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미국 신부님들이 즐겨마시는 커피는 깡통에 든 커피 알갱이 가 든 맥스웰 하우스 커피 입니다.
커피 포트에 우선 몇잔을 먹을 것인가 정확히 계산하여 미국인들이 먹는 큰 컵에 물을 가득딸아서 10명이면 열 컵의 물을 딸아 넣습니다.
그리고 커피 알갱이를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큰 수푼으로 하나 가득히 넣으면 그것이 한컵용입니다. 커피 포트에 몇사람의 분량의 커피를 넣고 센 불에 8분을 끓입니다.
그러면 커피향이 온 집안에 가득차고 사람들은 기분이 좋아집니다.
8분이 지나면 커피주전자를 옆으로 비켜 놓고 불을 약하게 만든다음 2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약한불에 끓입니다.1~2분 정도만 끓인다음 컵에 딸아 마십니다.
그 무렵 모든 학교는 미군들이 주둔하고 있었고 하루에 쏟아지는 커피의 찌꺼기 분량만 해도 엄청 났습니다.
한국인들이 그것을 걷어다가 다방에 팔아먹었습니다.한국인들은 재탕 삼탕을 하여 욹어먹었습니다.60년대에 들어와서는 담배꽁초를 모아 끓여 커피라고 속여 팔았는데 그때 꽁피라는 신조어가 유행 되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가루 커피에 프리마를 타 먹지만 진자 커피 맛을 낼려면 카네이션 회사의 연유를 타 먹어야 제대로 된 커피맛을 알게 될것입니다.
나는 그 후 서울에서 수돗물에서 약냄새가 나기에 수돗물을 받아서 이틀이나 삼일정도 두었다가 커피를 끓여 먹었지만 옛날 커피 맛이 아닙니다. 물이 오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1988년 산에 들어가기전에 덕풍 계곡의 파란 물빛을 보고 느낀 것은 저 물로 커피를 끓여 먹으면 얼마나 맛이 있을까 입니다.
나중에 정말 그 물로 커피를 긇여 먹었더니 커피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역시 물맛이 좋아야 커피맛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된것입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물만큼은 역시 오염되면 안 되겠다요
동감임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