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상권은 오랫동안 인근 신림, 사당 상권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1980년대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고 직장인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자 유동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상권이 커졌다. 현재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는 서울대 진입 장점 등으로 다른 출구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다. 맞은 편의 6·7번 출구 상권은 외부유입이 부족한 반면 다가구, 빌라, 아파트 등 주거지역이 밀집돼 있어 9만여명(중앙동·행운동·성현동·청림동 등 4개 행정동)의 풍부한 배후수요가 장점인 곳이다. 7번 출구를 나와 우측 봉천로 대로변에는 곱창, 꼼장어, 삼계탕 집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봉천로 북측 이면도로에는 ‘행운동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다. 이 먹자골목은 140여미터의 짧은 골목길을 따라 보쌈, 족발, 닭발, 아구찜 등의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곳 술집들의 안주는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주막골 8090’의 경우 안주 5가지를 1만원에 판매해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이 오랫동안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서울대입구역에서 봉천중앙시장 사이 대로변에는 의류, 화장품, 휴대폰판매 업체 등이 들어서 있다. 이 일대는 인근 주택가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의 유동인구가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봉천중앙시장은 순대, 소머리국밥 등 먹자골목 형태가 특징이며 골목시장은 채소 등을 판매하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인근 상인은 “과거에는 봉천중앙시장이 골목시장보다 더 컸고, 채소 등을 파는 재래시장 모습을 띄고 있었다. 그러나 수년전 봉천중앙시장내 할인마트가 들어서자 채소류를 팔아 온 상인들이 건너편 골목시장으로 이동했다. 지금은 골목시장에 사람들이 더욱 북적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데일리가 서울대입구역 6·7번 출구 북측 상권을 찾아 점포 현황, 상권 특징, 상인들 반응, 부동산 시세 등을 취재했다. |
▲ 서울대입구역 6·7번 출구 북측 상권은 재래시장, 먹자골목, 의류, 화장품 업종이 주를 이룬다. 사진은 서울대입구역 6·7번 출구 북측 상권 위치도(상) 및 행운동 먹자골목내 상가 모습. ⓒ스카이데일리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 일대 상권이 20대 중후반 연령대를 수용하는 반면 6·7번 출구 북측 상권은 밀집된 주택가를 바탕으로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14일 서울대입구역 인근 상인 및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곳 6·7번 출구 상권은 지하철역 기준 북측 4개의 행정동(중앙동·행운동·성현동·청림동) 내 9만여명의 고정수요를 바탕으로 재래시장, 먹자골목, 의류, 화장품 업종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대입구역 일대 봉천동은 오랫동안 개발이 늦춰지며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남부순환로의 신림, 사당역 상권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6·7번 출구 상권…풍부한 배후수요로 ‘상권 탄탄’
서울대학교가 1975년 관악산 자락으로 통합·이전되고 1984년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개통되면서 이 일대는 점차 대형상권으로 발전해 갔다.
▲ 6·7번 출구 상권은 외부유입 인구가 부족한 반면 풍부한 주거인구의 배후수요가 탄탄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봉천중앙시장내 모습. ⓒ스카이데일리
3번출구 방면은 서울대, 관악구청 진입로라는 장점과 아울렛, CGV, 푸드코트 등이 한 곳에 밀집돼 있는 에그옐로우빌딩이 들어서 있어 20대 젊은이들의 유동인구가 활발하다.
6·7번 출구 상권은 외부유입이 부족한 반면 다가구, 빌라, 아파트 등 주거지역이 밀집돼 있어 풍부한 주거인구의 배후수요가 장점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우선 7번 출구를 나와 우측 봉천로 대로변에는 곱창, 꼼장어, 삼계탕 집이 눈에 띈다. 특히 봉천로 북측 이면도로에 ‘행운동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다.
행운동 먹자골목…‘저렴하고 맛있는 맛집’ 눈길
행운동 먹자골목은 140여미터의 짧은 골목길을 따라 보쌈, 족발, 닭발, 아구찜 등의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 ‘행운동 먹자골목’에서 판매되는 음식들은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은 행운동 먹자골목 전경. ⓒ스카이데일리
이 곳 먹자골목 내 술집들의 안주는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해 속한다.
주막골 8090은 안주 5가지를 1만원에 판매해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이 오랫동안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위 다른 상가도 잔치·비빔국수 3000원, 부침개 3000원, 꼬막 5000원, 두부김치 5000원 등 저렴하게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2년전 들어선 수상한 닭발집은 오돌뼈, 국물닭발, 통닭발 등을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매콤한 맛에 빠진 단골고객들로부터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행운동 먹자골목 “외부유입은 적어 창업시 주의해야”
수상한 닭발집 사장은 C 모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요식업 창업을 고민하던 중 2년전 행운동 먹자골목에서 창업했다.
▲ 6·7번 북측 250여 미터 대로변 양쪽에는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봉천중앙시장은 먹자골목 형태이며, 골목시장은 채송 등을 판매하는 전형적인 재래시장의 모습이다. ⓒ스카이데일리
사장 A씨(32세)는 “많이 알려진 상권들의 경우는 권리금이 비싸 부동산 등을 통해 창업자리를 알아보던 중 이곳을 소개받았다. 현재 저녁시간이 되면 테이블이 꽉 차 반응이 좋다. 하지만 인근 주택가 손님을 대상으로 하는 장사라 상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외부유입은 거의 없어 이곳에 창업을 계획한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봉천중앙시장 사이 대로변에는 의류, 화장품, 휴대폰 판매 업체 등이 들어서 있다. 이 일대는 인근 주택가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의 유동인구가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면도로에 다가구, 빌라, 아파트 등 베드타운이 조성돼 있다. 외부유입이 활발하지 않아도 배후세대만으로도 상권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도심 속 골목시장…인근 주민들 ‘장’보러 북적
서울대입구역에서 북측으로 250여미터를 올라가면 서측 대로변의 ‘봉천중앙시장’과 동측에 ‘골목시장’이 각각 자리해 있다. 봉천중앙시장은 순대, 소머리국밥 등 먹자골목 형태가 특징이며 골목시장은 채소 등을 판매하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쌀집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예전에는 봉천중앙시장이 골목시장보다 더 컸고, 채소 등을 파는 재래시장 모습이었다. 그러나 수년전 봉천중앙시장 내 할인마트가 들어서자 이곳에서 채소류를 파는 상인들이 건너편 골목시장으로 이동했다. 지금은 골목시장에 사람들이 더욱 북적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입구역에서 봉천중앙시장 사이 대로변 상가 임대료는 10평기준 월세 200~300만원, 보증금 5000만원, 권리금 1억5000만원 가량을 형성하고 있다. 이면도로 내 10평 기준 상가 월세는 150만원, 보증금 3000만원, 권리금 5000만원 선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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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