길에 안부에서
추석산 전망대에서본 예초리 마을 저곳이 마을버스 종점이다
이틑날 일정은 이곳 천주교 성지인 황경안 묘에서 끝낸다 일행 한분이 힘들다고 하여 눈물의 십자가는 담날 보기로 하여 신양항까지 걸어가 버스로 상추자도 베이스 캠프로 귀가한다
마지막 삼일째 일정
첫째날 다물래미 물이 차서 건너지 못해 아쉬워 그곳에 가면서 찍은 유채밭 너머로 용둠벙 전망대
이곳에서 해루질을 했고 정면 용둠벙 전망대
나 홀로 다물래미 다시 왔는데 이미 물이 들어오고 있따 으앙!! 내려가 빠지는 물인지 들어오는 물인지 확인해보니 조금씩 들어오고 있어 미련을 두고 한참을 서성이다 뒤돌아 나온돠!! 결국은 건너지 몬하고...엉엉
바닷물이 참 맑고 깨끗하다
황경안의 눈물의 십자가 가는 길 진행하다 뒤돌아 본 예초리마을
눈물의 십자가 : 예초리 마을에서 대충 15분 이면 도착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천주교 성지인 황경한 묘
전망대에서본 멀리 우측 끝 눈물의 십자가 있는곳
좌측 에 보이는 콘크리트길 따라 내려오면 모진이 해변이다
뽀나스 ㅋㅋㅋ
완죤 맛탱이간 곰!!! 마이 아프니? 동막골 곰탱이??ㅍㅎㅎㅎ
첫댓글 추자도도 아주 멋진 섬이네요.낚시로만 가는 섬인줄 알았는데~~~~덕분에 언제고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얼굴은 아주 좋아보이는데~~~~~~
넵 형님 부담없이 편히 다녀오기 좋은곳 같습니다. 전날 주님을 마이 모셔서 얼굴이 좋아보일거여유 ㅎㅎ
캬
빠이야바미레
기똥찹니다
카메라 존거 가져가면 더욱 기똥 찰것 같습니다
추자도 강추 임다....제주도와 또 다른 맛이 있는 곳
~
섬도 크지 않고 경치도 좋고 산도 높지 않아 좋았고요
추자도가 아름답지. 그런데 나바론에 정자와 전망대가 있었나...?
정상에 있더라고요
추자도 넓은 모양이네
재밌게 사는군
ㅋ 형님보다는 아닌 것 같아유 ㅎ 생각보다는 그리 넓지 않더라고요
고운곳입니다.
아직 못가봐서인지 ....냉큼 달려가고
싶답니다.
우선 여행후기로 머릿속에 담아놓습니다.
또 다른 산행후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박배낭 메고 가시면 쩐도 안들고 더욱 좋을것 같아요 ㅎ
ㅎㅎ 알차게 다녀오신듯합니다.
기상조건에 가장 자유로운 배는 첫번째가 진도 팽목항 출항배이고
두번째가 완도항 출항 배인것을 그곳에 가서야 알았습니다.
다시 또 가고 싶네요
야간근무 끝내고 대전에서 가야 하기에 오후에 출항하는 우수영 예매 해서유 ㅎ 배삯도 완도가 젤 저렴 하더라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