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오늘 제사가 있어서 아까 제 전글에 댓글들 다 확인했습니다.
우리카페에 사랑이야기 원하시는분들이 다수라서, 컴퓨터 앞에 앉아 한 30분을 고민하다 글을 적어봅니다.
적어도 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사전에 동의는 받았습니다.
다시 비판받거나, 제가 개념없는 행동으로 인해 욕먹기 싫어서, 혹여나 제가 글을 쓰면서 실수한건
없는지 글 등록버튼 누르기전에 지금 이글을 5번은 다시 읽어봤습니다.
근데 제가 전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맨날 자기비하하고, 징징대는글만 올려서, 이번엔 긍정적인이야기라고
할만한게 있는데, 지금 16살 연하인 여자친구 자랑을 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전글에 미리 걱정이 많이 되고
두려워서, 사전에 우리카페분들의 동의를 받고 싶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나이가 어려서
논란이 될수 있는 사안이라 허락받고 글을 쓰고 싶었거든요, 왜냐하면 논란 일으키고 싶은마음 절대없습니다
cafe.daum.net/ilovenba/34Xk/386075
이제 신중하도록 하고, 다시한번 본문에 실수한게 없는지 읽어보면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너무 못해서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만 있는지 6년이 됐습니다.
아시는분들 아실거에요
나이 30에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유튜브를 시작했죠
그리고 어느정도 유튜브방송과 컨텐츠가 자리잡으면서 광고수입,후원, 구독자와 시청자가 생겼습니다.
(유튜브는 절대 공개안합니다. 홍보가 되기 때문에요)
그리고 유튜버나 인터넷방송을 하시는분들도 슬럼프같은 고난의 시기가 오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한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시청자중에 유독 제방송을 거의 항상 자주 있었던 시청자가 있었습니다.
2015년도였구요,
한 여학생이 다른 또래에 비해 자주 제방송을 봤습니다.
15살 여학생이었는데 저보고 볼때마다, 방송닉네임보다는 장난으로 아저씨,아재라고 많이 불렀습니다
그렇게 지금의 여자친구가 17살때까지 제방송을 거의 빠지지 않고 항상 시청과 작은 후원을 해주더라구요
나이도 어린데, 너무 고맙고 기특하더라구요
그래서 언제, 전 많은 방송중에 내방송을 와줘서 고맙다고 하니, 그때 당시 여자친구가 그냥 제방송을 보면
계속 보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제가 지금까지 우울증도 있었고, 여자친구도 작은 우울증이 있었는데
서로 카톡으로 대화도 많이 하고, 사연도 얘기하니 공감하는부분이 너무 많았던겁니다.
그래서 서로 호감을 갖게 되었고, 차차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수다도 떨고, 둘이 책도 좋아하는편이라서 서점도 가고 아웃백도 가고 그랬습니다.
그당시 여자친구가 용기를 내어 지금의 제사람이 된거라서, 지금도 그 용기에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난 분명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도 절 믿고 신뢰해주었기에 고마웠습니다.
사귀게 된 과정이
특별히 서로 고백한건 없지만, 자연스레 사귀게 됐습니다. 2017년도 10월에 정식으로 사귀었으니
내년에 사랑한지 4년이 됩니다. 그당시 제나이 33살에 시작했으니, 여자친구는 17살, 고1때 였습니다.
처음에 저희 어머니나 여자친구 부모님도 놀라긴 했습니다.
놀라긴 했지만, 나중에는 이해해주시고, 서로 사랑하니까 잘하고 아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후, 여자친구 부모님과 1년에 두세번정도 식사는 합니다.
그리고 양가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있으면 서로 택배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지금은 여자친구 어머니와 서로 집안사정도 알면서 왠만한 얘기는 다하고 삽니다.
그만큼 거의 가족처럼 살고 있습니다
카페분들도 놀라셨겠지만
연예인들보면 백종원이나, 서태지와아이들 이주노등 보면 나이차이가 많이나지만
저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여자친구와 고등학생때 사랑을 시작한거라
주변에서 많이 놀라긴 했습니다.
전 이여자를 많이 사랑하고, 내가 책임지코 지켜줄거거든요
제가 분명한건 제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내 인생의 마지막 여자이기때문에
평생 사랑하고, 평생 아껴주고,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줄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약속했습니다.
예전에
제가 직장그만두고 나처럼 능력없는 사람은, 내인생에 더 이상 여자는 없구나 생각했는데
하늘이 맺어주신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믿지않지만 너무 감사하고, "인연은 우연을 가장해서 찾아온다" 라는 말을 항상 믿었거든요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랑 여자친구랑 삶에 있어서, 영원히 해피엔딩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회에선 낙오자지만, 지금 유튜버로써 제 본분에 충실하고, 여자친구는 20살이라 공부하고 있습니다
소중하게 이쁜 사랑하고, 항상 노력할겁니다.
글을 수정하고, 혹시나 제가 실수하지 않을까, 계속 다음어서 거의 2시간이나 걸렸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설 어그로라고 보실까바 재작년 피시방에서 찍은 커플사진 가려서 보여드립니다
인증안해도 돼는데, 혹시나 제가 자기비하같은글만 써서 이미지때문에 안좋게보실까바서요..
저의 긍정적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첫댓글 오... 좋은 인연 계속 잘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 댓글이 가장 두려웠는데, 감사합니다
이미 위너신데 눈치보지 마시고 어깨피고 다니세요 부럽부럽
제가 전글에도 말씀드렸지만, 맨날 부정적인 얘기만 하다보니
자랑글도 하고 싶었습니다
가족하고 친구몇명, 여자친구 말고는 소통할사람이 없어서 애정이많은 우리카페에
꼭올리고 싶었습니다
@[Mav]Dirk41 제 지인 친구들 다에다가 1라픽 다 얹어도 안될듯요 ㅠ.ㅠ 행복하세요...
16살 차이라니.. 이쁜 사랑하세요ㅎㅎ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사랑 많이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으로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소중히 아끼고 행복하시길^^ 그래도 도둑놈인건 아시죠?ㅋㅋㅋ
네 인정합니다 ㅎ;;
제가 미리말씀드릴께 또 있는데, 타카페에서 러브스토리 글쓰다가, 재치있게 쓴다는게
오히려 논란이 되어서 징계를 받았는대요, 이번에 신중에 신중을 더하고 쓴거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제가 글쓸까, 고민 많이 한겁니다
걱정되서 미리 사전에 우리카페분들께 동의를 구한거구요
타카페는 제가 신중하지못하고 아무생각없이 쓰다가 그렇게 된거구요
제가 자랑거리가 하나있어서, 우리카페에 꼭 쓰고 싶었습니다
글은 실수하지 않을까, 계속 되풀이해서 보고 쓴겁니다 ㅠ
오~~ 이런 여친 있으신분이 그동안 너무 우울한척 했던거 아닙니까? ㅎㅎ 보기좋네요. 덕님의 진심도 느껴지고요. 이쁜사랑 하시고 지난 4년간 잼난 에피소드 있음 종종 올려주세요^^
@interceptor #.23 감사합니다. 행복하겠습니다. 프로필 두분다 선남선녀네요. 두 가정에 항상 평안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interceptor #.23 근데 다른 부부나 연인처럼 짝이 있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건 아니더라구요
공감하더라구요
고민거리나 이야기있으면 당연히 올리겠습니다 ㅎ;;
아무래도 자랑거리래도 민감한 이야기다보니, 제가 두번다시 실수하지 말자고 신중을 한겁니다.
글 따뜻하게 잘 읽었어요.이쁜 사랑 오래오래하시길 바라요!
감사드려요~!
양가가 인정하면 ... 크흑...
좋은사랑하세요 크흑...
여자친구 어머니도 제 유튜브 가끔 보세요 ㅎ
ㅎㅎ 자랑하시는거 커여우시네요 ㅋㅋ 유투브 잘키우시길 기원할게여~!!
예쁜 사랑하세요!
유튜브도 잘하실 정도면 자신감가지셔도 될꺼같은데요. ㅎㅎ 전 참고로 알럽에서 첫 모쏠 탈출 자랑글 그때 만난 여자친구가 현재 와이프된것도 여기 알럽에서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글 좋네요
알럽이라는 공간이 덕님에게 뭔가 솔직히 털어놓는 위로되는 공간이라고 느끼셧다면 앞으로는 이 공간을 좀더 따듯하게 바라보시고 소소하게 자기 이야기하시는게 어떨까요.
잘되실겁니다 여자친구분과도 이쁜 사랑하시구요
잘 읽었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그거부터 보이네요 쩝.
앞으로 두분사이에 좋은일이 많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ㅎㅎㅎ 훈훈해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두분만 좋다면야 나이차이는 상관없죠~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너무 좋아보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우울증이 쾌차되길 기원합니다.
와아~ 깜짝 놀랐네요!!
이젠 행복하고 좋은 생각만 하고
살기 바랍니다~
멋지십니다~~!
유튜부 저도 보고싶습니다. 비댓으로라도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