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메인화면에서 많이 보셨을 테지만
김혜수는 제 컨셉을 모두 동원해 등장하여 마음을 설레게 했답니다.
언젠가도 이야기 했지만
뭔가를 사러 갔을 때 점원이 이거 아무개가 TV에 하고 나온 거에요...하면
전 두말 없이 돌아설 만큼, 누구 따라 하는 거 질색하는 사람인데
(절대, 반드시, 꼭 그런 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대세, 시대의 트랜드를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무시할 수가 없지요. 2000년대에 80년대의 과장된 헤어와 패션을 고집했다간
인터넷뉴스메이커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60년대의 로맨틱 패션은 좋아합니다.
어제 인터넷에 등장한 김혜수는 악수를 청하고 싶을만큼 반가웠습니다.
최근 [新단발령]이라 불릴만큼 숏컷 헤어가 난리인데 김혜수가 한 몫한 게 사실이죠.
전 그녀를 따라한 건 아니고 결국 누군가 따라한 꼴이 되긴 했지만
드라마 [사랑과 야먕]의 미자 캐릭터에서 언뜻 나를 보는 듯 하기도 했고
90년대 즐겨했던 머리라 30대의 제 모습을 추억해내고 싶어 단발을 결심한 거죠.
Anyway,
그녀를 머리부터 주욱 살펴 볼께요.
헤어......단발.
눈 .......블루 써클랜즈(나도 이거 하고 싶어 죽겠는데 저 여자 미친 거 아냐? 할까봐 참아요ㅋㅋ~)
이어링 ....골드
블라우스......브론즈 스파클
스커트......블랙 스파클
소매 ...... 퍼프 (이번 제 스케치엔 커프스가 나팔이지만 리본을 달아 묶으며 소매부리도 퍼프가 되게 할 예정임)
벨트 ..... 나비.
저 컨셉 너무 맘에 들어요.
첫댓글 저도 김혜수 보면서 선생님 생각 했드랬는데..... 딱 맞았어요!
햐~ 성님은 역시 나를 속속들이 들여다보시는구만여~ 호호 할머니가 되어도 마르지 않을 감성이십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