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001&fbclid=IwAR09SOGqJFuVzbRbvMqf4x6i7dgw203ZAIM1TFZhLR5GtxlR5Yd9rcAZ6AQ
스마트폰으로 지켜본 부산-충북청주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충북청주의 코너킥 상황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카톡’으로 김귀혁 기자가 딱 한 글자를 보냈다. 믿을 수 없는 소식
이었다. ‘골’
충북청주 조르지의 득점 소식이었다. 이후 10초가 지나자 갑자기 그라운드에 있던 김천 관계
자들이 환호했다. 동시에 관중석에서도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라운드에서 고개를 숙인 채 팬
들에게 인사하던 선수들도 어깨동무를 하고 기뻐했다. 갑자기 김천종합운동장 전광판에는
부산-충북청주의 경기 장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마지막 부산의 공세가 끝나고 경기가 1-1로
마무리되자 김천상무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열광했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005&fbclid=IwAR0jJiS3lOXwuZ3IPUTwH9ZkZYK3D8nfrUn0HNAhTAdvqAT54T0VmcvMtBw
하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고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든 부산 선수단은 주저앉고 말
았다. 이한도는 오랜 기간 엎드려 있다가 눈물을 보이며 겨우 일어나기도 했다. 관중들도 충
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부산 정몽규 구단주를 포함한 부산 관계자들은 그저 침울한 표정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선수단이 고개를 숙이며 관중석으로 다가가자 팬들은 많은 응원을 보내
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374587?ref=naver
부산 관계자들 역시 ‘말도 안된다’는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박진섭 부산 감독 눈
에는 눈물이 맺혔다. 부산은 우승을 위해 준비해 둔 시상대를 다시 분해해 정리했다. 씁쓸함
만 남은 최종전이 됐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