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를 상대로 인권침해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검찰은 지난 15일 오후 대구 강북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형사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경찰이 태국 국적의 외국인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을 폭행하는 등 인권침해적이고 위법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경찰이 급습한 현장, 즉 외국인들이 모여있던 장소에서 마약과 주사기 등이 발견된 것은 맞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받아 이들을 모두 구속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이 위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구속됐던 외국인 3명은 모두 석방됐다. 이 외국인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로 현재 출입국사무소로 인계됐다.
검찰은 "수사 초기 단계로 상세한 내용은 알릴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경찰서 형사과장은 이에 대해 "모든 내용을 보고 받았지만 적법하게 수사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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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검찰,경찰 마약사범 검거 과정서 폭행 의혹 수사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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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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