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예수님! 오늘도 오시는 거죵? 원문보기 글쓴이: 안 엘리지오
교황 성 요한 23세의 유해가 2018년 바티칸을 떠나 고향인 이탈리아 베르가모 비토리아 베네토 광장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 CNS
성 요한 23세는 2000년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복되었으며, 2014년 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함께 시성돼 성인품에 올랐다. 교황청 시성성은 성 요한 23세가 시성을 위해 필요한 두 번째 기적 심사 없이 시성될 수 있는 거룩한 인물이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개최한 공로를 인정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시성 승인을 받았다. 성 요한 23세의 축일은 일반적 관례에 따라 선종한 날인 6월 3일에 기념하다가 시성식과 함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막일인 10월 11일로 변경하여 기념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에 실린 교황 성 요한 23세. 사진 TIME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9일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회고하며 "우리는 당시 세계를 위협한 핵전쟁의 위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왜 역사로부터 배우지 않는가. 그때도 갈등과 긴장의 고조가 있었지만, 평화의 길이 선택받았다"며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