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ifa.com/fifaplus/ko/tournaments/mens/worldcup/articles/singapore-midfielder-song-ui-young-interview-ko?fbclid=PAAaZM7wQeZ0f_ZTPvcoUhvfFTXwR_NVDHjoK65SzgJyBZrbfPrAOiwon7yxk
FIFA: 대한민국 선수들과도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다. 손흥민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와도
이야기를 나눴을 텐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나는 귀화 선수지만, 상대팀이었던 싱가포르의 선수였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이 모두 나를 반갑
게 맞아줘서 감사했다. 특히 황희찬은 싱가포르에서의 생활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물론 가벼
운 스몰 토크였으나 나에 대해 알고 신경을 써서 질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인상적이었다.
FIFA: 경기 후 유니폼 교환도 했을 텐데?
황희찬과 손흥민의 유니폼을 모두 받았다. 경기 전부터 두 선수의 유니폼을 받겠다고 팀에도
이야기해뒀다. 사실 팀에서 한 장만 교환하는 게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나에게는 너무도 특별
한 경험이다 보니 미리 양해를 구했다. 두 명과 교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비팀에게 비용이
발생하면 내가 부담을 할 테니 유니폼을 두 장을 준비해달라고 따로 부탁드리기까지 했다.
이제 싱가포르의 홈에서 대한민국과 또 경기를 해야 한다. 그때 두 선수의 유니폼은 다른 선
수들에게 양보를 하겠다(웃음).
(중략)
나도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며 동기부여를 얻었다. 한 명의
선수로서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강한 흥미를 느꼈다. 실제로 대구FC,
그리고 또 다른 K리그 한 팀과 이적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소속팀과 이적료 조율이 되지
않아 아쉽게 이뤄지진 않았다.
현실적으로 K리그가 동남아시아 선수를 영입하며 쓸 수 있는 이적료는 많지 않다. 그런데
동남아시아에서 K리그에 갈 만한 인재는 당연히 소속팀에서도 핵심이다. 공짜로 보내줄
수는 없다. 이 점 때문에 동남아시아 선수들의 K리그 진출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