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도 많은 분들이 호응해줘서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박연발 님께서 주신 정보를 바탕으로 프락토 올리고당을 섭취하기시작해서 현재 3일째인데 아직 큰 효과는 못보고 있지만 좋아자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정보들이 하나둘 합쳐지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찾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잦은 설사와 구토, 속 메스꺼름에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사실 이보다는 더 큰 문제가 있으니 바로 먹는 문제입니다.
혀가 항상 아프고 따끔거리고 고추가루 한가루 정도의 매운 것이라도 들어가면 화들짝 놀라서 식사를 할 수가 없거든요..
가글 위주의 치료는 제게는 진통효과만 있을 뿐 여전히 먹는 문제에는 큰 도움이 안되고 있어 가장 큰 고통으로 남아있습니다.
제대로 먹지를 못하니 영양상태가 항상 불균형일 것이고 영양상태가 불균형이다보니 암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등을 보면 제대로 먹지못하면 암세포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단백질을 젖산형태로 바꾸어서 계속 증식을 한다고 하네요.-_-;;
말이 어려워 자세한 것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먹지 못하면 사람만 굶고 암은 알아서 증식을 한다고 하니 억지로라도 먹어야겠는데 이게 정말 어렵네요..
혹시 매운 것 잘 못드셧던 분들은 어떻게 지금 식사하고 계신가요?
저는 병걸리기 이전엔 아이스크림, 쵸콜릿 등 단 음식을 거의 입에도 안대고 살았는데 먹는게 너무 힘들어진 지금은 그나마 단 음식에는 거부감이 없어서 빵도 자주 먹고 초코칩도 먹고 특히 지난 여름에는 거의 매일 아이스께끼를 하루에 하나 정도는 먹은 듯 합니다. 건강에는 당연히 마이너스 요소가 많았으리라 생각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요..-_-;;
참고로 , 지금까지 복용한 부작용 완화제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물러갑니다.
복합파자임 :
속이 부글부글 거리고 , 불편할 때 복용하면 진정효과가 있었어요. 식후 복용인데 가끔 까먹기도 했지만 그나마 효과는 좋았었어요. 복용 3개월이 지난 지금은 효과가 전혀 없을 떄도 있어요... 주치의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다른 환자들도 파자임이 잘 듣는다고 하시네요.
로프민 :
설사를 시작하면 2알, 그후 설사 할 때마다 1알씩 먹으라는데 이 약을 복용하고 설사를 멈춘 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저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_-
멕페란 :
속이 더부룩하거나 토할 듯 할 때 복용하라고 지난달에 처음 처방을 받았습니다. 메슥거릴 때 확실히 효과가 있어요.
노바스크 :
투약중에도 계속 안정적인 혈압을 유지했었는데 지난달부터 혈압이 급상승해서 평균 140/100정도가 계속 유지되서 노바스크를 처방받아 1개월째 복용중입니다. 혈압은 여전히 140/100으로 전혀 완화가 안됩니다. 이달부터 두배 용량으로 늘리고 3일째 복용중인데 여전히 똑같습니다. 시험삼아 약을 건너 뛴 날도 수치는 동일합니다. 혈압과 단백뇨는 서로 상관이 있다고 하는데 저 역시 혈압 상승과 함께 단백뇨가 배출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식품 : 프락토 올리고당 (FOS, 프라비이오틱스)
이건 위에서 언급했던 대박연발님께서 제 글 댓글에 달아주신 것을 참고하여 섭취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효과가 있는건지 일시적으로 설사와 부글거림이 멈추었습니다. 복용 후 3일째 다시 설사와 부글거림이 오긴 했지만 확실히 복용 후 좋아지는 듯 합니다. 좀 더 관찰 후 다음 글에 더 자세하게 남겨보겠습니다.
렌비마 :
마지막으로 렌비마 투약후 암크기가 70%이상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부작용을 겪은 7,8월 두달동안의 효과는 매우 미비했습니다.
지난달 cT촬영 결과 종영크기의 합이 1.47에서 1.54정도로 약 5%정도 크기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특히 한쪽에서는 지난 번 촬영때 5m X 5m 였던 넘이
3.5 X 8.6으로 크기가 변형되었다고 하네요.
제 추측이야 아무짝에도 상관없고 도움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잘 먹지 못하고 기운도 없어서 운동도 못한 날도 많아서 그런게 아니였나 싶어요..
생각같아서는 약을 중단하고 몸상태는 조금 만들어서 다시 투약을 하고 싶은데 이렇게해도 되는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일부러 강원도 산골로 이주해서 최악의 경우 자연치유라도 해볼 생각이였는데 막상 믿는 구석이 하나 없어지는건가라고 생각하니 좀 기운이 빠지기도 하네요..ㅋㅋ
하지만 오늘만 그러고 다시 긍정적으로 치료에 임해야겠네요.
본인이 느끼기에 아무리 하찮은 정보라도 누군가에겐 큰 정보가 될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언급한 것들 또는 그외에 치료에 도움이 될만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으면 여기 댓글로 공유들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아래 유튜브는 최근 즐겨보고 있는 것들인데요 한 번 참고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약사님 방송은 짧고 정보가 좋아서 보기 좋네요..
첫댓글 부작용으로 힘드시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드릴 정보는 없으나
정말 많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 다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수술한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요. 수술후 뱁고 짠 것은 가능하면 먹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 공복에 신지로이드를 먹고 30분 후 식사를 합니다. 요오드 제한만 없고 거의 저요오드식할 때랑 비슷하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유제품이나 다른 간식은 가능하면 두 시간 이후에 먹고 있습니다. 과자나 단 것은 안 좋다고 해서 줄이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네. 먹고 싶어도 못먹어 살이 빠지니 저는 참 고통이네요. ㅋㅋㅋ 모쪼록 잘 치료되어 건강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9.11 01:04
네. 덕분에 고통스런 시간에서 조금 벗어났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는데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너무 고통스럽고 다음주 부모님과 식사 제대로 한번 하려고 임시로 약을 중단했어요.
프락토 올리고당 이외에 캘리포니아 골드뉴트리션 유산균 1000억마리 짜리 함께 복용하고 보조용으로 이눌린의 fos도 구매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렇게 힘든데 건강보조제는 권유하지 않으니 환자 스스로 찾아봐야겠더라구요. 알려주신 추가 정보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랜비마 복용하고 있는사람은 갑산성암에서
최악이라고 표현 하고싶네요
저두 렌비마 18개월 복용중입니다
서울아산병원 통털어 몇명 안됩니다
저는부작용 별루 없이잘적응 하고
있었는데 암 이 조금 커졌다 하네요
담달부터 용량을 늘려야한데서 걱정이네요
부작용 공유해요 010~2517~5758
조금 커져서 걱정이 되는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간의 암 치료 사례들을 보면 쭉 작아진 후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하락하는 주식 차트 처럼 조금 커질 때도 있지만 추세적으로 작아진 후 완치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약은 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니 곧 작아질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걱정 안하고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