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레터 (The Love Letter)
감독 : 진가신(陳可辛)
배우 : 케이트 캡쇼, 블리드 대너, 톰 에버렛 스코트, 톰 셀렉, 제럴딘
맥이완, 엘렌 드제너레스, 줄리안 니콜슨, 크리스찬 하머니
각본 : 캐서린 쉰,마리아 마젠티
제작년도 : 1999년
제작국가 : 미국
개봉일 : 1999년 10월 16일
상영시간 : 87분
관람등급 : 12세이상
화질 : AC3-2CH / 2CD
자막 : 카페디빅자막자료실
제공 : 아이엠샘 [추천작]
러브시네마 한마디
줄거리
오늘, 당신의 마음을 훔치겠습니다!
조용한 뉴잉글랜드의 마을 Loblolly By The Sea에 마을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을만한 편지가 도착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누구에게 보내졌는지도 알 수 없는 정열적이고 관능적인 익명의 러브레터.
편지를 읽는 사람마다 편지의 출처와 수신인을 궁금해 하고 편지가
각기 다른 사람들의 손을 거치는 동안 그 중 몇몇은 이제 색다른 시각으로 서로를 주시하게 되는데...
편지의 주인공을 찾기로 결심한 헬렌은 그녀에게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어 줄 탐색을 시작한다. 이 탐색의 주인공들은 서로 너무나 다른 성격의 두 남자. 과거의 남자 친구 조지와 그녀의 현재라 할 수 있는 젊은 남자 조니... 과연 그들 중 하나가 그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까?
어느날 정체 불명의 "사랑 편지" 하나가 이를 보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으며 놀라운 비밀을 밝히게 된다.
영화해설
나이, 성별을 막론하고 러브 레터에 가슴 설레는 건 다 똑같은가 보다. <첨밀밀>로 세련되고 정제된 러브 스토리를 보여줬던 진가신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하여 만든 첫 번째 작품. 어느 날 작은 마을에서
발견된 한 장의 러브 레터를 둘러싼 로맨스물로, 역시 <첨밀밀>의 감독다운 재능이 빚은 깔끔한 영화. 주연인 헬렌 역의 케이트 캡쇼는 배우로서보다는 명감독 스필버그의 부인으로 더 유명한데, 오랜만에 출연한 이 영화가 그녀에게는 '이보다 더 적역일 수는 없다'란 말이 나올 만큼 자연스런 연기가 빛난다.
그녀 외에 상대 역인 연하의 대학생 쟈니는 <파리의 늑대 인간>과 <댓씽유두> 등에서 젊은이다운 상큼함을 보여줬던 톰 에버렛 스코트가 나온다. 나이차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케이트 캡쇼와 멋진 커플 연기를 펼치는 점이 매력. 영화 속에 나오는 러브 레터의 원문을 찾아보는 것도 이 영화를 색다르게, 그리고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