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년시절 5세~6세 사이인거 같으다 밀양에 외갓집이 있고 할아버지 할무이 산소가 있고 우리 논이 마니 있어 소작을 주고 있었던거 같다
지금 83세인 큰오라버니 내외랑 밀양으로 갈려면 수산이란 곳에서 강나룻배를 타야하는데 나룻배가 무지커서 승용차까지 태워준다
나룻배를 기다리는 승용차안에서 물새가 날으고 촉새가 날으고 올케언니가 저 촉새가 누굴 닮았노? 하며 웃으며 나를 본다
나의 별명을 촉새날라리로 부른다 올매나 까불고 맹랑하면 그리 불리는지 알것도 같다만 날라리란 말은 좀 기분이 별로였다 나보다 20살이나 연배인 큰 올캐언니
외삼촌집에 가면 무쇠솥으로 밥하고 밥위에 찐 호박잎과 계란찜 이 그리 맛있을수가 엄따 된장찌개맛은 그야말로 일품이고
울 엄니랑 외삼촌은 막내들이라 외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안계셔서 외가집의 가족은 이모한분이랑 외삼촌만 기억난다 비료값이나 비용지불을 위해 겸사로 자주가는 밀양이다
밀양은 과일이 그리 달다 인심도 넘 좋고 인젠 갈 고향도 엄따
시집을 와서 오십대 초반에 남편 고향을 가보니 의성군 다인면 달제리란 곳인데 고향선산을 지키고 계신 시작은어머님과 시숙들이 계셨다 그 때도 넘 깊은 산골이고 같은 성씨마을이었다 집성촌이라 하나?
우리네 웃대에 는 가문과 집안의 명예가 소중했고 법도가 엄했다 시집가서 안살고 돌아오는 여식이 있으면 친정에서 안받아줬다 오도 가도 못하고 자살해 죽은 여인도 있고 울면서 도로 시집으로 가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살다 죽은이도 있다
지금은 시대가 마눌이 큰소리치고 권리주장하고 남편봉급은 통장으로 들어오니 남자의 위상이 마니 위축당한편이라 할까?
세월이 조아졌고 여권이 신장됐지만 애기낳은 새댁은 직장에 붙어 있지못하게 하는 현실도 많더라
출산을 안해서 앞으로의 우리나라는 세계 제 1의 저출산국가가 된다 교육비가 감당키 어려울만큼 학비와 과외비가 세다 대학등록금은 넘 비싸다 한학기에 5백만원하는 등록금 8번 내고 용돈이다 하숙비다 아주 자식감당하기가 힘이 든다 거기다 유학까지 보내면 부모는 노후자금이 새 나가는거다
자식하나 밑에 제대로 키울려면 비용감당이 워낙이다 현실적으로 대안이 있어야 출산을 하든지 할낀데~~
라아라님.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속에서 밀양.수산얘기 들으니 마치 고향 선배님을 만난듯 합니다.^^ 저도 외가가 수산에서 좀 들어가는 백산이란 곳이고. 또 어릴때 태어나고 자란곳이 밀양이라 (읍내는 아니지만)... 부산도 종종 가고 (동창모임) 있고 대부분 고향 친구들이 서울과 부산에서 흩어져 살고 있네요..** 혹시 만날 기회가 된다면 들을 얘기 거리가 참 많을거 같습니다. 학교때 제 짝궁들이 서울에 살고 있는데 그중 한 친구는 큰딸이 서울대 나와서 외교관으로 지금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둘째딸은 서울에서 내과 의사인데 저한테 좋은 신랑감 있으면 중신좀 하라는 부탁도~~~ㅎ 글이 짤려서 이만 요~~
첫댓글 수다방 대학로모임때 사진 두장과 일본북해도에서 해물철판구이 먹는 다인이
더운데 시원한 바다좀 보시라고 ㅎㅎ
라아라님.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속에서 밀양.수산얘기 들으니 마치 고향 선배님을 만난듯 합니다.^^
저도 외가가 수산에서 좀 들어가는 백산이란 곳이고.
또 어릴때 태어나고 자란곳이 밀양이라 (읍내는 아니지만)...
부산도 종종 가고 (동창모임) 있고 대부분 고향 친구들이
서울과 부산에서 흩어져 살고 있네요..**
혹시 만날 기회가 된다면 들을 얘기 거리가 참 많을거 같습니다.
학교때 제 짝궁들이 서울에 살고 있는데 그중 한 친구는 큰딸이
서울대 나와서 외교관으로 지금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둘째딸은 서울에서 내과 의사인데 저한테
좋은 신랑감 있으면 중신좀 하라는 부탁도~~~ㅎ
글이 짤려서 이만 요~~
진민님!
넘 반갑습니다
저는 어린시절부터 37세 까지 부산서 살았습니다
밀양은 부모님 고향이라 친척들도 마니 밀양에 마니 살았습니다
삼문동이라고
나이들어가면서 고향얘기 나오면 더 정겨워 지더라고요
요즘 자제들은 중매해서 연애를 마니 하더군요
본인들이 맘에 들어야 교제하니까요
밀양출신 분들이 다 너무 서울에서 잘살고 있습디다
부지런해서인지 복이 많아서인지 ㅎㅎ
저 사진보니 사랑합니다~~
ㅎㅎ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보슬비 맞으며 살짜기 팔장도 끼고 ㅎㅎ
자식은 내가 할수 있는데 까지만
그리고 자식한테 바라지도 목매지도 말어야지
시원한 바다사진이 좋타 ㅎ
마자요
자식은 자식나름의 소망과 길이 있지요
여름엔 무조껀
바다가 넘 조아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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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에서 걸어논 무쇠솥의 숭늉도 넘 구수하고 나물반찬도 맛있고 아
침 넘어가네요
그 시절엔 사람사는 냄새가
정이 가득했지요
가난해도 사람을 넘 귀하고 소중하게 대했지요
라아라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생각났네요
우리 외가는 강화였는데-
얼릴적 버스타고 가다가 커다란배가 버스를 싣고
건네 주었었네요
지금은 다리가 두군데나 있지만
어릴적 외가갈때 배가 버스를태워 건너는게 정말 인상적이였지요
꿈나눔님
외가가는길에 배가 뻐스를 싣고 가니
마니 신기했겠어요
이번에 우리도 석모도 갈때 뻐스를 싣고 갔지요
갈매기 모이도 주면서요
낭만있는 고향이 있어
추억이 아름답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 힐링중
~
붕이방장님은
좋으시겄다
시원한 바다를 보며 여행중이시라 ㅎㅎ
@라아라 저 까맣게 붙어있는게
홍합새끼들 이라우~
@붕이 와!
멋지네요
홍합이 무지 널렸겠네요
수산 나룻터가 나온는 걸 보니
어쩜 비슷한 고향 같기도 하고..
사진속 얼굴들이 활짝 웃고 있내요.
모두가 환한 못습이 보기 좋아요.
즐거운 한때 오래오래 누리세요
하루 하루가 한시간이 즐겁고 고맙습니다
모두가 웃으며 좋은말만 하고 살아도 짧은 인생길입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들이 참 보기좋습니다~~^^
반가운 분들을 만나면 기분이 업되고
즐거우니까 환하게 웃게됩니다
웃슴은 나도 너도 좋은거니까
또 건강보약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